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의 중국 선교가 갖는 한계 - 유럽 천문학의 전파를 둘러싼 문명 간의 조우 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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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의 중국 선교가 갖는 한계 - 유럽 천문학의 전파를 둘러싼 문명 간의 조우 양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으려 고집했다는 점이다. 애초에 땅덩어리가 기(氣)의 소용돌이에 의해 받쳐져 있다는 인식 자체가 그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상-하 관계’의 우주 구조를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척지와 기(氣)의 소용돌이에 대한 논쟁이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유럽의 과학과 그 속에 담긴 유럽적 세계관에 대한 관심은 논쟁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이는 당초 선교사들이 의도했던 바가 아니었다.
천문학 전파를 중심으로 이뤄진 예수회의 중국 선교 양상을 살펴보면 선교 자체가 중국의 정치 권력에 종속된 상태로 이뤄졌고 그나마 수용된 지식조차 기존의 세계관에 의해 변형된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예수회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지식이 갖는 우월함이 입증되면 중국인들이 곧 이것을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누적된 문명이 갖는 ‘변하지 않으려는 힘’은 생각보다 강했다. 중국인들은 유럽의 과학 지식이 기존의 정치 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쓰이기를 기대했다. 또한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그 설명 원리를 유럽의 과학 지식에서 찾지 않고 여전히 유교의 고전에서 찾으려 노력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예수회 선교사들은 지배층 중심의, 과학 전파 중심의 선교 전략을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의 지배층은 자신들의 통치에 유용한 유럽의 지식만을 수용했고 그들이 보기에 유럽의 종교는 그들의 통치에 방해되는 위험한 것이었다. 선교사들이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과학 지식을 황제에게 바쳤을 때 중국의 지배층이 기독교 전파를 허용할 동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더구나 받아들여진 과학 지식조차 선교사들이 의도한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독교를 필요로 하는 움직임은 오히려 이들 지배층의 밑에서 자라고 있었다.
참고문헌
저서
- 주경철, 『대항해시대』, 서울대학교출판부, 서울, 2008, 581p
- 야부우치 기요시 저, 전상운 역, 『중국의 과학문명』, 민음사, 서울, 1997, 226p
- 박민아, 김영식 편, 『프리즘(역사로 과학 읽기)』, 서울대학교출판부, 서울, 2007, 444p
논문
- 임종태,「17·18세기 서양 지리학에 대한 朝鮮 ·中國 學人들의 해석 」,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 과학사 및 과학철학전공, 서울, 2003, 300p
- 祝平一(Chu pingyi), 신민철 역, 「청나라 초 제국 조정에서의 과학 논쟁-1664년의 역옥 사건」, 『Chinese Science』Vol.14 , 1997, 28p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3.07.11
  • 저작시기2010.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38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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