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정 관념 그리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문화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I. 序

II. 나의 고정 관념
1. 전자 제품은 용산 전자 상가에서 사지 않으면 손해 본다?
2. 한국의 ‘아줌마’ 는 뻔뻔하다?
3.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최고이다?
4. 간호사는 여자다?
5. 악법도 법이다?

III.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문화
1.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라!
2. 남자들아 군복무를 힘들다 말하지 말라!

IV. 結

본문내용

감의 그 실체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우선, 남자들은 한창 젊음을 향유할 나이에 군 입대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
나아가 그것은 젊음을 즐기는 ‘유희‘ 에만 관계된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3년(개정 법안이 통과되기 이전에 군대의 복무 기간은) 에 이르는 공백 기간을 고
려해야 하는 문제로 발전한다. 예를 들면, 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은 군대의 부름이라는
압박에 시달리며 공부를 하여야하고, 날로 발전하는 기술 학문에서 현실적 계산 감각을
필요로 하는 공대생들은 군 제대 후 학업 복귀에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군 입대의 시
기에 대해 고민하여야 한다. 또한 가족을 비롯하여 애인과의 강제적 격리는 정신 건강을
더 힘들게 하는데 한 몫 한다. 거기다가 군대라는 사회는 폐쇄적이고, 유형의 상태이든
무형의 상태이든 폭력의 지배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두려움마저 들게 하
는 곳이다. 그리고 군복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쁜 사회 생활에서 짬을 내어 5년
간 예비군 훈련까지 마쳐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이러한 문제점은 도외시한 채, 남자들의 군복무에 대해 가
벼움을 부여하는 그녀들은 과연 대학에서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학문들을 배우고 있는 것일
까. 게다가 ‘출산의 고통’ 을 인생의 짐이라고까지 주장하며 군복무와 비교하는 데 에는
정말 기가 막힌다.
2 세의 재생산을 통한 유전자의 보존은 미물도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더불어 ‘모성애’
는 사람에게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본능으로, 인류는 그 ‘모성애’ 에 관하여 무한한 존
경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출산의 고통’ 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매도하는 것이 아니다. 임산부들에게 ‘출산의 고
통’ 에 대한 두려움은 막강하며, 분만 시 그들이 겪는 고통은 주위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게시판의 그녀들처럼 고등(?)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전
통적 한국의 어머니들을 비롯한 현재의 많은 어머니들도 그것을 떠맡기 싫은 짐으로 여기
지 않는다. 이미 무지막지한 초산의 고통을 겪은 어머니들조차도 ‘아이를 또 갖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이들이 고통에 초연해져서일까, 아니면 게시판의 그녀들처럼 그 잘난 페미
니즘적 교육을 받지 못해 무지해서 그런 것일까.
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출산의 고통’ 은 ‘어머니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쁨’ 이라는 것
이다. 실제로 '임신 불능‘ 의 진단을 받은 많은 여자들이 우울증이나 아이에 대한 강박 관
념에 걸린다고 한다. 물론 결혼 후 아이를 바라는 사회의 분위기가 일조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위기가 얼마만큼의 지배력을 가지고 여자들의 본능까지 조절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 든다.
남자들에게 군복무가 힘들다고 말하지 말라고 강요하기 이전에, 게시판의 그녀들이 PC
앞에 편안히 앉아서 말도 안 되는 탁상공론을 떠벌릴 수 있도록 나라를 지켜주는 것이 누
구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추가로 진정한 페미니즘은 남자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임을 게시판의 그녀들은 알아야 하겠다. 여성의 가치를 진정으
로 드높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함이, 페미니스트 본연의 과제가 아닐까.
IV. 結
지금까지 ‘나의 고정관념’ 과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문화’ 에 대하여,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예로 들어 살펴보고, 짧은 소견이나마 분석을 해보았다. 두 개의 소재 모두, 개인적 경험을 기초로 하는 것들이라서 실제 사회적 인식과는 거리가 멀 수 도 있다. 하지만, 개개의 사안들 속에서 찾아낸 ‘천민자본주의, 이기주의, 아줌마들에 대한 이해, 가치 변화의 필요, 남녀평등 의식의 허상, 진정한 의미의 법규 준수, 권위적 의식의 반성, 비뚤어진 페미니즘’ 등은 ‘나’ 만이 느끼는 것들이 아니라 ‘모두’ 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의식들 일 것이다.
나를 비롯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찾아내고 비판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함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위한 길이 무엇이겠는지 고민해봐야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러한 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수동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지양해야 하겠다. 그렇다고, 비판을 위해서 좋은 것을 나쁘다고 고집하는 독선이 되서는 안 되겠다. 계승하고 받아들여도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우리가 학문을 배워야하는 진정한 이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키워드

추천자료

  • 가격2,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7.24
  • 저작시기2005.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817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