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이데올로기 논쟁과 그 방향에 대하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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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국 정치 이데올로기 논쟁의 역사적 배경
2. 한국 정치 사회의 이데올로기
(1) 반공 이데올로기
(2) 발전(성장) 이데올로기
(3) 보수주의(진보주의) 이데올로기
(4) 자유민주주의
3. 우리나라 정당들의 이념적 성향과 논쟁구조
(1). 정치권의 이념논쟁 - 보수 VS 진보
(2). 우리나라 정당들의 이념적 갈등구조
4. 한국 정치 이데올로기 논쟁의 원인
5. 한국 정치 이데올로기 논쟁의 극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Ⅲ.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른 한편으로 정부는 남북관계 또는 통일에 관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보다 더 투명하게 일을 추진하고 보다 더 자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남북 사이의 중요한 합의들이나 중요한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가 남북 관계에서 상징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업적을 이룩해내면, 그리고 그 업적의 혜택을 국민 다수가 체감하게 되면 이념 논쟁은 훨씬 완화될 것이다. 특히 민주복지사회가 실현되면 이념 논쟁이 훨씬 완화된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정부가 투명한 대북정책으로 이 사회 주류를 이루는 보수 세력을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과의 논쟁은 깊어질 것이다. 대북정책에 기울이는 노력만큼 보수를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정치적 노력을 펴지 않는다면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한다. 학교교육은 물론이고 언론 매체와 사회단체의 대중 교육 등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을 조장하는 쪽이 아니라 완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기능을 해야 한다.
또한 정치 사회는 기득권 포기 없이 구호만으로 개혁되는 것도 아니며 이념 없는 개혁 구호는 공허할 뿐이다. 어차피 정치는 이념을 같이하는 집단의 권력투쟁의 과정이지만, 차별적인 이념과 그리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수용하는 정치풍토의 조성 없이는 진정한 정치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Ⅲ.결론
해방 이후 한국은 크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두 가지 노선 중에서 국가의 체제를 채택할 수 있었다. 한국이 선택한 것은 자본주의였지만 역사 속의 중심 인물들은 실체적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절차적 민주주의를 생략하는 단원주의적 일당-국가 틀의 한계를 갖게 되었다. 또한 북한이 채택한 사회주의인 좌파를 극심히 회피하는 성향을 보여왔다. 어찌 보면 이러한 결과들은 지난 역사의 산물일 수도 있다. 정치적 화합과 협력을 통한 정치발전을 외면한 체 종전의 지역감정, 인물(보스지배)주의, 파벌주의, 정경유착과 권력형 부정부패의 폐습을 연장시켜온 것이다.
이념대결에 따른 분단과 전쟁의 유산을 엄연히 안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과연 사상과 이념의 자유로운 경쟁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이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헌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지식인들이 늘 부딪히게 되는 핵심적 문제라 할 수 있다.
더욱이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간 화해협력 기조가 지속되는 와중에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이념 논쟁의 골은 되레 심화되는 상황인데도 지식인들조차 객관적이고 공정한 눈으로 상대방의 철학과 방법론을 평가하기보다는 아집과 편견으로 상대방을 '수구'니 '친북'이니 매도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논쟁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정치권은 토론보다는 걸핏하면 정쟁 차원의 색깔공방을 일삼으며 차분하고 진지한 문제해결을 가로막고 있다.
전체주의 사회가 아닌 한 어느 사회에서나 사상적 이념적 논쟁은 존재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견해와 입장을 얼마나 공정하게 토론하고 합리적으로 검증하느냐는 것은 한 사회의 발전수준을 가늠하는 문화적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우리 사회의 당면문제는 공동체 전체의 공익보다 사리와 파당적 이익 때문에 상호간의 다른 견해와 입장을 이데올로기 외피를 입혀 서로 파괴하려는 데 있다. 이 모든 책임은 여야의 모든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와 맹주정치의 틀 속에서 자기 나름의 이념적 색깔을 갖지 못했거나 감추어온 결과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권력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이념은 정치인들이 상대편을 비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 빨리 서로의 이념에 대한 관용적인 자세를 갖추고, 진정 나라를 위하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깨끗한 우리나라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권영달, 현대정치이념, 지구문화사, 1993
송 복, 한국사회의 갈등구조, 현대문학, 1994
윤형섭 김영래 이완범, 한국정치 어떻게 볼 것인가, 박영사, 2003
최장집 임현진 공편, 한국사회와 민주주의 - 한국민주화 10년의 평가와 반성, 나남출판, 1997
최한수, 한국정치의 이해,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9
한국정치학회, 현대한국정치론, 법문사, 2000
한정일, 한국정치의 이념과 실제-1945~1989 일월총서 102, 일월서각, 1990
한국일보 기사, 논평, 사설 참고 ( http://www.hankook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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