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언어의 습득과정
2. 영어교육, 습득이나 학습이냐?
3. 영어를 잘하기 위한 조건
a. 개인적 소질과 성격
b. 충분한 내적동기
c. 능동적, 자기주도적 한습
d. 충분한 학습시간
4. 한국인이 대체로 영어를 못하는 이유
2. 영어교육, 습득이나 학습이냐?
3. 영어를 잘하기 위한 조건
a. 개인적 소질과 성격
b. 충분한 내적동기
c. 능동적, 자기주도적 한습
d. 충분한 학습시간
4. 한국인이 대체로 영어를 못하는 이유
본문내용
의사 표현을 할 기회도 적을 뿐 아니라 발표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을 받지 못하여 발표력이 부족하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대중 앞에서 수줍어하는 인성을 갖고 있는 편이다.
권위적인 부모 앞에서 자기 생각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혼자서 마음속으로 삭이거나 또한 선생님에게 알고 있는 내용을 말로 표현하거나 의문점을 질문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나라 학교 교실에서는 발표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학을 위한 주입식 교육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들 앞에 서는 일이 숙달되지 못한 채 또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문화에서 자라난 우리들은 수줍은 성격을 갖게 되고 더군다나 영어로 말을 한다거나 발표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고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인성을 갖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일련의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남들 앞에서 비웃음을 당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즉 영어로 말을 할 때나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남들 앞에서 실수하게 될까봐 아예 말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안전하게 방어 자세를 취하게 되는
데 이것이 영어를 배우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 인종이 모여 있는 미국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성격 면에서 우리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법적으로 틀리더라도 그들은 부끄러움 없이 말을 잘한다. 결국 한 개인이 자라는 문화의 차이가 성격의 차이를 불러오고 성격의 차이가 외국어 습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말할 때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영어를 잘하면 우등생이요 못하면 열등생이란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영어로 말하다 틀릴까봐, 그래서 틀리면 남들이 자신을 열등생으로 평가해 버릴까봐 입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와는 달리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때는 말하기를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영어에 대한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는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정확성(Accuracy) 보다는 유창함(Fluency) 말하기에서 정확하게 말하도록 가르칠 것인가 정확성보다는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인가는 영어교육학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이다.
에 치중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둘째,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이다.
우리의 교육은 우리말을 포함한 언어력을 향상시키는데 소홀한 것 같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절대 부족하고 영어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도 미비되어 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언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여 언어(우리말) 교육에 매우 소홀해 온 것이 전반적으로 언어감각을 잘 익히지 못하게 한 사실로 보인다. 영어를 자기나라 말로 사용하는 미국이나 영국에서의 영어수업이 전체 학교 수업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우리는 우리말 학습에 너무나 부족한 시간을 배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란 언어이고 영어를 잘하려면 언어 감각이 뛰어나야 하는데 언어감각을 충분히 계발하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말을 못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절대적 진리에 가깝다. 이러한 우리말 홀대의 분위기에서는 언어 감각을 키우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외국어(영어)를 잘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학교 교실의 모습 또한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와 학생들의 침묵으로 일관되는 수업에 우리는 길들여져 왔다. 학생들은 시험 준비를 위해서 강의 내용을 받아 적기 바쁘고 질문이나 토론을 찾아보기 어려운 분위기도 언어감각을 키우기 어렵게 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영어를 잘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위에서 말한 언어습득과정 중 듣고 이해하고 모방하여 말하는 과정을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영어 학습 시간은 초중고와 대학을 거쳐 말하기 실습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영어로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3000시간 이상 전문적인 말하기 쓰기 교육을 받아야한다는 이론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받는 영어 수업은 730여 시간이다. 초등학교에서 매주 1-2시간, 중학교에서 매주 3-4시간, 고등학교에서 매주 4시간씩 영어수업을 한다. 대학에서 수강하는 영어 과목까지 합해도 800시간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호영(서울대 언어학과교수) <영어학습 어떻게 해야하나> 강원포럼, 국민일보 2006.01 재인용
우리의 정규교육으로는 영어구사력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추가로 영어공부에 막대한 시간을 투자한다. 그럼에도 실제로 ‘말하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회화 수업이 있긴 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 수업 중 실제 영어로 말해볼 기회는 드물고, 또 학교 밖에서는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 많은 돈을 들여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교습을 받기 전에는 말하기 실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시험 준비에 초점을 맞춘 영어교육은 영어의 기초를 오히려 부실하게 만들고 따라서 문법도, 독해도, 작문도 제대로 실력을 향상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고 있다. 물론 말하기 듣기 쓰기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머릿속의 단어와 문법에 관한 지식이 활성화되지 않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외국어. 즉 영어의 중요성이 증가되면서 상대적으로 모국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을 우려하는 학자들도 있다. 모국어가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방해요소가 될 것 같아도 오히려 외국어 습득을 촉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흔히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는 말들을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아도 그렇고 실제로 연구되어온 결과를 보아도 그렇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우리말을 잘하는 사람은 역시 외국어도 잘하고 영어 사용국에 가서도 말에 대한 적응이 빠른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권위적인 부모 앞에서 자기 생각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혼자서 마음속으로 삭이거나 또한 선생님에게 알고 있는 내용을 말로 표현하거나 의문점을 질문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나라 학교 교실에서는 발표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학을 위한 주입식 교육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들 앞에 서는 일이 숙달되지 못한 채 또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문화에서 자라난 우리들은 수줍은 성격을 갖게 되고 더군다나 영어로 말을 한다거나 발표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고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인성을 갖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일련의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남들 앞에서 비웃음을 당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즉 영어로 말을 할 때나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남들 앞에서 실수하게 될까봐 아예 말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안전하게 방어 자세를 취하게 되는
데 이것이 영어를 배우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 인종이 모여 있는 미국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성격 면에서 우리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법적으로 틀리더라도 그들은 부끄러움 없이 말을 잘한다. 결국 한 개인이 자라는 문화의 차이가 성격의 차이를 불러오고 성격의 차이가 외국어 습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말할 때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영어를 잘하면 우등생이요 못하면 열등생이란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영어로 말하다 틀릴까봐, 그래서 틀리면 남들이 자신을 열등생으로 평가해 버릴까봐 입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와는 달리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때는 말하기를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영어에 대한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는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정확성(Accuracy) 보다는 유창함(Fluency) 말하기에서 정확하게 말하도록 가르칠 것인가 정확성보다는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인가는 영어교육학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이다.
에 치중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둘째,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이다.
우리의 교육은 우리말을 포함한 언어력을 향상시키는데 소홀한 것 같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절대 부족하고 영어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도 미비되어 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언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여 언어(우리말) 교육에 매우 소홀해 온 것이 전반적으로 언어감각을 잘 익히지 못하게 한 사실로 보인다. 영어를 자기나라 말로 사용하는 미국이나 영국에서의 영어수업이 전체 학교 수업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우리는 우리말 학습에 너무나 부족한 시간을 배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란 언어이고 영어를 잘하려면 언어 감각이 뛰어나야 하는데 언어감각을 충분히 계발하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말을 못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절대적 진리에 가깝다. 이러한 우리말 홀대의 분위기에서는 언어 감각을 키우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따라서 외국어(영어)를 잘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학교 교실의 모습 또한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와 학생들의 침묵으로 일관되는 수업에 우리는 길들여져 왔다. 학생들은 시험 준비를 위해서 강의 내용을 받아 적기 바쁘고 질문이나 토론을 찾아보기 어려운 분위기도 언어감각을 키우기 어렵게 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영어를 잘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위에서 말한 언어습득과정 중 듣고 이해하고 모방하여 말하는 과정을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영어 학습 시간은 초중고와 대학을 거쳐 말하기 실습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영어로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3000시간 이상 전문적인 말하기 쓰기 교육을 받아야한다는 이론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받는 영어 수업은 730여 시간이다. 초등학교에서 매주 1-2시간, 중학교에서 매주 3-4시간, 고등학교에서 매주 4시간씩 영어수업을 한다. 대학에서 수강하는 영어 과목까지 합해도 800시간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호영(서울대 언어학과교수) <영어학습 어떻게 해야하나> 강원포럼, 국민일보 2006.01 재인용
우리의 정규교육으로는 영어구사력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추가로 영어공부에 막대한 시간을 투자한다. 그럼에도 실제로 ‘말하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 회화 수업이 있긴 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 수업 중 실제 영어로 말해볼 기회는 드물고, 또 학교 밖에서는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 많은 돈을 들여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교습을 받기 전에는 말하기 실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시험 준비에 초점을 맞춘 영어교육은 영어의 기초를 오히려 부실하게 만들고 따라서 문법도, 독해도, 작문도 제대로 실력을 향상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고 있다. 물론 말하기 듣기 쓰기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머릿속의 단어와 문법에 관한 지식이 활성화되지 않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외국어. 즉 영어의 중요성이 증가되면서 상대적으로 모국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을 우려하는 학자들도 있다. 모국어가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방해요소가 될 것 같아도 오히려 외국어 습득을 촉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흔히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는 말들을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아도 그렇고 실제로 연구되어온 결과를 보아도 그렇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우리말을 잘하는 사람은 역시 외국어도 잘하고 영어 사용국에 가서도 말에 대한 적응이 빠른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