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반공주의와 북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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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교회의 반공주의와 북한선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한국 기독교의 반공사상
1. 공산주의와의 만남 2. 반공사상의 고착화 : 해방 후
3. 반공사상의 확산 : 한국전쟁 4. 반공사상의 진화 : 정권과의 만남
5. 오늘, 한국 기독교와 반공사상

III. 영락교회의 반공주의
1. 반공주의와 함께 시작된 역사 2. 한국전쟁과 영락교회
3. 한경직 목사의 반공사상과 영락교회 -군부정권시기를 중심으로-

IV. 영락교회의 북한선교
1. 북한선교의 성격 2. 북한선교 현황
3. 반공주의와 북한선교

V. 나오는 말

본문내용

‘사랑의 실천’으로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영락교회의 반공사상은 북한선교의 활성화라는 결과로 가시화되었던 것이다. 반공사상이 컸던 만큼 북한선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증가했던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과정에서 영락교회는 전투적 반공주의를 기반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입장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선교를 더 합리적이고 적합한 방향으로 다듬어 나갔다. 예를들어 ‘현금’지원에서 ‘현물’지원으로 변경한 사례, NGO등 비교적 분명하고 합법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이러한 상호긴장의 관계는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으며, 북한선교에 대한 교인들의 통일된 함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
V. 나오는 말
강인철의 지적처럼 한국 기독교의 반공주의는 오늘날 “기득권의 유지 수단 혹은 기득권 상실 위기의 표현으로 기능”한다. 그리고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와 불안만으로 반공주의의 재생산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공을 매개로 한 정권과 교회의 공생관계로 인한 ‘이익’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반공사상을 재생산시킨다는 것이다. 강인철, 윗 글, 221~224쪽.
이러한 그의 지적이 오늘날 영락교회 안에서 발견되는지도 모른다.
영락교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마다 ‘기독교 사학 수호를 위한 한국교회 비상구국기도회’가 열린다. 이 기도회를 주도하는 보수 교회의 목사들은 “친북좌파 정권이 사학을 공립화 시키려 하고 있다”는 말에 직간접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기독교계가 기독교사학을 수호하기 위해 ‘삭발투혼’까지 벌이며 투쟁을 하는 것은 교회 밖 여러 전문가들이 평가하듯이 기독교계의 ‘기득권’,‘이익’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영락교회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기점으로, 그들을 묶어두고 있던 반공사상은 ‘북한선교’라는 통로를 통해서 실제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산출output되기 시작했다. 이미 그 때, 그들은 공산주의로 인한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고, ‘공산주의자’에서 ‘북한동포’로 관심의 시점을 옮기면서 전투적 반공사상을 초월하거나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투적 반공주의의 잔재가 남아 한국교회의 이권과 교묘하게 맞물려 실체가 없는 내부의 적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락교회를 비롯한 보수 한국교회는 앞서 살펴본 북한선교와 ‘긍정적 긴장관계’를 갖는 ‘반공사상’을 긍정적 산출로 유지시켜내는 일과 더불어, 사회통합이나 통일을 저해하는 교회만의 기득권을 위한 ‘전투적 반공사상’과의 결별이 과제로 남아있다.
오랜 시간 고착화되고 확산된 영락교회의 반공사상이 긍정적 북한선교로 전환된 것에는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기독교적 사랑’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완벽하지 않다. ‘기독교적 사랑’을 실현하고자 하는 많은 교회들이 모두 북한선교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북한이 고향인 교인들이 영락교회에 많았다는 것이 반공사상을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북한동포’에게 사랑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더 심층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지만, 이 부분에서 한국인 특유의 정서 정情을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국문학자 이어령(1996)은 한국인을 ‘정으로 뭉쳐진 집단’이라 표현했다. 여성 신학자 구미정이 분석한 ‘정’에 대한 부분을 따옴으로써 본 연구를 마치고자 한다.
‘정’은 선악과 미추의 이분법을 초월한다. 자타나 주객의 이분법도 ‘정’앞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 ‘정’은 막힌 담과 벽 사이를 뚫고 들어가 둘 사이를 연결하는 끈끈한 접착제와도 같다. 애매모호한 채로 관계 사이에 흐르면서 사건이나 인물에 따라 격정(激情)과 열정熱情, 온정溫情과 냉정冷情의 리듬을 반복하는 것이 ‘정’의 춤이다. … 그야말로 ‘찰거머리’같이 찰싹 들러붙어 관계를 지속시키는 ‘징그러운’정은 궁극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무장해제시켜서 ‘한’을 녹여버리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한 ‘정’의 힘이 분단으로 왜곡된 우리의 마음, 곧 강퍅하고 완고하고 폐쇄적이고 폭력적인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너무나 낭만적인 발상일까? 함께 사는 길은 오직 하나, ‘정’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실천하는 길일진대, 이제 ‘정’으로 ‘한’을 풀고 남북이 부둥켜 안기를 감히 희망해 본다. 구미정, “정의 신학”,『한글자로 신학하기』, 대한기독교서회, 2007, 29~49쪽.
기독교의 사랑실천과 동포애(情)의 회복이 영락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전투적 반공사상을 극복하고, 실질적 북한선교를 통해서 민족복음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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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10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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