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너의 학문중심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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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구조의 중요성

3. 학습의 준비성

4.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

5. 학습동기

6. 교 구

7. <교육의 과정>의 재음미

본문내용

고 흑인 사회의 자치개념을 불어넣는 <자률의 학교>의 추구는 지식층의 중류 사회에 그것에 상응하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확립된 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을 일으켰고 즉시 교육제도에 번졌다.
개방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교사나 행정가들의 지독한 관료주의를 매도하는 새로운 낭만주의를 부르짖었다. 이 견해는 청년의 동료문화에 즉각적으로 뿌리를 박았다. 그러나 랑만주의는 어떤 사람에게는 위안이 된 반면, 다른 사람에게는 절망을 안겨 주었다. 1970년대 내가 알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미국 교육이 위기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뿐이었다. 미국 교육은 사회적 필요의 변화에 반응하지 못하였고, 사회적 필요를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그것에 뒤처져 있었다.
이리하여 1960년대 후반기가 지나갔다. 1970년에 들어와서 이제 우리의 관심은 교육과정을 개선함으로써 학교를 안에서부터 바꾸는 일이 아니라, 학교를 완전히 사회의 필요에 맞게 학교제도를 전체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우리 앞에 놓인 과업은 개혁이 아니라 혁명의 성격을 띤 것이다. 그리고 이 일에서 학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는 그다지 명백하지 않다.
(3). 학습자의 동기 유발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1971년에 우주 호울 회의가 다시 열린다면 그 모양은 어떠하겠는가, 우선 우즈 호울 회의는 대도시의 중심부에서 열릴 것이다. 그리고 회의에서의 문제점은 학습의 주도관과 자신감을 학습자에게 되돌려주는 문제, 다시 학습하고 싶어지도록 학습자의 의욕을 자극하는 문제에 관계될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에 전반적인 접근방법으로서의 교육과정이 문제될 것이다.
이하 내가 말할 내용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는 문제, 학습자에게 자발성과 주도관을 부여하는 문제에 관계된다. 최근 Saturday Review에서 쓴 논설에서 월-수-금요일의 교육과정에서는 보통의 교과내용을 다루고, 화-목-토요일에는 학생들의 가장 직접적인 관심거리를 다루는 여러 가지 활동(학원의 정치활동)을 하도록 교육과정을 꾸밀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표현적 요소를 위한 시간도 더 필요하다. 또한 공동체는 효과적인 학습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서로서로 굉장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지난 번 우즈 호울 회의에서 우리가 충분히 다루지 않은 문제들이다. 우리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하는 문제만을 생각하였다. 그 결과 <학습의 상호성>에 관해서는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실험실은 물론, 교육과정 개발사업 그 자체가 일종의 공동체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체제에서는 학생의 성적을 매길 방법은 없다. 성적을 매긴다는 것은 현재와 같은 학교제도, 사회제도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바로 교육의 개혁은 교육과정의 개혁만으로는 안되며 학교제도와 사회제도의 전반적 개혁으로 가능하다는 근거가 된다.
동급생 집단이나 상하급생 집단에서도 <학습의 상호성>은 그대로 적용된다. 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형식적(학교) 교육 이상의 <학습 공동체>를 재확인하는 것이며 이 점에서 보면 오늘날 있는 그대로의 학교 교육은 너무나 고립되어 있다. 학습 공동체를 재확립한다는 것은 단순히 국민학교 학생과 중학교 학생 사이의 칸막이를 없앤다든지, 출신대학과 한평생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따금씩 대학에 돌아와 지적영양분을 섭취하고 다시 평범한 학습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일하는 것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더불어 교육과 사회와의 관련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우리는 소명-생활태도-생활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부활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겠다. 대학생들의 생활스타일 방면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으나 그 관심이 '실제로 어떻게 사는가'하는 문제와 직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생활스타일이 이 문제와 직결될 때 우리는 소명이라는 말에 부끄럽지 않을 싱싱한 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너무나 고립된 나머지 사회에서 수행되는 역할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역할을 수행하는 생활 스타일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나는 사회의 다양성과 학교의 현상 사이를 연결하는 모종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한 가지인 차별에 관한 상처를 치료해주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우리는 하나의 사회로서, 또 인간으로서 우리자신을 멸망시키게 되리라는 것이다. 물론 교육만으로 불평등을 제거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는 대개 빈곤의 영향을 영속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반적인 사회제도의 개혁을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길이 있어야 한다. 그와 같이 사회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원을 투입할 방향과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며, 국가전체의 노력방향을 재규정해야 할 것이며, 우리 모두의 마음 속 기이 잔인한 인종차별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결국 교육이란 중립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주제도 아니요, 독립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교육은 어떤 사람에게는 장래를 보장해주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다른 사람을 밀어내어 버린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정치적 문제이다. 1970년대의 교육과정 개발사업의 주제는 올바른 가치관과 인생철학을 정립하는 방향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와의 관련에서 교육과정을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기는 하되, 지식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소명과 의지를 교육의 과정 속의 올바른 위치에 정립해야 할 것이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교육의 과정이 한 혁명의 기점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혁명의 결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이제 학교제도의 개혁과 교육과정의 개혁으로는 불충분하며 사회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문제점은 문화와 사회와 공학기술을 창조하는 인간의 능력에 관계되는 것이며, 이 세 가지는 인간을 먹여 살릴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계속적으로 관심과 소속감을 가지게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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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18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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