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조사 보고서] 이지녀 만신의 황해도 진적굿 - 현지 보고서형식 + 무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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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지 조사 보고서] 이지녀 만신의 황해도 진적굿 - 현지 보고서형식 + 무당 인터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조사 일시:

조사 장소:

제보자:

조사자:

조사 지역(공간) 특징:

무당:

참여자:

굿의 종류:

굿거리:

내용 분석:



인터뷰 (4월 29일 이지녀 만신 자택에서 진행)

본문내용

위에 올려놓고 찢어서 작두가 날이 선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곧 굿당 밖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작두를 타기 시작했다.
내가 본 굿의 전 과정에서 가장 놀랍고도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분명 작두는 천이 찢어질 정도로 날카로웠는데, 그 위에 서있으니 ‘정말 신이 오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만신이 나와 같은 인간이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게다가 작두 위에서 앉기도 하고 춤까지 추는 것이었다. 춤이 끝나자 다시 오방기를 꺼내 한명씩 공수를 내렸다.
한명씩 줄을 서서 공수를 받기에 나도 얼른 가서 줄을 섰다. 무당이 작두를 탈 때 내리는 공수는 보통 때 내리는 공수보다 그 효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에도 또 파란색 깃발을 뽑았는데, 올해 물을 조심하라고 했다. 오방기로 공수를 내린 후에는, 작두에서 내려와 쌀점을 한명씩 봐주었다. 공수를 마친 뒤 작두거리는 그렇게 끝이 났다.
작두거리가 끝나자 벌써 저녁이 되어 늦게까지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끝까지 다 보고 가라는 만신에게 내년 굿에서는 꼭 끝까지 다 보겠다는 약속을 하고 굿당을 나왔다. 난 굿이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직접 굿을 보고 나니 무섭고 두려운 것 보다는 오히려 함께 즐기게 되는 판이었다. 이번에 굿을 보면서 굿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굿이란 것이 종교적인 신성성이 있는 동시에 무당의 춤과 무가와 무악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터뷰 (4월 29일 이지녀 만신 자택에서 진행)
문) 굿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답) 병굿, 철몰이, 마을 대동굿, 개인 재수굿, 진적굿 등이 있습니다.
문) 무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답) 우연히 정월 초이틀, 삼일에 하는 풍어제를 보았는데, 그 당시에 3일에서 5일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임경업 장군을 백기에 그리고, 오방색 깃발로 풍어를 기원하고 그 웅장하고 신성한 느낌에 그때부터 굿판에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문) 굿도 서울, 경기, 제주 등 지역이 많은데 왜 그 중에서 황해도 지역의 굿을 선택하셨습니까?
답) 처음 본 굿이 황해굿이기도 하고, 우리 외가가 황해도에요. 아마 피가 끌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문) 굿 하실 때 보니 무가가 잠깐 배워서 한 것 같지는 않던데, 혹시 얼마나 배우셨나요?
답) 서도소리를 전공했었어요. 처음에는 서도소리를 하다가 그 다음에 황해도 장구가 배우고 싶어서 장구도 15년 정도 하다가, 그 다음에 무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겁니다.
문) 무가 하시던 중간에 유지숙 선생님이 나오셔서 소리를 하셨는데, 어떤 관계신가요?
답) 제가 서도소리 배울 때 같이 오복녀 선생님 밑에서 배운 소리선배에요.
문) 굿에 대해 한마디로 말씀 해주신다면?
답) 글쎄요, 한마디로만 말해야 한다면 종교 이전에 종합예술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무당하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고, 굿도 귀신들린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굿을 종교보다는 예술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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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5.01.20
  • 저작시기201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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