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 마르크스와의 조우
(1) 마르크스에 대한 편견
(2) 평전을 선택하며
(3) 마르크스와의 만남
2. 들어가서 - 다각도에서 분석해 본 마르크스
(1) 청년 마르크스에게서 나를 본다
가) 청년 마르크스와 나의 차이
나) 청년 마르크스의 영향
(2)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가) 부르주아 마르크스
나) 마르크스와 프롤레타리아
(3) 마르크스와 여성
(4) 인간 마르크스
가) 마르크스의 허세
나) 마르크스의 가족관계
3. 나오면서
(1) 왜 아직도 마르크스인가?
(2) 평전 속의 마르크스
(1) 마르크스에 대한 편견
(2) 평전을 선택하며
(3) 마르크스와의 만남
2. 들어가서 - 다각도에서 분석해 본 마르크스
(1) 청년 마르크스에게서 나를 본다
가) 청년 마르크스와 나의 차이
나) 청년 마르크스의 영향
(2)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가) 부르주아 마르크스
나) 마르크스와 프롤레타리아
(3) 마르크스와 여성
(4) 인간 마르크스
가) 마르크스의 허세
나) 마르크스의 가족관계
3. 나오면서
(1) 왜 아직도 마르크스인가?
(2) 평전 속의 마르크스
본문내용
한 표현 속에 그가 얼마나 커다란 슬픔을 가졌는지 느낄 수 있다.
마르크스의 인간적 모습은 그의 말년의 모습에서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데, 당시의 묘사에 따르면 건강걱정이 우선이고, 손주를 사랑하는 여느 자상한 할아버지와 다를 것이 없다. 그는 괴물도 아니고 망령도 아닌 프롤레타리아 계급 해방을 통한 평등세상을 꿈꿨던, 술수를 쓸 줄도 알고 농담도 즐겨하는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인간이었다.
Ⅲ. 나오면서
Ⅲ-1. 왜 아직도 마르크스인가?
‘젊은 시절 한번쯤은 마르크스 사상에 빠져들어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까지 빠져있다면 그것은 바보다.’
이제는 궁금하다. 대학에 들어온 후, 왜 저 말을 자주 접하게 되지?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마당에. 마르크스는 우리보다 두 세기나 이전 사람인 19세기 사람 아닌가! 분명 그가 미래를 예측하고 마르크스주의를 내세웠을 당시와 현재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마르크스 사상의 영향력이 유효한 이유가 무엇일까?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가 미국중심의 자본주의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실패다.’라는 시각이 감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마도 그가 죽은 후 볼셰비키 혁명을 기점으로 나타났던 수많은 공산국가들은 그가 진정 꿈꾸었던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는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분명 누구보다 당시 자본주의 사회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자본주의 사회의 앞날을 상당부분 정확하게 예언했다. 어쩌면 첨단을 달린다는 착각 속의 베일 아래 아직도 마르크스 시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사회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르크스가 예견한 자신이 죽은 뒤에나 실현되리라던, 그래서 자신도 상상할 수 없다던 이상적인 공산사회는 언젠가는 나타날, 하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사회는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아직도 마르크스를 찾는 진정한 이유는 그의 이론이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고 없고, 실패를 했고 성공을 했고를 떠나서 아마도 그의 이론이 처음으로 과학적인 유토피아를 그리게 하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사상이 다름 아닌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사상이었다는 점일 것이다.
Ⅲ-2. 평전 속의 마르크스
평전 속의 마르크스는 혁명가나 사상가라는 측면보다 다분히 인간적인 면이 강조되어있다. 이는 아마도 저자 프랜시스 윈의 의도였으리라. 후세 사람들에 의해 영웅, 혹은 악마적 인물로 왜곡된 마르크스를 만나기 전에 인간 마르크스를 먼저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몇 년 더 일찍 태어나 냉전시대에 그를 접했더라면 그는 허연 털들을 휘날리는 악마의 형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평전은 마르크스를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간으로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서 그의 숨결까지 느끼게 하면서도 결코 그를 역사 속에서 하찮은 인물로 치부되지 않게 그려낸 것 같다. 또한 마르크스의 근엄하고 강한 얼굴을 그려냄과 동시에 얼굴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그림자들까지 적절하게 배치한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평전 속에서 마르크스에게 심한 조롱을 당하는 다른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너무 마르크스의 시각에서만 비추어져있다는 점이다. 그들도 분명 뛰어난 지식인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평전 안에서는 그다지 가치가 높지 않은 인물들로 나타나 있다. 그 사람들 모두에게 짧게나마 객관적 평을 주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마르크스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그가 살았던 시대와 공간을 고려하며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평전의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마르크스의 인간적 모습은 그의 말년의 모습에서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데, 당시의 묘사에 따르면 건강걱정이 우선이고, 손주를 사랑하는 여느 자상한 할아버지와 다를 것이 없다. 그는 괴물도 아니고 망령도 아닌 프롤레타리아 계급 해방을 통한 평등세상을 꿈꿨던, 술수를 쓸 줄도 알고 농담도 즐겨하는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인간이었다.
Ⅲ. 나오면서
Ⅲ-1. 왜 아직도 마르크스인가?
‘젊은 시절 한번쯤은 마르크스 사상에 빠져들어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까지 빠져있다면 그것은 바보다.’
이제는 궁금하다. 대학에 들어온 후, 왜 저 말을 자주 접하게 되지?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마당에. 마르크스는 우리보다 두 세기나 이전 사람인 19세기 사람 아닌가! 분명 그가 미래를 예측하고 마르크스주의를 내세웠을 당시와 현재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마르크스 사상의 영향력이 유효한 이유가 무엇일까?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가 미국중심의 자본주의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실패다.’라는 시각이 감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마도 그가 죽은 후 볼셰비키 혁명을 기점으로 나타났던 수많은 공산국가들은 그가 진정 꿈꾸었던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는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분명 누구보다 당시 자본주의 사회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자본주의 사회의 앞날을 상당부분 정확하게 예언했다. 어쩌면 첨단을 달린다는 착각 속의 베일 아래 아직도 마르크스 시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사회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르크스가 예견한 자신이 죽은 뒤에나 실현되리라던, 그래서 자신도 상상할 수 없다던 이상적인 공산사회는 언젠가는 나타날, 하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사회는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아직도 마르크스를 찾는 진정한 이유는 그의 이론이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고 없고, 실패를 했고 성공을 했고를 떠나서 아마도 그의 이론이 처음으로 과학적인 유토피아를 그리게 하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사상이 다름 아닌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사상이었다는 점일 것이다.
Ⅲ-2. 평전 속의 마르크스
평전 속의 마르크스는 혁명가나 사상가라는 측면보다 다분히 인간적인 면이 강조되어있다. 이는 아마도 저자 프랜시스 윈의 의도였으리라. 후세 사람들에 의해 영웅, 혹은 악마적 인물로 왜곡된 마르크스를 만나기 전에 인간 마르크스를 먼저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몇 년 더 일찍 태어나 냉전시대에 그를 접했더라면 그는 허연 털들을 휘날리는 악마의 형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평전은 마르크스를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간으로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서 그의 숨결까지 느끼게 하면서도 결코 그를 역사 속에서 하찮은 인물로 치부되지 않게 그려낸 것 같다. 또한 마르크스의 근엄하고 강한 얼굴을 그려냄과 동시에 얼굴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그림자들까지 적절하게 배치한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평전 속에서 마르크스에게 심한 조롱을 당하는 다른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너무 마르크스의 시각에서만 비추어져있다는 점이다. 그들도 분명 뛰어난 지식인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평전 안에서는 그다지 가치가 높지 않은 인물들로 나타나 있다. 그 사람들 모두에게 짧게나마 객관적 평을 주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마르크스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그가 살았던 시대와 공간을 고려하며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평전의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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