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영화로생각하기 기말과제
1. 교재 9장 <머니볼>
1) <머니볼> 줄거리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전통에 맞선 혁신의 용기
② 데이터와 감정이 공존하는 스포츠
③ 스포츠를 넘어선 인생의 은유
2. 교재 10장 <기생충>
1) <기생충> 줄거리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공간이 발해주는 계급의 진실
② 보이지 않는 차별의 감각
③ 인간의 의지와 구조적 불가능성의 충돌
3. 참고문헌
1. 교재 9장 <머니볼>
1) <머니볼> 줄거리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전통에 맞선 혁신의 용기
② 데이터와 감정이 공존하는 스포츠
③ 스포츠를 넘어선 인생의 은유
2. 교재 10장 <기생충>
1) <기생충> 줄거리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공간이 발해주는 계급의 진실
② 보이지 않는 차별의 감각
③ 인간의 의지와 구조적 불가능성의 충돌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면에 불과하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현실 속 기택은 여전히 그 집 지하 방공호에 숨어 살고 있으며, 기우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날을 막연히 기다릴 뿐이다. <기생충>은 인간의 욕망과 계층 간의 벽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냉정하게 묘사하며, 희망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사회의 얼굴을 조용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공간이 발해주는 계급의 진실
영화 <기생충>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치는 바로 공간이다. 이 작품은 장소 자체가 인물의 삶을 규정하고, 계층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기우 가족이 사는 반지하 공간은 절반이 지하에 묻혀 있어, 지면 아래에 속해 있지만 동시에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창문이 존재한다. 빛은 들어오지만 그 빛은 탁하고 왜곡되어 있으며, 창문 너머의 풍경은 배설과 낙오의 상징인 노상 방뇨, 벌레, 소독약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은 단지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회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이들이 숨 쉬는 감옥이자 생존의 최전선이다. 반면 박 사장의 집은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대저택이다. 이 집은 고요하고 깔끔하며, 무엇보다 위계가 명확하게 구분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거실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유리창은 상류층이 세상을 관조하는 시선을 반영하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사적이고 안정된 공간이 펼쳐진다. 반대로 지하로 내려갈수록 감춰진 진실과 억압이 드러난다. 지하 벙커는 존재조차 잊힌 공간이며, 거기서 살아가는 근세는 사회로부터 완전히 배제된 존재이다. 이처럼 수직 구조로 설계된 집은 한국 사회의 계층 질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공간의 배치가 곧 사람의 위치를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빗물이 쏟아지는 밤, 이 공간 구조를 극적으로 활용한다. 비로 인해 박 사장의 집은 정화된 듯 아름다워지고, 기우의 가족은 오물과 똥물이 넘쳐나는 반지하로 돌아가야만 한다. 비는 모든 이에게 내리지만 그 결과는 다르다. 상류층에겐 자연의 여유로 작용하고, 하류층에겐 재난이 된다. 결국 공간은 배경이 아니라 계급 구조 그 자체이며, 인물들이 오르내리는 계단 하나하나가 계급 상승과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생충>은 이렇게 공간을 통해 사회 구조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며, 단순한 세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② 보이지 않는 차별의 감각
<기생충>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냄새’이다. 이 영화에서 냄새는 물리적인 감각이자 심리적인 계급의 경계로 작용한다. 박 사장의 가족은 기택의 냄새를 언급할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고 코를 막는다. 이는 단순한 청결의 문제가 아니다. 냄새는 그가 사는 환경, 그가 몸담고 있는 계층, 그리고 그가 가진 삶의 방식 전반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기호이다. 아무리 정장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더라도, 그 냄새 하나로 기택은 다시 ‘가난한 사람’으로 규정된다. 냄새는 은근하고 비가시적인 차별을 의미한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예의를 갖추지만, 후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본질적인 거리를 만든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위선적인 계급 구조를 상징한다. 말로는 평등과 공존을 이야기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풍기는 냄새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고 선을 긋는다. 영화는 이러한 미세한 감각을 활용해 관객에게 계층 간의 감정적 거리감을 체험하게 한다. 냄새는 벽보다 더 강력하고, 돈보다 더 쉽게 상대방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 사장의 가족은 자신보다 아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언제나 ‘쳐다보지 않는다.’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폭력은 사회적 배제의 또 다른 얼굴이다. 박 사장의 시선은 기택 가족을 일종의 배경으로 취급하며, 그들의 감정이나 현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반면 기택은 박 사장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그 속에서 무시와 굴욕을 느낀다. 시선과 냄새라는 비물질적인 요소들은 영화 전체에 스며들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결국 사람을 가장 쉽게 구분 짓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는 진실을 들춰낸다.
③ 인간의 의지와 구조적 불가능성의 충돌
<기생충>은 영화 초반부터 ‘계획’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기우의 아버지 기택은 아들에게 말한다. “계획이 없으면 실패할 일도 없다.” 이 말은 어찌 보면 현실을 체념한 듯한 태도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그 의미는 더 복잡해진다. 기우는 처음부터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친구의 자리를 대신하고, 여동생을 미술 선생으로 위장시키며, 결국 가족 전체가 고용인으로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그들의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며, 일시적으로 완벽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전혀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로 무너진다. 그것은 바로 지하실의 존재다. 이 지하공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스템 바깥의 시스템’이며, 근세와 문광의 등장은 기우 가족이 구축한 계획의 균열을 상징한다. 즉, 아무리 정교한 계획이라 하더라도, 그 사회에 내재된 구조적 모순이나 숨겨진 요소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하층민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전략을 짜도, 기존 질서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사회적 선언이기도 하다.
기우가 수석을 들고 지하로 내려갈 때, 그 장면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인간 의지가 구조와 충돌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수석은 행운과 출세를 의미하지만, 그 수석으로 인해 기우는 머리를 다치고 인생이 바뀐다. 반면 박 사장의 가족은 아무런 계획 없이 살아가지만, 그들에게는 안전한 울타리와 권력이 존재한다. 결국 계획은 계층의 아래에서만 필요한 개념이며, 위에서는 ‘계획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가능하다. 영화는 계획의 무력함을 보여주며, 개인의 의지로는 넘을 수 없는 구조의 장벽을 냉정하게 직시한다. 그리하여 <기생충>은 인간의 꿈과 사회의 현실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3. 참고문헌
이정호, 강대진, 김은경, 백영경, 송찬섭, 이필렬, 이한규, 이혜령, 정준영, 최재인, 한길석 (2020) 영화로 생각하기.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① 공간이 발해주는 계급의 진실
영화 <기생충>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치는 바로 공간이다. 이 작품은 장소 자체가 인물의 삶을 규정하고, 계층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기우 가족이 사는 반지하 공간은 절반이 지하에 묻혀 있어, 지면 아래에 속해 있지만 동시에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창문이 존재한다. 빛은 들어오지만 그 빛은 탁하고 왜곡되어 있으며, 창문 너머의 풍경은 배설과 낙오의 상징인 노상 방뇨, 벌레, 소독약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은 단지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회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이들이 숨 쉬는 감옥이자 생존의 최전선이다. 반면 박 사장의 집은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대저택이다. 이 집은 고요하고 깔끔하며, 무엇보다 위계가 명확하게 구분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거실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유리창은 상류층이 세상을 관조하는 시선을 반영하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사적이고 안정된 공간이 펼쳐진다. 반대로 지하로 내려갈수록 감춰진 진실과 억압이 드러난다. 지하 벙커는 존재조차 잊힌 공간이며, 거기서 살아가는 근세는 사회로부터 완전히 배제된 존재이다. 이처럼 수직 구조로 설계된 집은 한국 사회의 계층 질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공간의 배치가 곧 사람의 위치를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빗물이 쏟아지는 밤, 이 공간 구조를 극적으로 활용한다. 비로 인해 박 사장의 집은 정화된 듯 아름다워지고, 기우의 가족은 오물과 똥물이 넘쳐나는 반지하로 돌아가야만 한다. 비는 모든 이에게 내리지만 그 결과는 다르다. 상류층에겐 자연의 여유로 작용하고, 하류층에겐 재난이 된다. 결국 공간은 배경이 아니라 계급 구조 그 자체이며, 인물들이 오르내리는 계단 하나하나가 계급 상승과 추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생충>은 이렇게 공간을 통해 사회 구조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며, 단순한 세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② 보이지 않는 차별의 감각
<기생충>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냄새’이다. 이 영화에서 냄새는 물리적인 감각이자 심리적인 계급의 경계로 작용한다. 박 사장의 가족은 기택의 냄새를 언급할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고 코를 막는다. 이는 단순한 청결의 문제가 아니다. 냄새는 그가 사는 환경, 그가 몸담고 있는 계층, 그리고 그가 가진 삶의 방식 전반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기호이다. 아무리 정장을 입고 고급 승용차를 운전하더라도, 그 냄새 하나로 기택은 다시 ‘가난한 사람’으로 규정된다. 냄새는 은근하고 비가시적인 차별을 의미한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예의를 갖추지만, 후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본질적인 거리를 만든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위선적인 계급 구조를 상징한다. 말로는 평등과 공존을 이야기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풍기는 냄새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고 선을 긋는다. 영화는 이러한 미세한 감각을 활용해 관객에게 계층 간의 감정적 거리감을 체험하게 한다. 냄새는 벽보다 더 강력하고, 돈보다 더 쉽게 상대방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 사장의 가족은 자신보다 아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언제나 ‘쳐다보지 않는다.’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폭력은 사회적 배제의 또 다른 얼굴이다. 박 사장의 시선은 기택 가족을 일종의 배경으로 취급하며, 그들의 감정이나 현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반면 기택은 박 사장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그 속에서 무시와 굴욕을 느낀다. 시선과 냄새라는 비물질적인 요소들은 영화 전체에 스며들어, 인간과 인간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결국 사람을 가장 쉽게 구분 짓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는 진실을 들춰낸다.
③ 인간의 의지와 구조적 불가능성의 충돌
<기생충>은 영화 초반부터 ‘계획’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기우의 아버지 기택은 아들에게 말한다. “계획이 없으면 실패할 일도 없다.” 이 말은 어찌 보면 현실을 체념한 듯한 태도처럼 보이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그 의미는 더 복잡해진다. 기우는 처음부터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친구의 자리를 대신하고, 여동생을 미술 선생으로 위장시키며, 결국 가족 전체가 고용인으로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그들의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며, 일시적으로 완벽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전혀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로 무너진다. 그것은 바로 지하실의 존재다. 이 지하공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스템 바깥의 시스템’이며, 근세와 문광의 등장은 기우 가족이 구축한 계획의 균열을 상징한다. 즉, 아무리 정교한 계획이라 하더라도, 그 사회에 내재된 구조적 모순이나 숨겨진 요소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하층민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전략을 짜도, 기존 질서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사회적 선언이기도 하다.
기우가 수석을 들고 지하로 내려갈 때, 그 장면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인간 의지가 구조와 충돌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수석은 행운과 출세를 의미하지만, 그 수석으로 인해 기우는 머리를 다치고 인생이 바뀐다. 반면 박 사장의 가족은 아무런 계획 없이 살아가지만, 그들에게는 안전한 울타리와 권력이 존재한다. 결국 계획은 계층의 아래에서만 필요한 개념이며, 위에서는 ‘계획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가능하다. 영화는 계획의 무력함을 보여주며, 개인의 의지로는 넘을 수 없는 구조의 장벽을 냉정하게 직시한다. 그리하여 <기생충>은 인간의 꿈과 사회의 현실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3. 참고문헌
이정호, 강대진, 김은경, 백영경, 송찬섭, 이필렬, 이한규, 이혜령, 정준영, 최재인, 한길석 (2020) 영화로 생각하기.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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