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人은 聖人이며, 聖人은 成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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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成人은 聖人이며, 聖人은 成人이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A. 道
1. 과정성의 道
2. 방향성의 道
B. 成
1. 과정 중의 成
2. 방향성의 成
C. 공자의 道와 成
1. 立志
2. 而立
3. 不惑
4. 知天命
5. 耳順
6. 從心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악하면, ‘인간다움’이라 할 수 있다. 유학에서 말하는 인간다움이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성선설에 입각한 유학의 입장에서는 그 善한 본성을 널리 펼쳐가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인간은 태어나기에 그 자연성을 본받아 살아가는 것이 인간다움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학에서 말하는 길이란 이상적 규범이나 복종해야 하는 명령이 아닌 실천해야 하는 전망이나 추구해야 하는 방향을 지시한다. Ibid. p.28
대다수의 사람이 오해하는 것처럼 필자 역시도 이 지점에서 유학의 기치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유학 역시 하나의 체계이며, 규율로서 인간을 규범 안에 묶어 두는 기제라고 보았지만, 유학이 실천해야 할 道란 규범과 명령이 아닌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道란 자연히 당위적인 것을 행해야 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인간성을 실현하는 것이 道라면 인간의 수만큼의 道가 존재하게 된다. 후술하겠지만, 공자의 道 역시 수많은 道들 가운데 하나의 불과하게 된다. 길은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자신의 인간성을 발휘하는 가운데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인간성을 발휘하려는 사람은 사회에서 공인된 생활양식에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Ibid. p.31
고 본다.
유학에서는 길을 걷고 있되, 그 길이 잘못된 길이며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한 사람을 향원(鄕愿)이라고 이름 붙이며, 이에 대해 공자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그를 책망하려고 하지만 마땅히 꾸짖을 것이 없고, 나쁜 점을 들추어 내려고 하지만 마땅한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생활에 잘 동화되고, 더러운 세상과 잘 어울린다. … 그러나 그런 사람과 함께 요순의 길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므로 ‘덕을 해치는 적’이라고 말한다. Ibid. p.29
이러한 언급은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의구심을 던져 준다. 과연 ‘마땅히 꾸짖을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이면서 타인의 생활에 잘 동화되고 더러운 세상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향원이며, 유학의 궁극적인 관심사인 ‘평화와 협동’을 이루는 기치 Ibid. p.29
에 위배되는 언급을 하였는지가 그것이다.
이는 공자가 살았던 시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춘추전국시대로서 수많은 제후국들이 전쟁을 이어가며 백성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던 시대였다. 공자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주유열국을 행하였는데, 이러한 공자는 당대 시대를 ‘개선해야 할’ 시대로 본 것이기 때문이다. 기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느 시간, 공간이든 불합리한 점이 있으며, ‘인간다움’에 위배되는 일들이 항상 발생한다. 그렇기에 ‘시대와 동화’하는 사람은 시대의 불합리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공자는 본 것이다. 이러한 ‘더러운 세상’과 영합하는 것은 결국 더 큰 반목과 불화를 불러일으키기에, 공자는 향원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B. 成
1. 과정 중의 成
앞서 ‘과정’의 철학으로서 유학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행위는 자기 수양으로서의 의미가 있으나, 이를 시간 개념에 대입할 경우 생물학적인 ‘성장’과 마주치게 된다. 성장을 통해 우리는 成人이 되며, 성인이 되는 과정은 ‘성년식’으로 대표되는 행위을 통해 사회적으로 공인을 받게 된다.
유학의 예법을 지켜왔던 조선시대에서도 성년식을 통해, 한 개인을 성인으로 인정하는 의식이 있었다. 이른바 ‘갓을 쓰는 의식’인 관례를 통해서인데, 과연 ‘갓’을 쓰고 쓰지 않고의 차이로만 인해서 성인의 구분이 생겨났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成人의 成자는 명사로 쓰일 때는 완성을 의미하나, 동사로 쓰일 때는 발전 ‘과정’을 의미한다. Ibid. p.32
길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그 ‘과정’안에서 자기수양을 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유학은 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자체가 성장이기에, 궁극적으로 유학에서는 성장의 개념을 한정시키지 않고 평생 동안 획득하여야 할 ‘과업’으로 보고 있다.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원양(공자의 지기로 무례한 노인)이 다리를 내뻗고 걸터 앉은 채 공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자가 그에게 “어릴 때는 공송하지 못하고, 장년이 되어서는 본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고, 늙어서도 죽지 않으니, 천하에 쓸데없는 해충일 뿐이다”라고 마하며, 지팡이로 그의 정강이를 때렸다. Ibid. p.35
얼핏 보아 이러한 사례 역시 우리가 기존에 알던 유학의 기치와 일치하지 않아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유학의 세계관에서는 成人 중의 成人인 노인에게 공경해야 하며, 그에게 존경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사실과는 달리 유학에서는 생물학적 나이가 성장의 과업 완수는 나타내는 표지로 작용하지 않음을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원양은 노인이지만 그가 성장의 과정 중에 수행해야 하고 달성해야 할 일들을 전혀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학에서 말하는 성장이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 위에서 자신의 그 나이에 맞는 적절한 수양(도를 닦는 행위)을 얼마나 잘 완수해냈는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사례와 정반대로 도덕적 성장이 신체적 성장을 훨씬 앞질러 갈 수 있다고 유학은 인정하지 않았다. 올바로 수양하지 않고 재빨리 나아가는 것은 성장의 내용을 갖추지 못한 형식적 가장에 불과 Ibid. p.36
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학의 성장이란 그 신체적, 윤리적 ,지식적 성장이 ‘중용’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과정 자체’로 본 것이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성장은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달성되어 가는 과정 중에만 위치할 수 있는 것이다.
2. 방향성의 成
앞서 서술한 과정 중의 成은 成의 보편적인 성격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면, 방향성의 成에서 언급할 내용은 각 성장 단계마다 나타나는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논어』에서는 크게 성장의 과정을 청년, 장년, 노년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놓았다. 그리고 각 과정마다 선비가 경계해야 할 지침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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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17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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