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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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작가 오태석 (1940∼ )

Ⅱ. 작품의 공연 의도 및 배경
1. 공연 의도
2. 시대적 배경

Ⅲ. 줄거리

Ⅳ. 플롯 구성

Ⅴ. 인물 분석
1. 용왕, 2. 세명, 3. 심청

Ⅵ. 작품분석
1. 상징적 의미 : “물 ”
2. 작품설명
3. 작품내용 중

Ⅶ. 오태석의 연출 기법
1. 제의극적 연출방법, 2. 사실주의극적 연출, 3. 포스트 모던극적 연출
※ 오태석 작가 프로필

본문내용

대 사람들의 현대적 감수성에 의지한 채 패러디로 흥미유발을 시도하는 포스트모던의 연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극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심청이 보여주는 현대 사회의 만화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심청이도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의 한 파편에 불과하므로 연극을 구성하는 소(素)집합이라고 해석함이 옳겠다.
오태석의 연출은 익숙한 연극기법 범주에서 벗어나 있으며 때로는 철학적이기도 하다. 이 연극은 운명의 우선멈춤으로부터 시작된다.
등장인물들은 세상의 혼란스러움과 불법적 상황에 비판의식이 없다. 오히려 그러한 세상을 이용한다. 현대 문명 속에서 살아가기 급급할 뿐이지 개혁의지는 물론이고 꿈마저 상실한 시대를 대하는 연극의 태도도 나타난다.
복잡 다양한 사회처럼 연극도 그 표현이 복잡 다양하다. 후기자본주의 사회가 보여주는 일련의 징후들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번잡한 무대, 컴퓨터 사용, 궤도를 이용한 앰뷸런스의 이동, 회사명이 노출된 상자 등 모두 작품 속에 패러디화 되고 있다. 심청의 서울 등장, 움직이는 인간 타켓, 용왕의 감옥행, 인신매매단의 TV기자회견 등은 모두 인간의 패러디화이며 관객동원을 위한 흥미유발이다. 즉 대중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다. 대중주의는 상업성과 통한다. 상업성은 예술로서의 연극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예술화되고 예술이 상품화되는 현실에 적응해 가는 것이다. 현실 순응적 연극이 된 것이다. 비판적 거리가 다분히 소멸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은 부정하다 그러나 살아야 한다"는 어조를 구축하는 연극이다. 관객들은 연극관람 후 부패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느끼기보다 다양한 표현방식,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움직임을 생각하며 극장을 나서게 된다.
정서의 퇴조, 패러디화, 현 체제에의 순응, 대중주의의 우세, 상업화되는 연극, 표현방법의 확대 시도, 행복의 만연, 총체성의 거부 등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일반이다. 오태석은 작품의도를 심청의 순수한 눈을 통해 세기말적 징후를 느끼고 그 속의 인간정체를 찾고자 한다고 했는데 이점이 포스트모던극적 연출방법인 것이다.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두 번 몸을 던졌는가]의 무대는 매우 장식적이다. 화려함의 장식이 아니라 표현을 위한 소품들의 복잡함이다. 너저분한 소품들 모두 표현작용을 위해 결합된다. 관객의 수보다 많을 자잘한 소품들은 극장을 폐물창고처럼 만들어 버린다. 흉물 같은 후기자본주의의 한 가운데에서 연극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도한 것이다. 극장입구부터 포스트모던의 색채를 갖도록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태석이 보여주는 연극적 상상력은 한국연극계에 늘 문제적이었고 정공법이 아닌 반짝이는 연극 감각으로 관객의 허기진 감수성을 넉넉하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모던극적 연출은 그의 문화에 대한 앞선 감각만을 증명하는데 그칠 수 있다. 연극이 생경한 박래품같이 되어 버릴 수 있고 비판적 거리의 감소는 시대의 퇴폐를 방조하는 것으로 경계되어야 마땅하다. 포스트모던은 앞선 문화의 흐름일 뿐 관객의 공허한 감수성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은 것 같다.
※ 오태석 작가 프로필
1984.10 극단 목화 창단
1984 아프리카,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소극장, 극단목화 창단공연
1985 필부의 꿈,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대극장, 제9회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작
1985 춘풍의 처, 오태석 작 연출, 바탕골 소극장, 개관기념 공연
1986 태,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대극장, 86 아시안게임 문화축전, 제10회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작
1987 자전거,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대극장
1987 춘풍의 처, 오태석 작 연출, TOGA 세계 예술제 참가작
1987 부자유친,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소극장, 제11회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작, 대상수상,서울 비평가그룹 작품상
1988 태 오태석 작 연출, 일본 동경 쇼게츠홀, 일본 NHK TV방영 마쓰이 페스티발 참가작
1989 비닐하우스, 오태석 작 연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제1회 동숭연극제 참가작, PAROCO 극장 기획 공연
1989 불의 나라, 박범신 원작, 오태석 연출, 일본 파로코 극장, 일본 아사히 신문 주최 파로코 극장 초청공연
1990 운상각,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대극장, 문예진흥원 창작 활성화 지원 선정작
1990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오태석 작 연출, 충돌 소극장
1991 백구야 껑충 나지마라,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대극장, 문예진흥원 창작 활성화 지원 선정작
1991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오태석 작 연출, 문예회관 소극장, 제15회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작, 동아연극상 대상수상
1992 부자유친, 오태석 작 연출, 前橋 페스티발 참가작
1992 도라지, 오태석 작 연출, 일본 마에바시 예술제
1993 백마강 달밤에, 오태석 작 연출, 예술의 전당 전관 개관 기념공연,제17회 서울 연극제 참가작
1994 백마강 달밤에, 베세토 연극제 참가작
1994 오태석 연극제, 예술의 전당 기획 공연 <공연>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아프리카, 자전거, 비닐하우스, 도라지
1995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원작, 오태석 재구성 연출, 중앙일보 창간 30주년 및 호암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작
1996 서푼짜리 오페라, 브레히트 원작, 오태석 연출, 한국일보 창사 42주년 기념 공연
1996 <공연>여우와 사랑을, 오태석 작 연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연극평론가협회상, 동아 연극상 수상
1997 백마강 달밤에, 오태석 작 연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세계 연극제 참가작, 제21회 서울 연극제 참가작
1998 천년의 수인, 오태석 작 연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동숭아트센터 한국 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 참고문헌
김미도, "오태석의 연극과 포스트모더니즘", 「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김미도, 세기말의 한국연극, 태학사, 1998.
김성희, 연극의 사회학·희곡의 해석학, 문예마당, 1995
명인서, "오태석의 공간의식 연구",「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임혜정, "오태석 희곡읽기",「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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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2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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