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베트의 독립을 추구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애국지사”로 평가함으로써 전대부터 내려오던 서먹서먹한 관계를 청산했다. 또 중국에 연금중인 11대 판첸 라마에 대해서도 “모든 중생을 향한 구원의 역할을 해야 할 판첸 라마를 중국이 납치해서 감금하고 있다.”고 유감을 피력했다. 달라이 라마는 그날 10대 판첸 라마의 전기를 발표함으로써 또 다른 지도자로서의 ‘판첸 라마’를 실질적으로 복권시켰다.
6. 결 론
티베트의 미래는 암울하다. 중국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어 티베트에서 철수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티베트는 독립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가혹한 통혼(通婚) 정책이나 낙태 정책을 통해 티베트 민족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50여 년 동안 파괴된 티베트의 사원과 전통 문화는 이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세계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티베트의 사원에서, 티베트를 동경하는 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바로 티베트 민족 자체의 존립과 전통 문화, 정신의 말살이다. 중국은 티베트를 포기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티베트 자치구가 가진 막대한 지하자원일 것이다. 우라늄을 포함한 특수 광물의 지하 매장량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3억 Kw에 달하는 막대한 수력 발전 자원, 전체 중국 산림 면적의 37% 등이 티베트 자치구에 있다. 티베트는 천혜의 군사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도와의 접경지대에 티베트 만한 전략 요충지는 없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며, 인도를 내려다보는 이곳을 중국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그밖에도 티베트의 독립이 가져올 연쇄적인 소수 민족의 독립 열망은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 분명하다.
국제사회에서 얽혀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역시 티베트를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은 언제든지 티베트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활용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 역시 미국의 이러한 입장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 않는다.
중국 내 많은 소수 민족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은 모두 언급하지 않는다. 이슬람 계열의 소수 민족이 독립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완전한 독립을 포기한 듯이 보인다. 환생의 제도도 “이제는 끝낼 수 있지 않은가.” 하고 서슴없이 말한다. 혹시 15대 달라이 라마로 환생하더라도 티베트에서 환생하는 것은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보다 실질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하지 않는 한 결코 독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서 그의 정책은 바뀌어 왔다.
간략하게 티베트 망명정부의 입장에 대해 살펴보자. 티베트 망명 정부는 홍콩식의 1국 2체제 방안을 협상안으로 준비했다. 외교와 국방은 중국이 관장하고 경제와 사회, 문화와 교육 정책은 티베트가 맡는 방식이 티베트 망명정부의 ‘티베트 민족 자치 방안’이다. 일종의 ‘완전자치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자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티베트의 완전한 독립을 포기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궁극적으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와 티베트 민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것이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많은 티베트 인들은 늘 그래왔던
대로 달라이 라마의 결단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에게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 전체를 지켜주고 심지어 영혼을 지켜주는 ‘그’ 의 정책은 티베트인들에게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독립에 관해 중국에 굴복하고 있으며, 중국의 완전한 일부로서 티베트를 이끌고 있다’고 비난한다.
티베트 청년연합(Tibet Youth Congress)은 달라이 라마의 정책에 대해 일종의 “저주와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들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인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힐 어떤 발언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는 여전히 티베트 인들에게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고통에서 건져줄 위대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독립 정책과 관련해 격렬한 비난을 하는 세력들도 그러한 사실은 부정하지 못한다. 달라이 라마가 비록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환생할 수도 있다.”고 선언해도, “티베트 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환생은 없다.”고 말해도 달라이 라마는 ‘달라이 라마’인 것이다.
6. 결 론
티베트의 미래는 암울하다. 중국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어 티베트에서 철수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티베트는 독립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가혹한 통혼(通婚) 정책이나 낙태 정책을 통해 티베트 민족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50여 년 동안 파괴된 티베트의 사원과 전통 문화는 이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세계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티베트의 사원에서, 티베트를 동경하는 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바로 티베트 민족 자체의 존립과 전통 문화, 정신의 말살이다. 중국은 티베트를 포기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티베트 자치구가 가진 막대한 지하자원일 것이다. 우라늄을 포함한 특수 광물의 지하 매장량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3억 Kw에 달하는 막대한 수력 발전 자원, 전체 중국 산림 면적의 37% 등이 티베트 자치구에 있다. 티베트는 천혜의 군사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도와의 접경지대에 티베트 만한 전략 요충지는 없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며, 인도를 내려다보는 이곳을 중국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그밖에도 티베트의 독립이 가져올 연쇄적인 소수 민족의 독립 열망은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 분명하다.
국제사회에서 얽혀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역시 티베트를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은 언제든지 티베트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활용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 역시 미국의 이러한 입장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 않는다.
중국 내 많은 소수 민족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은 모두 언급하지 않는다. 이슬람 계열의 소수 민족이 독립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완전한 독립을 포기한 듯이 보인다. 환생의 제도도 “이제는 끝낼 수 있지 않은가.” 하고 서슴없이 말한다. 혹시 15대 달라이 라마로 환생하더라도 티베트에서 환생하는 것은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보다 실질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국이 티베트를 포기하지 않는 한 결코 독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서 그의 정책은 바뀌어 왔다.
간략하게 티베트 망명정부의 입장에 대해 살펴보자. 티베트 망명 정부는 홍콩식의 1국 2체제 방안을 협상안으로 준비했다. 외교와 국방은 중국이 관장하고 경제와 사회, 문화와 교육 정책은 티베트가 맡는 방식이 티베트 망명정부의 ‘티베트 민족 자치 방안’이다. 일종의 ‘완전자치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자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티베트의 완전한 독립을 포기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궁극적으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와 티베트 민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것이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많은 티베트 인들은 늘 그래왔던
대로 달라이 라마의 결단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에게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 전체를 지켜주고 심지어 영혼을 지켜주는 ‘그’ 의 정책은 티베트인들에게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독립에 관해 중국에 굴복하고 있으며, 중국의 완전한 일부로서 티베트를 이끌고 있다’고 비난한다.
티베트 청년연합(Tibet Youth Congress)은 달라이 라마의 정책에 대해 일종의 “저주와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들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인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힐 어떤 발언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달라이 라마는 여전히 티베트 인들에게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고통에서 건져줄 위대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독립 정책과 관련해 격렬한 비난을 하는 세력들도 그러한 사실은 부정하지 못한다. 달라이 라마가 비록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환생할 수도 있다.”고 선언해도, “티베트 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환생은 없다.”고 말해도 달라이 라마는 ‘달라이 라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