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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암애의구저풍파.
예전에 영웅이 응시하는 곳에 바위 언덕이 예전처럼 풍파를 막고 있네.
二人共覽之次,江風浩蕩,洪波滾雪 滾雪:세차게 소용돌이치는 눈
,白浪天。
이인공람지차 강풍호탕 홍파곤설 백랑흔천.
두 사람이 함께 보는 순서로 강의 바람이 호탕하며 넓은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눈같고 백색 파도가 하늘을 치켜 든다.
忽見波上一葉小舟,行於江面上,如行平地。
홀견파상일엽소주 행어강면상 여행평지.
갑자기 파도위에 한 일엽편주가 보이니 강수면위를 가는데 평지를 가는 듯했다.
玄德歎曰:“南人駕船,北人乘馬,信有之也。”
현덕탄왈 남인가선 북인승마 신유지야.
유현덕이 감탄하여 말했다. “남쪽 사람이 배를 타고 북쪽 사람은 말을 탄다고 함이 진실로 믿을만합니다.”
孫權聞言自思曰:“劉備此言,我不慣乘馬耳。”
손권문언자사왈 유비차언 희아불관승마이.
손권이 말을 듣고 스스로 생각해서 말했다. ‘유비가 이 말을 함은 내가 승마함이 습관이 되지 않음을 희롱할뿐이다.’
乃令左右牽過馬來,飛身上馬,馳驟下山,復加鞭上嶺,笑謂玄德曰:“南人不能乘馬乎?”
내령좌우견과마래 비신상마 치취하산 부가편상령 소위현덕왈 남인불능승마호?
손권은 좌우에 명령을 내려서 말을 끌고 오게 하며 나는 듯한 몸으로 말에 올라서 말을 달려서 산을 내려가고 다시 채찍을 더해 고개를 오르니 웃으면서 유현덕에게 말했다. “남쪽 사람이 승마를 못합니까?”
玄德聞言, (다스릴, 돋우다 료{요}; -총15획; liao,liao,liao)
衣一躍,躍上馬背,飛走下山,復馳騁 馳(달릴 치; -총13획; chi)騁(달릴 빙; -총17획; cheng): ①말을 타고 달리는 것 ②이곳 저곳 바삐 돌아다니는 것
而上。
현덕문언 료의일약 약상마배 비주하산 부치빙이상.
현덕이 말을 듣고 옷을 다스려 한번 뛰어서 말등에 올라 타서 나는 듯이 달려 산을 내려가며 다시 말을 달려 올라갔다.
二人立馬於山坡之上,揚鞭 揚鞭: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모양
大笑。
이인립마어산파지상 양편대소.
두사람이 산비탈위에서 말을 서서 채찍을 휘두르고 크게 웃었다.
至今此處名爲“駐馬坡”。
지금차처명위 주마파.
지금 이 곳은 이름하길 “주마파”라고 한다.
後人有詩曰:
후인유시왈
“馳驟龍駒氣多,二人望山河。
치취용구기개다 이인병비망산하.
말을 달려서 기개가 많고 두 사람은 고삐를 나란히 하고 산하를 바라보다.
東吳西蜀成王 王:1. 왕도와 패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왕자(王者)와 패자(者)
,千古猶存駐馬坡。”
동오서촉성왕패 천고유존주마파.
동오와 서촉은 왕도와 패업을 이루니 천년동안 아직 주마파가 존재한다.
當日二人而回。
당일이인병비이회.
당일 두 사람은 고삐를 나란히 하고 돌아왔다.
南徐之民,無不稱賀。
남서지민 무불칭하.
남서의 백성은 하례를 하지 않음이 없었다.
玄德自回館驛,與孫乾商議。
현덕자회관역 여손건상의.
유현덕은 스스로 관역에 돌아와서 손건과 상의하였다.
乾曰:“主公只是哀求喬國老,早早畢姻,免生別事。”
건왈 주공지시애구교국로 조조필인 면생별사.
손건이 말하길 “주공께서 단지 애걸하여 교국로에게 구하며 일찍 혼인을 마치면 다른 일이 생기길 면할 것입니다.”
次日,玄德復至喬國老宅前下馬。
차일 현덕복지교국로택전하마.
다음날에 유현덕은 다시 교국로 집앞에 이르러 말을 내렸다.
國老接入,禮畢,茶罷.
국로접입 예필 다파.
교국로가 영접하여 들어오게 하며 예의를 마치고 차를 다 마셨다.
玄德告曰:“江左之人,多有要害劉備者,恐不能久居。”
현덕고왈 강좌지인 다유요해유비자 공불능구거.
유현덕이 고하길 “강좌의 사람이 많이 저 유비를 피해주려고 하니 오래 있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國老曰:“玄德寬心。吾爲公告國太,令作護持 호지: 보호(保護)하여 지님
。”
국로왈 현덕관심 오위공고국태 령작호지.
교국로가 말하길 “유현덕은 마음을 느슨히 하여 내가 공을 국태부인에게 고하여 보호하게 하겠소.”
玄德拜謝自回。
현덕배사자회.
유현덕은 절하며 감사하고 스스로 돌아왔다.
喬國老入見國太,言玄德恐人謀害,急急要回。
교국로입견국태 언현덕공인모해 급급요회.
교국로는 들어가 국태부인을 보니 유현덕이 다른 사람이 해를 음모함을 두려워하며 급히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國太大怒曰:“我的女,誰敢害他!”
국태대노왈 아적여서 수감해타?
국태부인이 크게 분노하여 말했다. “내 딸사위를 누가 감히 그를 해치려고 하는가?”
時便搬入書院暫住,擇日畢姻。
즉시변교반입서원잠주 택일필인.
즉시 곧 서원에 들여서 잠깐 머무르게 하며 택일을 하여 혼인을 마치려고 했다.
玄德自入告國太曰:“只恐趙雲在外不便,軍士無人約束。”
현덕자입고국태왈 지공조운재외불편 군사무인약속.
유현덕 스스로 들어와 국태부인에게 고하였다. “단지 조운이 밖에 있어서 불편하며 군사는 다른 사람과 약속할수 없음이 두렵습니다.”
國太盡搬入府中安歇,休留在館驛中,免得生事。
국태교진반입부중안헐 휴류재관역중 면득생사.
국태부인은 모두 집안에 들어와 편히 쉬게 하며 역관에 머물러 있음을 중지하게 하여 일이 생김을 면하게 했다.
玄德暗喜。
현덕암희.
유현덕은 몰래 좋아했다.
數日之內,大排筵會,孫夫人與玄德結親。
수일지내 대배연회 손부인여현덕결친.
수일안에 크게 연회를 개설하고 손부인과 유현덕이 혼인을 하였다.
至客散,兩行紅炬 炬(횃불, 등불 거; -총9획; ju)
,接引玄德入房。
지만객산 양행홍거 접인현덕입방.
늦게 이르러서 손님이 흩어지고 양쪽에 붉은 등불이 있고, 유현덕을 영접하여 방에 들어가게 인도했다.
燈光之下,但見槍刀簇滿;
등광지하 단견창도족만.
등불 아래에 단지 창과 칼이 무리지어 가득함을 보았다.
侍婢皆佩劍懸刀,立於兩傍。
시비개패검현도 립어양방.
시비들도 모두 검을 차고 칼을 드리우고 양쪽에 섰다.
(속일 하{부르짖을 효,깜짝 놀랄 획}; -총15획; xia,hao,huo)
得玄德魂不附體 魂不附體 : 넋이 사람의 몸에 붙지 못함
。
획득현덕혼불부체.
깜짝 놀란 유현덕의 혼이 몸에 붙어 있지 않았다.
正是:驚看侍女橫刀立,疑是東吳設伏兵。
정시 경간시녀횡도립 의시동오설복병.
바로 이와 같았다. 놀라서 본 시녀들은 칼을 가로로 하고 서며 동오가 설치한 복병인지 의심되었다.
畢竟是何緣故,且看下文分解。
필경시하연고 차간하문분해.
필경 이 어떤 인연이 될까 또 다음 문방 부분 해석을 보자.
예전에 영웅이 응시하는 곳에 바위 언덕이 예전처럼 풍파를 막고 있네.
二人共覽之次,江風浩蕩,洪波滾雪 滾雪:세차게 소용돌이치는 눈
,白浪天。
이인공람지차 강풍호탕 홍파곤설 백랑흔천.
두 사람이 함께 보는 순서로 강의 바람이 호탕하며 넓은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눈같고 백색 파도가 하늘을 치켜 든다.
忽見波上一葉小舟,行於江面上,如行平地。
홀견파상일엽소주 행어강면상 여행평지.
갑자기 파도위에 한 일엽편주가 보이니 강수면위를 가는데 평지를 가는 듯했다.
玄德歎曰:“南人駕船,北人乘馬,信有之也。”
현덕탄왈 남인가선 북인승마 신유지야.
유현덕이 감탄하여 말했다. “남쪽 사람이 배를 타고 북쪽 사람은 말을 탄다고 함이 진실로 믿을만합니다.”
孫權聞言自思曰:“劉備此言,我不慣乘馬耳。”
손권문언자사왈 유비차언 희아불관승마이.
손권이 말을 듣고 스스로 생각해서 말했다. ‘유비가 이 말을 함은 내가 승마함이 습관이 되지 않음을 희롱할뿐이다.’
乃令左右牽過馬來,飛身上馬,馳驟下山,復加鞭上嶺,笑謂玄德曰:“南人不能乘馬乎?”
내령좌우견과마래 비신상마 치취하산 부가편상령 소위현덕왈 남인불능승마호?
손권은 좌우에 명령을 내려서 말을 끌고 오게 하며 나는 듯한 몸으로 말에 올라서 말을 달려서 산을 내려가고 다시 채찍을 더해 고개를 오르니 웃으면서 유현덕에게 말했다. “남쪽 사람이 승마를 못합니까?”
玄德聞言, (다스릴, 돋우다 료{요}; -총15획; liao,liao,liao)
衣一躍,躍上馬背,飛走下山,復馳騁 馳(달릴 치; -총13획; chi)騁(달릴 빙; -총17획; cheng): ①말을 타고 달리는 것 ②이곳 저곳 바삐 돌아다니는 것
而上。
현덕문언 료의일약 약상마배 비주하산 부치빙이상.
현덕이 말을 듣고 옷을 다스려 한번 뛰어서 말등에 올라 타서 나는 듯이 달려 산을 내려가며 다시 말을 달려 올라갔다.
二人立馬於山坡之上,揚鞭 揚鞭: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모양
大笑。
이인립마어산파지상 양편대소.
두사람이 산비탈위에서 말을 서서 채찍을 휘두르고 크게 웃었다.
至今此處名爲“駐馬坡”。
지금차처명위 주마파.
지금 이 곳은 이름하길 “주마파”라고 한다.
後人有詩曰:
후인유시왈
“馳驟龍駒氣多,二人望山河。
치취용구기개다 이인병비망산하.
말을 달려서 기개가 많고 두 사람은 고삐를 나란히 하고 산하를 바라보다.
東吳西蜀成王 王:1. 왕도와 패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왕자(王者)와 패자(者)
,千古猶存駐馬坡。”
동오서촉성왕패 천고유존주마파.
동오와 서촉은 왕도와 패업을 이루니 천년동안 아직 주마파가 존재한다.
當日二人而回。
당일이인병비이회.
당일 두 사람은 고삐를 나란히 하고 돌아왔다.
南徐之民,無不稱賀。
남서지민 무불칭하.
남서의 백성은 하례를 하지 않음이 없었다.
玄德自回館驛,與孫乾商議。
현덕자회관역 여손건상의.
유현덕은 스스로 관역에 돌아와서 손건과 상의하였다.
乾曰:“主公只是哀求喬國老,早早畢姻,免生別事。”
건왈 주공지시애구교국로 조조필인 면생별사.
손건이 말하길 “주공께서 단지 애걸하여 교국로에게 구하며 일찍 혼인을 마치면 다른 일이 생기길 면할 것입니다.”
次日,玄德復至喬國老宅前下馬。
차일 현덕복지교국로택전하마.
다음날에 유현덕은 다시 교국로 집앞에 이르러 말을 내렸다.
國老接入,禮畢,茶罷.
국로접입 예필 다파.
교국로가 영접하여 들어오게 하며 예의를 마치고 차를 다 마셨다.
玄德告曰:“江左之人,多有要害劉備者,恐不能久居。”
현덕고왈 강좌지인 다유요해유비자 공불능구거.
유현덕이 고하길 “강좌의 사람이 많이 저 유비를 피해주려고 하니 오래 있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國老曰:“玄德寬心。吾爲公告國太,令作護持 호지: 보호(保護)하여 지님
。”
국로왈 현덕관심 오위공고국태 령작호지.
교국로가 말하길 “유현덕은 마음을 느슨히 하여 내가 공을 국태부인에게 고하여 보호하게 하겠소.”
玄德拜謝自回。
현덕배사자회.
유현덕은 절하며 감사하고 스스로 돌아왔다.
喬國老入見國太,言玄德恐人謀害,急急要回。
교국로입견국태 언현덕공인모해 급급요회.
교국로는 들어가 국태부인을 보니 유현덕이 다른 사람이 해를 음모함을 두려워하며 급히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國太大怒曰:“我的女,誰敢害他!”
국태대노왈 아적여서 수감해타?
국태부인이 크게 분노하여 말했다. “내 딸사위를 누가 감히 그를 해치려고 하는가?”
時便搬入書院暫住,擇日畢姻。
즉시변교반입서원잠주 택일필인.
즉시 곧 서원에 들여서 잠깐 머무르게 하며 택일을 하여 혼인을 마치려고 했다.
玄德自入告國太曰:“只恐趙雲在外不便,軍士無人約束。”
현덕자입고국태왈 지공조운재외불편 군사무인약속.
유현덕 스스로 들어와 국태부인에게 고하였다. “단지 조운이 밖에 있어서 불편하며 군사는 다른 사람과 약속할수 없음이 두렵습니다.”
國太盡搬入府中安歇,休留在館驛中,免得生事。
국태교진반입부중안헐 휴류재관역중 면득생사.
국태부인은 모두 집안에 들어와 편히 쉬게 하며 역관에 머물러 있음을 중지하게 하여 일이 생김을 면하게 했다.
玄德暗喜。
현덕암희.
유현덕은 몰래 좋아했다.
數日之內,大排筵會,孫夫人與玄德結親。
수일지내 대배연회 손부인여현덕결친.
수일안에 크게 연회를 개설하고 손부인과 유현덕이 혼인을 하였다.
至客散,兩行紅炬 炬(횃불, 등불 거; -총9획; ju)
,接引玄德入房。
지만객산 양행홍거 접인현덕입방.
늦게 이르러서 손님이 흩어지고 양쪽에 붉은 등불이 있고, 유현덕을 영접하여 방에 들어가게 인도했다.
燈光之下,但見槍刀簇滿;
등광지하 단견창도족만.
등불 아래에 단지 창과 칼이 무리지어 가득함을 보았다.
侍婢皆佩劍懸刀,立於兩傍。
시비개패검현도 립어양방.
시비들도 모두 검을 차고 칼을 드리우고 양쪽에 섰다.
(속일 하{부르짖을 효,깜짝 놀랄 획}; -총15획; xia,hao,huo)
得玄德魂不附體 魂不附體 : 넋이 사람의 몸에 붙지 못함
。
획득현덕혼불부체.
깜짝 놀란 유현덕의 혼이 몸에 붙어 있지 않았다.
正是:驚看侍女橫刀立,疑是東吳設伏兵。
정시 경간시녀횡도립 의시동오설복병.
바로 이와 같았다. 놀라서 본 시녀들은 칼을 가로로 하고 서며 동오가 설치한 복병인지 의심되었다.
畢竟是何緣故,且看下文分解。
필경시하연고 차간하문분해.
필경 이 어떤 인연이 될까 또 다음 문방 부분 해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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