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쉬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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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 않았는데도 구조주의의 창시자라 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소쉬르의 언어학은 주체를 중심으로 회전하던 근대 철학을, 그 중심을 해체함으로써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가능성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것은 세계의 중심을 다시 주체 외부로 옮겨 놓은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라고 할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쉬르 언어학의 탈근대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자체만으론 분명히 언어구조를 하나의 단일하고 자기완결적인 체계로 간주하게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경우 주체는 그 단일한 언어구조가 빚어 내는 '구조의 효과'로 정의되게 된다. 이 경우 구조는 언어를 사용하는 다수의 주체들이 동일하게 사용하는 기초를 제공하는게 되며,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선험적 구조를 주체 외부로 잠시 끄집어냈다가 다시 주체 내부에 옮겨 놓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런 점에서 결국 소쉬르의 '구조주의'는 근대적인 성격 또한 갖는다고 할 수 있다.
Ⅱ. 소쉬르 언어학의 내적인 모순
- 소쉬르는 '기표'와 '기의'라는 짝을 통해 기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기호(기표)와 의미(기의) 사이의 관계는 약속에 따라 고정된 것으로 간주한다. 하나의 기호는 일단 약속이 성립된 후에는 언제나 동일한 의미를 가질 거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쉬르는 이 명제에 모순되는 기호의 '가치'란 개념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 말은 기호들 사이의 관계가 달라지면 어떤 하나의 기호가 다른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구조 자체 내에서 기호의 의미를 언제나 고정된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그리고 주체가 기호를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그 고정된 의미를 갖다 쓰는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구조주의적 입장과 직결되어 있다. 즉 기호의 의미는 구조안에서 고정된 것이고, 개인이 사용하는 의미나 받아들이는 의미는 이러한 구조의 효과라는 것이 앞의 명제인 것이다. 반면 뒤의 명제는 이런 구조주의적 명제를 흔들고 있다. 뒤의 명제는 체계화된 기호의 망 속에서도 기호의 의미(가치)가 얼마나 가변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나중에 구조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데리다)에 강조되고 부각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모순 역시 앞서처럼 근대적 측면과 탈근대적 측면이 소쉬르 언어학에 공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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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04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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