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모더니즘과 마르크스

소개글

포스트 모더니즘과 마르크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0. 들어가며
1. 시대접합성에 대한 의심-맑시즘
(1)사적 유물론과 계몽의 영향아래의 맑시즘 비판-역사성의 다른 면모
(2)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실패와 계급의식의 변모
(3)새시대의 기반 여건에 대처해야 하는 과제

2. 새시대의 구도-포스트모더니즘
(1)도구적 이성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
(2)다원성의 추구로 다각화된 사회의 장
(3)포스트구조주의의 논의-푸코의 의견을 중심으로

3. 포스트모던한 맑시즘의 반성-본질적 측면과 간과하고 있던 것의 드러남
(1)20세기와 다른 21세기 현실적합성의 문제-맑시즘
(2)완전한 이론에 대한 자체반성-역사성과 계급의식의 문제

4. 포스트모던한 정치 이데올로기로의 승화
(1)포스트 맑시즘과의 합일점-포스트 모던에 부재한 정치성의 부여
(2)좌파의 새로운 내적운동의 필요성-‘해체’의 의미에서

5. 마치며

본문내용

성은 배재시키고, 획일적 계급 관계의 이분법에 모두를 가둬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 푸코의 말마따나 이런 식의 전체주의가 소외시킬 개별자들은 내포된 권력에 의해 희생될 수밖에 없다.
맑시즘 개념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주력해야 할 좌파의 목표는 그 이론의 내적인 응집이 아니라 외연의 확장에 있다. 다원화 되있고, 개인의 주체성이 강조된 포스트 모던의 가치에 부합되려면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페미니즘, 생태주의등에 갖는 좌파적 관심 영역의 확장은 효과적으로 그 이념을 사회 구조내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된다. 교조화되거나 경직된 본질주의에 얽매어 있는 부분에 대해 이론은 해체로서 자신을 방어하고 시대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5. 마치며
한 이론을 단순히 알아나가고 분석하는 것은 그 이론을 실제 현실 사회에 대비시켜 평가하는 것보다는 쉬운 작업이다. 맑시즘의 눈을 가지고 현실을 본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찰력을 가지고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또한 현실에 대한 예리한 감각도 필요하니 말이다. 글을 쓰면서 역량 부족을 여실히 느꼈다. 더욱 성실한 자세로 참고 도서를 읽고 준비를 했어야 했다는 후회도 들지만, 계속 배워나가면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위안삼아본다.
맑스를 배워나가면서 느꼈던 것은 때로 그 이론의 치밀함에 놀라고 힘이 느껴지는 현실적 투쟁에의 강조에 동조하면서도 일면 현재 사회와 부합하지 않는 측면도 많다는 점이었다. 물론 시공간의 단절이 그러한 낯설음을 불러왔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맑스의 이론또한 후세에 계속된 보완과 재해석으로 때마다 바래지 않는 생명력을 지녀왔다는 사실은 낯설음을 단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불러 일으켰다. 비단 맑스 뿐만은 아닐 것이다. 하나의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을 부여한다. 나의 것으로 체득되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고민해 보지 않는다면 배우는 것의 의미는 한갓 신선놀음에 불과한 것이 될 것이다.
솔직히 나는 두렵다. 이 사상을 제대로 나의 실존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나의 비평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참 많이 망설여진다. 요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일까? 큰 사상가들에게 주눅들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련다.

키워드

포스트 모더니즘,   마르크스,   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