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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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부 한국인으로 사는 열가지 괴로움

제2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제3부 일본이여 들어오라 중국이여 기다려라

제4부 공부는 끝났다.

제5부 한국인을 넘어서

후기

본문내용

에 없었으며, 생각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특히 40대 이상의 '뿌리깊은' 유교 사상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께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책의 내용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잣대로 삼고 있는 낡은 유교 사상은 버려야할 구시대적인 유물임에는 확실하다. 또한 그것이 가져올 국가적인 경쟁력 약화라는 후폭풍은 엄청난 자칫 위험한 결과를 가저올 수도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세계는 글로벌의 시대이며, 이 광대한 바람은 우리나라라고 해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도 유교를 버리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그 그림자 속에 묻혀서 살아갈 이유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1999년도에는 분명히 지금보다 더욱 보수주의적인 성향이 강했던 때이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낡은 유교 사상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구닥다리 골동품을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봉장이 바로 우리들이 아닌가 싶다. 더 이상 후손들에게 욕먹을 짓은 그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희생을 해서라도 이 골동품을 말끔히 치워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많은 반향을 불러 보았던 책인 만큼 그 내용 또한 매우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독후감이라는 과제를 통해서 이 책과 처음 접하긴 했지만 한 장 한 장을 읽어 나갈 때마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유교 주의가 팽배하고,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자극적인 글들을 거침없이 써내려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껏 공자를 추앙하는 사람들만 보아왔지 이렇듯 공자의 이론들에 대한 모순점 들을 적나라하게 찝어 내고 비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충격들은 더욱 컸던 것 같다.
우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의 생각으로는 이 작가와 책의 내용에 대해 '옳다', '그르다'라는 흑백논리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공자를 추앙하고, 유교 주의를 숭상하던 사람들에게 있어 분명 그의 논리는 잘못된 것으로 보일 것이다. 또한 나 역시 공자와 유교 사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분명 옳고 그름을 떠나서 비판적이고 냉철하며, 용감한 사람인 것만은 틀림없다. 어떠한 사람도 감히 내뱉지 못했던 생각들을 과감하게 만인 앞에 보여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누가 그랬던가 사회를 변화시키고 인류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개혁가라고. 물론 작가가 주장하는 구 시대적인 유교론의 타파가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위기들을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거부감이 드는 내용들이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한다면 찬성하는 내용들보다 반대하는 내용들이 더욱 많았던 것 같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볼 때, 좋은 역사들과 훌륭한 유물들도 많았을 것인데, 모든 과거사들은 모순점 투성이고, 잘못된 악습으로 치부해버리는 듯한 뉘앙스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내가 평소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일본과 미국에 대해 선진국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적으로 배워야할 대상으로 정해 놓은 듯한 주장도 분명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두 나라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표본이고 배워야할 점들도 많다는 사실에는 공감을 한다. 하지만 그 나라의 잘못된 부분과 어두운 일면까지도 작가가 대신 나서서 변론해주고 미화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심하게 부정적인 생각마저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문화들을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로 비하한 부분에서는 약간의 분노감마저 들기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도 높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는 일본과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뒤지기는 하지만 문화적인 유산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였기에 3부의 내용을 읽었을 때는 심한 거부반응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 심지어는 N세대라 불리우는 젊은 세대들조차 - 지니고 있는 구 시대적인 의식 수준이 지나치게 과거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러한 보수 성향이 밀레니엄 시대에 있어,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만큼은 그 어느 책들보다 명쾌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분명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인 성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경제 발전 속도에 비해 지적 발달 수준은 매우 미약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아직까지도 조선시대 말기에 머물러 있다. 확실히 미풍양속이라기 보다는 악습이라 불릴만한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남아선호사상, 칠거지악 등... 아직까지도 많은 남성들은 신사임당과 춘향이를 바라고 있으며, 많은 시부모님들은 대를 이어줄 남아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을 가지고 선진국들과 경쟁을 해서 이기길 바라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아이러니한 현실인 것이다. 아마도 이런 악습의 잔재들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발전은 불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나의 작가가 주장한 내용처럼 굳이 공자를 죽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유교 사상이 어느 정도의 모순점을 안고 있다고는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동양을 지탱해준 정신적인 기반인 만큼 더없이 훌륭한 사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현재 인류가 처한 위기들을 해결해 줄 수도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마저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유교를 가장한 악습'만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쩌면 평등을 외치면서 노예를 부리는 것과도 같은 경우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자를 가장한 보수주의를 죽여야 나라가 산다'라는 제목이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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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4.12.17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9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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