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통해 본 미디어의 사회적 기능의 순기능과 역기능

목차

1. 환경감시의 기능

2. 상관기능

3. 문화전수의 기능

4. 오락 기능

본문내용

각할 수 있지만 스포츠신문을 말고도 주요 신문(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들도 자세히 보면 연예, 방송, 스포츠, 만화 등이 있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는 오락적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최근 한국의 자랑스러운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의 소식과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 선수가 세계 5위인 페레르를 꺽고 퍼시픽오픈 16강에 진출한 기사를 오락 기능의 순기능이라 생각한다. 오락 기능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위 기사를 접함으로써 비록 자신이 대회에 출전하거나 또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지만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보고 , 이형택 선수의 파워넘치는 스매쉬 플레이 보고 그리고 이 두 선수들의 활약 소식을 보면서 저절로 즐거워지고 뿌듯해지는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위 기사는 아니지만 우리가 TV방영프로그램 편성표를 보다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의 방영을 확인했을 때의 즐거움도 일종의 미디어가 주는 오락 기능이 아닐까 싶다.
물론 오락의 기능이 무조건 웃고 재밌어야 오락의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는 기쁨, 흐뭇하고 선행적인 기사를 보고 읽었을 때의 감동도 일종의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이자, 오락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오락 기능의 역기능이란? 미디어의 오락 기능 역시 사회에 부정적인 역기능을 하기도 한다. 미디어의 오락적 내용에 지나치게 탐닉하게 되면 저차 현실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결국, 현실의 생활보다 미디어의 내용에 더 집착하게 되는 현상이 개인에게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외면하는 이른바 미디어 중독의 현상이 그것이다.
또한 미디어가 지나치게 오락 기능을 강조함으로써 미디어를 통하여 제공되는 내용이 경박해지고 통속적이 되어 사람들이 이것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평균적인 기호도 더불어 경박해지고 낮아져 저질 문화가 득세하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렇게 되면 우수한 예술품에 대한 감상 능력이 점점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ASN화적인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나는 “애니스턴 엉덩이도 태워야지” 와 “메카트니, 위자료 500억 지급해” 라는 기사를 미디어의 오락 기능의 역기능으로 보았는가?
위 기사는 오락 기능의 대표적인 역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첫 번째 <애니스턴 엉덩이도 태워야지>기사는 선정적인 사진과 제목을 함께 기사로 올림으로써, 남의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드러냄과 신체 노출이라는 선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락의 기능이 즐거움과 함께 현실의 어려움을 잠시 잊게 해줌으로써 일상의 피곤으로부터 도피처를 제공해준다는 유익한 기능이 있음에도 불국하고 위 기사는 남의 사생활과 신체를 선정적으로 노출한 사진을 실어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였고, 나아가 왜곡된 시각 또는 의식을 가지게 할 우려가 크다고 생각했다.
또한 <메카트니, 위자료 500억 지급해> 라는 기사 제목은 그들이 어떠한 이유로 법적 소송까지 휘말렸는지에 대한 정보 전달보다는 500억이라고 하는 돈에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하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보다 그들의 돈을 통해 오락적 즐거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위 기사는 단지 금액에 초점을 맞췄을 뿐 그들의 진정한 재판과 삶에 이면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단지, 시각적인 면에 치중하여 질 높은 즐거움보다는 저질의 문화와 오락적인 즐거움을 양산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점이 바로 오락 기능의 역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매스컴과 사회,   미디어의 4대기능,   환경감시의 기능,   상관기능,   문화전수의 기능,   오락 기능,   미디어의 순기능,   미디어의 역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