본문내용
인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까닭이 바로 이러한 치양지의 이론적 근거에 있다. 그런 데 치양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보다도 격물하여 심 본체인 성의를 유발하는 데 있다. 왕양명은 성의(誠意)의 계발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있으며, 또한 치양지를 통하여 성의를 계발하는 것을 바로 양지 본체의 구현이라고 보았다.
더욱이 치양지설의 본지는 『대학』의 '명명덕(明明德)'과 '친민(親民)'의 실현에 있다. 왕양명은 밝은 덕을 밝히는 일이 바로 성의이며, 성의의 공부는 격물치지로서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치양지를 통해 성의가 유발되고 정물, 즉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면 자연히 명덕을 밝히는 일이 된다. 그런데, 명명덕과 친민은 두일이 아니라 하나의 일이다. 왕양명 '친민(親民)'을 그대로 '친민'이라 풀이하였다. 명명덕이 곧 친민이고, 친민이 곧 명명덕이라는 것이다. 내 한 몸의 양지를 밝혀 확충하면 내 한 몸은 물론 천지만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체가 되어 물아 일체, 즉 천지만물 일체가 된다. 왕양명은 명덕을 밝히는 까닭은 친민하여 물아 일체가 되는 데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명명덕과 친민 또한 격물과 치지, 즉 치양지에 의해 구현되며, 치양지는 성기(成己)하여 성물(成物)함은 물론 만물 일체의 진정한 현성(現成)을 이루는 요체가 된다고 보았다.
여기까지 양명학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양명학의 특성은 선학의 본질과 방법을 소화하고 체득하여 자신의 사상 체계로 끌어들이고, 그 체계를 바탕으로 전통 유학의 진수를 더욱 발현시켜 새로운 철학체계를 정립한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치양지설의 본지는 『대학』의 '명명덕(明明德)'과 '친민(親民)'의 실현에 있다. 왕양명은 밝은 덕을 밝히는 일이 바로 성의이며, 성의의 공부는 격물치지로서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치양지를 통해 성의가 유발되고 정물, 즉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하면 자연히 명덕을 밝히는 일이 된다. 그런데, 명명덕과 친민은 두일이 아니라 하나의 일이다. 왕양명 '친민(親民)'을 그대로 '친민'이라 풀이하였다. 명명덕이 곧 친민이고, 친민이 곧 명명덕이라는 것이다. 내 한 몸의 양지를 밝혀 확충하면 내 한 몸은 물론 천지만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체가 되어 물아 일체, 즉 천지만물 일체가 된다. 왕양명은 명덕을 밝히는 까닭은 친민하여 물아 일체가 되는 데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명명덕과 친민 또한 격물과 치지, 즉 치양지에 의해 구현되며, 치양지는 성기(成己)하여 성물(成物)함은 물론 만물 일체의 진정한 현성(現成)을 이루는 요체가 된다고 보았다.
여기까지 양명학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양명학의 특성은 선학의 본질과 방법을 소화하고 체득하여 자신의 사상 체계로 끌어들이고, 그 체계를 바탕으로 전통 유학의 진수를 더욱 발현시켜 새로운 철학체계를 정립한 데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