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서 나타난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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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님을 벗어나는 다른 역사는 없다는 그의 생각은 지극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곧 하나님의 역사이다. 그것이 이해 안 가는 점이 있고 불경하고 또 모순이 되더라도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만일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역사를 인정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이 우주의 하나님, 한 분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역사이지만 또,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역사는 개방되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저 그것을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역사로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판넨베르크 자신도 말했다시피 역사적 계시는 '볼 눈을 가진 사람'에게만 보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성령의 개입과 신앙의 결단이 요청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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