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교육을 위한 문학작품의 활용방안 - 소설을 중심으로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방언의 정의 및 지역구분

3. 방언의 위상 변화와 방언 교육의 필요성

4. 대중매체를 통한 방언의 활용 실상

5. 문학작품을 통한 방언 교육

6. 맺는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구 (2000), 「관촌수필」, 문학과 지성사, p.28.
이러한 예시를 통해서 우리는 「관촌수필」에서 우리가 주로 쓰지 않는 다양한 어휘가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촌수필」에 나오는 몇 가지 방언들의 활용을 들어보도록 하자.
붸나먼, 대이구, 옙들이, 졸토뱅이, 또려지게, 부엿하게, 노박, 바작, 고주배기, 추겄는디, 임고리 장수, 요카티, 까끄매, 얌하여, 거시기한, 붓돌 등 유복순 (2000), 『이문구의 관촌수필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p.45
또한 방언의 활용과 더불어 어려운 한자어의 나열은 작품에 있어서 사대부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고나 친인척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약재 밭에서 거둬들인 생지황 뿌리며 박하 다발, 시커먼 젯상, 향탁(香卓), 교의(交椅)를 비롯한 각종 제기(祭器)들, (중략) 그것은 일습을 갖춘 수의(壽衣)와 상제들이 입을 베두건과 베중단(布中單) 따위 그리고 광목 깃옷들과 대소가붙이들이 쓸 건과 행전 등 최, 공, 시(, 功, )의 상복들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즉, 이러한 한자어의 나열과 방언의 활용은 「관촌수필」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언어의 양상을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작품에 있어서 어휘의 풍부성을 늘리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는 만연체와 구어체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만연체와 구어체의 영향은 이문구 스스로가 어렸을 때 동네사람들에게 「춘향전」, 「홍길동전」, 「흥부전」 등의 말해주기 방식의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송희복 (1997), 「이 풍진 세상을」, 솔, 1997, p.244.
즉, 이러한 말해주기 방식의 활용은 구어체와 만연체를 등장시키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되며, 또한 만연체를 위해서는 다양한 어휘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어휘의 적극적인 활용에서 방언의 활용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는 자칫 지루하기 쉬운 만연체 어투에서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좋은 요소이며, 또한 구어체에서 일상적인 친근감을 부를 수 있는 점이기 때문이다. 민충환 (2006), 「온 즈믄 골 잘」, 백산출판사, pp.134~136.
이렇듯 「관촌수필」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의 일상적인 표준어 사용 환경과는 다른 다양한 어휘를 등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어휘의 사용은 우리의 말을 풍부하게 하고, 또한 지방의 특성을 파악하게 함으로써 지역 간의 이해와 통합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좋은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6. 맺는말
이상 앞에서 살펴봤듯이 방언의 가치와 그 중요성, 그리고 방언을 습득하는 활용실태와 더불어 올바른 방언 교육을 위해서 문학작품을 이용한 교육의 접근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 동안의 방언은 우리의 삶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우리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방언을 쓰지 말라고 하셨고, 방언을 쓰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받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여러 방송에서 방언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으며, 여러 문학작품 및 대중매체에서도 방언을 통해서 일정한 지역 이미지의 구축 및 현실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언의 활용은 비단 좋은 측면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형편은 아니다. 대부분의 방언의 활용은 비속어의 강조나 천박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용도로 활용하는데 쓰였다는 점을 통해서 본다면 이러한 방언의 활용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즉, 일상적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용하는 수준에서의 방언의 교육은 어렵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접근한다면 방언의 활용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건강한 활동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언어라야 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방송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간과되고 있으며, 직접적인 답사나 활동을 하기에는 여러 여건들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규교과목으로 방언의 부분을 집어넣는다는 것은 여러 지방의 전반적인 활용을 살피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실질적으로 실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방언 교육을 무시할 수는 없다. 방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은 우리에게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한 점으로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방언 교육의 현실적인 한계와 또한 이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고통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적절한 방법은 문학을 통한 방언의 습득일 것이다. 이는 다른 정규과목의 변경을 하지 않고 실시할 수 있으며, 방언의 다양한 접근을 위한 방법으로서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맺는말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점은 방언의 접근 방법과 그리고 이를 적절하게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문학과 관련된 부분을 학습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은 더욱 연구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 참고문헌
<단행본>
구현옥 (2000), 「국어 방언학의 이해」, 한국문화사.
김광해 (1993), 「국어 어휘론 개설」, 집문당.
김성렬 (2001), 「국어방언연구」, 국학자료원.
김윤식 (2000),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민충환 (2006), 「온 즈믄 골 잘」, 백산출판사.
방송위원회 편찬부 (2001), 「급변하는 사회의 방송 언어문화 향상 방안 연구」, 방송위원회.
송희복 (1997), 「이 풍진 세상을」, 솔.
이기문 (2000), 「국어사개설」, 태학사.
이문구 (2000), 「관촌수필」, 문학과 지성사.
이상규 (2003), 「국어방언학」, 학연사.
<논문>
유복순 (2000), 『이문구의 관촌수필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임칠성 (2001), 『지역어와 국어교육』, 국어교육학회 제13집.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방언의 정의 및 지역구분
3. 방언의 위상 변화와 방언 교육의 필요성
4. 대중매체를 통한 방언의 활용 실상
5. 문학작품을 통한 방언 교육
6. 맺는말
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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