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유물유적지 답사 감상문 (몽촌토성, 풍납토성)

소개글

한국고대사 유물유적지 답사 감상문 (몽촌토성, 풍납토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삶의 질 향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토대로, 우리의 문화재 교육은 새로운 차원에서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여,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하고 역사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유산이 바로 살아있는 역사임을 알게 해야 한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몽촌토성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소나무 숲의 장관을 만나게 되는데 가족놀이동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때마침 촬영 장비를 들고 스튜디오를 뛰쳐나온 사진사가 아기사진을 찍고,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누워 삼림욕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듯 뜻깊은 문화유산과 더불어 평온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지만 이러한 평온함을 누리기에 앞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은 높은 문화의식을 바탕으로 한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과 보호이다. 토성을 둘러보던 차에 발견한 팻말에는 이런 글귀에 쓰여져 있었다. "내가 디딘 한발자국 멍드는 우리 사적지". 어찌 보면 반공표어 같기도 한 이 글귀 속에 우리가 문화유산을 대하는 진실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반성해 본다.
참 좋은 장소는 다녀 간 이들에게 좋은 향을 남긴다. 코끝을 사뿐히 눌러대던 주인 모를 풀꽃 칵테일 내음을 지면에 담아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대체로 근사할 것 없는 삶의 잡스러움을 모두 비추느라 충혈되었을 나의 두 눈과 가슴속에 이러한 근사한 초록과의 만남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을 떠올려본다.

키워드

고대사,   답사,   감상문,   몽촌토성,   풍납토성,   한국고대사,   유물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