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 '농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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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한 사람들인 것이다. 죽음의 현장인 도수장 앞에 와서야 겨우 한 다리를 들고 날나리를 불거나 고개짓을 하면서 어깨를 흔드는 농민들의 발버둥은 약이 오르고 악에 찬 농민의 고통이다. 이 고통은 또 다른 숙명을 낳고 무한한 체념과 그리움을 낳는다.
이 시는 생활 터전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몸부림을 농촌의 일상 언어를 통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농민들의 정취와 정감을 물씬 느끼게 해 주는 한편, 농민들의 격한 감정을 직접적인 서술로 표출하면서도 농무의 동작이나 농악기의 소리로 적절히 제어함으로써 탄탄한 서정성을 아울러 갖추고 있다. 가난과 절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농민과 소외된 농촌을 상기시켜 주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말미암아 이 시는 제1회 만해 문학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시적 관심사를 민중적 삶속에서 찾은 데에 이 작품의 뛰어난 점이 있다는 지적은 옳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 시의 감명 깊은 호소력은 신문 기사나 사회학적 개념의 수준을 넘어 그들의 삶과 괴로움을 구체적 전형으로 포착한 데서 나오는 것이다. 이 작품을 포함한 농무의 시편들이 오래도록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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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8.12.21
  • 저작시기2007.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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