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자
2. 기록연대
3. 기록목적
4. 신학적 주제
5. 특징
6. 사도행전의 문체와 언어
7. 사도행전에 나오는 설교들
8. 사도행전에 나타난 그리스도
9. 개요
10.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과의 관계
11. 누가와 바울
12. 사도행전의 역사성
13. 누가와 베드로
14. 초대교회와 로마
15. 사도행전의 연대기
16. 로마 제국의 행정 및 군사제도
'행'은 '눅'의 후편
저자, 시기, 저술장소
행은 신학적인 저술입니다
저자 누가의 관심
복음이 땅 끝까지 퍼져나가는 과정의 묘사 중 몇 가지 특징
행에 나타난 유대교와 기독교의 대립완화 문제
행에 나타나는 독특한 서술형태들
맺으면서
2. 기록연대
3. 기록목적
4. 신학적 주제
5. 특징
6. 사도행전의 문체와 언어
7. 사도행전에 나오는 설교들
8. 사도행전에 나타난 그리스도
9. 개요
10.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과의 관계
11. 누가와 바울
12. 사도행전의 역사성
13. 누가와 베드로
14. 초대교회와 로마
15. 사도행전의 연대기
16. 로마 제국의 행정 및 군사제도
'행'은 '눅'의 후편
저자, 시기, 저술장소
행은 신학적인 저술입니다
저자 누가의 관심
복음이 땅 끝까지 퍼져나가는 과정의 묘사 중 몇 가지 특징
행에 나타난 유대교와 기독교의 대립완화 문제
행에 나타나는 독특한 서술형태들
맺으면서
본문내용
유사하게 생각하였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방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선교가 본격화되면서 자연 기독교는 유대교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원사, 구속사가 파괴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겨났다. 그리고 로마당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인정을 받던 유대교와 분리되는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병역이 면제되었다) 그리고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기독교가 당국으로부터 "시정에 위해한 무리들"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을까, 혹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당시 있었는 데, 행은 이런 우려를 염두에 두며 쓰여졌다고 본다. 그래서 행에는 기독교가 유대교와 다른 종교가 아님이 강조된다 (기독교 내에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조화), 이방인 선교도 12사도는 원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시켜서 시작되었고 (베드로에 의한 고넬료의 개종),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했으나 그들이 거부해서 부득불 이방인선교가 시작되었다고 서술된다. 더 나가 하나님은 특정한 한 민족이 아니라 모든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10,34이하). 이런 입장에서 행에서 바울은 바리새인으로 율법을 잘 지키는 이로, 그리고 이방인들도 율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로마 당국을 우호적인 모습으로 묘사한다 (야손의 모함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행 17,6이하 [참고 24,5]에 대해 바울은 25,8에서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서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행에 의하면 당국은 기독교인에게나 바울에게 무죄를 선언한다 (16,39; 18,15이하; 19,37; 23,29; 25,25; 26,32). 바울은 로마에서 당국으로부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한다 (28,30이하). 당국에 대한 이런 태도는 전편인 눅가복음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은 당시 이방세계에 퍼져있는 오해를 불식시킨다. 따라서 이방인들이 기독교로 귀의하는데 장애물을 제거한다.
한편 큄멜의 주장처럼 (Einleitung, 131) 행에는 둘 간의 조화가 아닌 기독교와 유대교를 비교, 대립시키면서 구약의 하나님의 계시를 참되게 상속한 것는 기독교임을 강조함으로써 (26,6이하.22이하; 28,28) 이방인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선택하도록 권유하는 측면도 있다.
행에 나타나는 독특한 서술형태들
(끝으로 전문적이긴 하지만 참고로 말하면) 행은 초대교회나 바울보다 후대의 작품이다. 따라서 행의 저자는 그 당시 존재했던 여러 자료들을 어떤 식으로든지 이용했을 것이다 ('어떤 식'이 과연 무엇을 뜻한는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어찌되었거나 행에서 이와 관련되는 문학적, 문체적으로 독특한 서술형태들이 확인된다. 예를 들면
1. '우리'로 서술되는 부분들 16,10-17 (40); 20,5-15; 21,1-18; 27,1-28,16. 이 부분은 드로아와 관련해서 시작되어 (16,10) 바울이 빌립보에서 활동할 때까지 나타나다가 아가야지역 여행 후 다시 드로아로 오는 부분에서 (20,5이하) 다사 등장한다. 따라서 행의 저자 누가가 드로아에서 바울을 만나 빌립보까지 동행, 거기서 어떤 이유로 그는 남았다가 귀환하는 바울을 다시 만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나 엄밀히 말해 '우리'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바울이 빌립보를 떠나는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빌립보에 머물고 있을 때 종결되며 빌립보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감옥에 갖힌 바울과 실라가 지진으로 풀려난다) 매우 기적적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실제 목격자의 서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우리'로 서술된 부분은 누가에 의한 것이 아닌 다른 증인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 것일 수 도 있다. 혹은 이 부분이 어떤 자료나 다른 증인에 의한 보고가 아닌, 독자들에게 사건을 생생히 묘사하기 위한 누가 자신의 문학적인 창작물일 수도 있다.
2. 연설들: 스데반의 연설 7장, 베드로의 선교연설 2,14이하; 3,12이하; 4,9이하; 5,30이하; 10,34이하, 바울의 연설, 이방인에게 14,15이하; 17,22이하, 기독인들에게 20,18이하, 자신을 변호하는 연설 22,1이하, 26,2이하, 로마에서의 연설 28,25이하. 이 연설들은 (특별히 베드로의 연설 7장과 바울의 연설 13장) 비록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상황에서 행했지만 같은 도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약을 연관시킴, 기독론적인 선포, 구약의 구절을 증거로 듦, [회개촉구와 함께] 구원을 선포)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3. 총괄적인 형태의 언명들 2,42-47; 4,32-35; 5,12-16
4. 혹자는 (하르낙이 그 창시자) 행에 (특별히 행의 전반부에) 서로 병행되는 두 자료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소위 예루살렘-가이사랴 자료라고 불리우고 선교사 빌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당시 역사에 상당히 근접해있는 자료 (3,1-5,16; 8,5-40; 9,31-11,18; 12,1-23)와 이에 반해 역사적 정황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자료 (2; 5,17-42). 이와 별개로 역시 실제 역사에 밀접한 연관이 있고 전도자 실라가 그 원작자라고 보는 안디옥-예루살렘 자료 (6,1-8,4; 11,19-30; 12,25-15,35)가 거론되어지기도 한다.
맺으면서
행에 나오는 초대교회사와 관련된 서술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 서술들은 상당부분 저자 누가의 신학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사와 관련 행을 사용할 때, 무비판적으로 사용해서는 않된다.
행은 명확한 신학적인 역사이해를 갖고있다. 이를 가지고 행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인물들에 의해 (12제자이건 사도 바울이건 간에)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와 함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과정들을 감동적으로생생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이방인으로 땅 끝에 살았던 우리들, 그리고 복음화되어 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는 우리에게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큰 힘을 제공하고 있는 성서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서 특히 사랑을 받고 있는 성서의 한 책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방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선교가 본격화되면서 자연 기독교는 유대교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원사, 구속사가 파괴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겨났다. 그리고 로마당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인정을 받던 유대교와 분리되는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병역이 면제되었다) 그리고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기독교가 당국으로부터 "시정에 위해한 무리들"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을까, 혹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당시 있었는 데, 행은 이런 우려를 염두에 두며 쓰여졌다고 본다. 그래서 행에는 기독교가 유대교와 다른 종교가 아님이 강조된다 (기독교 내에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조화), 이방인 선교도 12사도는 원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시켜서 시작되었고 (베드로에 의한 고넬료의 개종),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했으나 그들이 거부해서 부득불 이방인선교가 시작되었다고 서술된다. 더 나가 하나님은 특정한 한 민족이 아니라 모든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10,34이하). 이런 입장에서 행에서 바울은 바리새인으로 율법을 잘 지키는 이로, 그리고 이방인들도 율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로마 당국을 우호적인 모습으로 묘사한다 (야손의 모함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행 17,6이하 [참고 24,5]에 대해 바울은 25,8에서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서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행에 의하면 당국은 기독교인에게나 바울에게 무죄를 선언한다 (16,39; 18,15이하; 19,37; 23,29; 25,25; 26,32). 바울은 로마에서 당국으로부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한다 (28,30이하). 당국에 대한 이런 태도는 전편인 눅가복음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은 당시 이방세계에 퍼져있는 오해를 불식시킨다. 따라서 이방인들이 기독교로 귀의하는데 장애물을 제거한다.
한편 큄멜의 주장처럼 (Einleitung, 131) 행에는 둘 간의 조화가 아닌 기독교와 유대교를 비교, 대립시키면서 구약의 하나님의 계시를 참되게 상속한 것는 기독교임을 강조함으로써 (26,6이하.22이하; 28,28) 이방인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선택하도록 권유하는 측면도 있다.
행에 나타나는 독특한 서술형태들
(끝으로 전문적이긴 하지만 참고로 말하면) 행은 초대교회나 바울보다 후대의 작품이다. 따라서 행의 저자는 그 당시 존재했던 여러 자료들을 어떤 식으로든지 이용했을 것이다 ('어떤 식'이 과연 무엇을 뜻한는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어찌되었거나 행에서 이와 관련되는 문학적, 문체적으로 독특한 서술형태들이 확인된다. 예를 들면
1. '우리'로 서술되는 부분들 16,10-17 (40); 20,5-15; 21,1-18; 27,1-28,16. 이 부분은 드로아와 관련해서 시작되어 (16,10) 바울이 빌립보에서 활동할 때까지 나타나다가 아가야지역 여행 후 다시 드로아로 오는 부분에서 (20,5이하) 다사 등장한다. 따라서 행의 저자 누가가 드로아에서 바울을 만나 빌립보까지 동행, 거기서 어떤 이유로 그는 남았다가 귀환하는 바울을 다시 만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나 엄밀히 말해 '우리'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바울이 빌립보를 떠나는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빌립보에 머물고 있을 때 종결되며 빌립보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감옥에 갖힌 바울과 실라가 지진으로 풀려난다) 매우 기적적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실제 목격자의 서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우리'로 서술된 부분은 누가에 의한 것이 아닌 다른 증인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 것일 수 도 있다. 혹은 이 부분이 어떤 자료나 다른 증인에 의한 보고가 아닌, 독자들에게 사건을 생생히 묘사하기 위한 누가 자신의 문학적인 창작물일 수도 있다.
2. 연설들: 스데반의 연설 7장, 베드로의 선교연설 2,14이하; 3,12이하; 4,9이하; 5,30이하; 10,34이하, 바울의 연설, 이방인에게 14,15이하; 17,22이하, 기독인들에게 20,18이하, 자신을 변호하는 연설 22,1이하, 26,2이하, 로마에서의 연설 28,25이하. 이 연설들은 (특별히 베드로의 연설 7장과 바울의 연설 13장) 비록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상황에서 행했지만 같은 도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약을 연관시킴, 기독론적인 선포, 구약의 구절을 증거로 듦, [회개촉구와 함께] 구원을 선포)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3. 총괄적인 형태의 언명들 2,42-47; 4,32-35; 5,12-16
4. 혹자는 (하르낙이 그 창시자) 행에 (특별히 행의 전반부에) 서로 병행되는 두 자료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소위 예루살렘-가이사랴 자료라고 불리우고 선교사 빌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당시 역사에 상당히 근접해있는 자료 (3,1-5,16; 8,5-40; 9,31-11,18; 12,1-23)와 이에 반해 역사적 정황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자료 (2; 5,17-42). 이와 별개로 역시 실제 역사에 밀접한 연관이 있고 전도자 실라가 그 원작자라고 보는 안디옥-예루살렘 자료 (6,1-8,4; 11,19-30; 12,25-15,35)가 거론되어지기도 한다.
맺으면서
행에 나오는 초대교회사와 관련된 서술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 서술들은 상당부분 저자 누가의 신학적인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사와 관련 행을 사용할 때, 무비판적으로 사용해서는 않된다.
행은 명확한 신학적인 역사이해를 갖고있다. 이를 가지고 행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인물들에 의해 (12제자이건 사도 바울이건 간에)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와 함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과정들을 감동적으로생생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이방인으로 땅 끝에 살았던 우리들, 그리고 복음화되어 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는 우리에게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큰 힘을 제공하고 있는 성서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서 특히 사랑을 받고 있는 성서의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