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 읽고 느낀점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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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딥스의 외로운 마음이, 이렇게 작은 아이가,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상처입었는지가 절절히 전해져온다. 뒷부분에서 아빠에 대한 분노를 표출시키면서, "나는 울어요! 나는 울어요! 이것 때문에 나는 울어요." "아직도 닫혀진 문의 상처가 괴로워서 울어요."라며 흐느끼는 부분에서는 누구나 가슴이 찡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애기가 아니에요. 나는 이제 큰 소년이에요." "나는 내가 느끼는 대로 살 거에요.""나는 이제 무섭지 않아요!"라며 드디어 딥스가 스스로 일어서서 박사에게서도 독립하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놀이방을 떠나며 젖병을 박살내었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박수를 보내고 말았다. 다섯살에서 여섯살이 되었다는 것은 딥스에게 있어서 단지 한 살을 먹는다는 의미 이외에도 자신만의 세계에서 탈출하여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는 무엇보다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리지만 자신을 바꿀 용기를 가지고 있었던 너무나 특별한 아이 딥스. 각박한 현실에 지쳐 있다면 딥스와 A선생님의 놀이방으로 한 번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 잔잔한 감동과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 갖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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