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철학-초기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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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표이며, 그렇기 때문에 아라한으로 불리게 된것이다. 불타도 물론 아라한이다. 그런데 우리는 앞서 ‘세계는 경험된 것이고, 경험된 일체의 세계는 괴로운 것이다’고 논의하였다. 또한 경험은 5온에 근거한 것으로, 이를 통해 자아가 확인되는 것일 뿐 그것과는 독립된 실체로서의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논의하였다. 그렇다면 열반이라나 결구 경험의 소멸, 나아가 그것에 의해 드러나는 세계와 자아의 소멸, 곧 모든 존재의 절멸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후 수많은 논의가 존재괴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열반은 우리의 경험세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세계이다. 열반이란 바로 이원의 사유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열반이란 경험세계 자체의 소멸이 아니라 그것을 괴로움의 세계로 드러나게 하는 조건들, 이를테면 무지와 그에 따른 아집과 집착, 그리고 탐욕과 증오 등의 소멸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것은 5온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끔 하는 조건이 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열반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가? 8정도가 가장 일반적으로 설해지는 실천도이다. 여기서 ‘정도’는 바른 도란 중도를 말한다. 중도란 서로 대립하는 양극단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키워드

초기불교,   불교,   석가모니,   불타,   부처,   공,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