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과 구약의 언약신약, 송제근 교수

소개글

오경과 구약의 언약신약, 송제근 교수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장 오경의 신학과 메시지
2장 구약의 근원으로서의 오경
3장 창세기의 신학과 메시지

본문내용

중심의 문화건설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가 바벨탑이었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인간 공동체 형성을 어렵게 하셨다.
7. 아브라함(1) : 하나님나라의 극적인 새출발
위의 두 심판은 하나님의 계획이 실패하신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하나님은 전혀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셨다. 부름 받은 ‘한 사람’ 즉 아브라함을 구원하셨다.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준비되어지고 결국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완성되어지는 것이다. 우리들도 아브라함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축복에 동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아브라함은 비록 땅은 다른 주인이 있었으나 하나님이 앞으로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에 대한 기초가 된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현실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교훈을 받고 가나안으로 돌아온 아브라함은 좀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 아브라함(2) : 언약의 수립(창 15, 17장)
두려움에 처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 씨와 땅에 대해 질문함으로 반응하고 있다.
씨 : 부정적이고 냉소적 태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별과같이 많을 것이라는 실물교훈을 하시고 이에 대한 믿음의 반응을 보이자 하나님은 이를 의로 여기셨다.
땅 : 땅에 대한 질문 이후 하나님은 언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를 시키셨다. 하나님께서는 쪼개어져 준비된 제물사이로 불을 지나게 하심으로 하나님 편에서의 언약적 서약행위를 하셨다. 17장에서는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 편에서 언약수립을 위한 서약적 행동을 하고 있다. 이것이 언약의 시작이다.
하나님의 생명을 담보로 한 언약적 서약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약한 인간들은 자신의 방법대로 후손을 낳으려는 실수를 한다. 관습에 따라 사라의 종 하갈을 첩으로 주어 대를 잇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이삭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으나 인간은 웃고 만다.
이 두 번째 찾아오심은 씨와 땅의 약속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의 내용도 함께 있었다. 즉 아브라함을 통한 하나님나라의 건설과 세상나라의 심판이라는 주제가 함께하고 있다. 심판으로 살아남은 롯은 배웠던데로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음으로 자손을 이어갈 비참한 계획을 수행한다. 하나님께서 도무지 풀 수 없는 역사의 실마리를 자신이 푸실 것을 약속하신다.
아브라함은 예전의 실수를 또 자행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나님나라가 근본적으로 무너질 위기에 빠졌으나 하나님은 직접 개입하셔서 이방인들로 책망을 받게 하신다.
결국 이삭이 태어났을 때 비웃음의 비극적인 요소가 희극적 요소로 바뀌었다. 은혜의 승리를 경험하는 날 불순종의 아들이 약속의 씨를 조롱한 일이 발생하고 이렇게 인간의 잘못한 일로 생긴 역사의 문제를 또 한번 하나님 자신이 담당하신다. 이스마엘을 보호하시며 그의 후손들도 역사의 비주류가 되게하셨다.
9. 아브라함(3) :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 자체도 죽일 수 있는가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위기의 순간이 있는데 바로 그것은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이어갈 가장 중요한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었다. 인륜과 사랑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나아갈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을 확신하였다. 이것과 유사한 내용이 23장의 사건이다. 22장은 씨를 죽이는 문제였으나, 23장은 땅의 문제이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묻힐 매장지를 값을 지불하고 정당하게 산다. 하나님나라의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산 땅은 나중에 후손들이 차지하게 될 때 법적인 권한으로 당연하게 인수하는 것이 된다.
10. 이삭 : 인간적인 수동성으로 진행된 하나님나라
이삭은 명상적이며 관조적인 성품이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이삭은 하나님나라가 이미 정해진 일상과 관습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반면 리브가는 하나님의 약속을 인간적으로 이해하여 야곱을 편애하였다.
11. 야곱 : 인간적인 능동성으로 이루어진 하나님나라
야곱의 경우 이삭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하나님의 예언에 대해 속임수를 통해 인간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나 그가 치른 대가는 비참했다. 심지어는 벧엘에서 서원한 것 까지도 잊었다. 결국 야곱의 모든 생애는 속이는 자가 속임을 당하는 주제로 꿰어진다. 이러한 야곱을 통해 12아들이 준비되고 12지파라는 하나님나라의 골격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2. 요셉 : 고난을 통해 완전에 이르는 하나님나라의 역사
삼중적인 고난 - 비전 때문에 공동체 내부로부터 질투와 시기라는 고난, 공동체 외부로부터 오는 고난, 자신이 가진 작은 의를 주장하는데서 오는 고난. 이 세가지의 고난을 침묵으로 받아야 했다.
그 아비 야곱도 속임으로 시작하여 속임 당함으로 마친다. 그러나 이것은 요셉이 속임 당함에서 선한 속임을 베푸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점에서 대조된다.
요셉에게도 이삭의 수동적 성격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요셉은 지혜로 오해와 불의 속에서도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또한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된 가부장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그러나 여자에게 실수하지 않으며 완전함을 보여준다.
요셉의 긴생애는 어두운 색에서부터 밝은 색까지 조화로운 인생의 모습을 나타낸다. 결국 이 그림은 전체적으로 창세기에서 기초된 70명의 인원으로 하나님나라의 씨를 완전히 준비하고 그것이 출애굽기에서 완성되어 하나님과의 근본적인 언약인 시내산 언약이 형성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나라의 마지막 요소인 땅이 모압(세겜)언약을 통해 완성되는 것을 지향한다. 이것을 위해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먼저 축복하고, 야곱을 가나안 땅에 매장하며, 또한 훗날 자신의 유골을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는 날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이것은 가나안 정복의 기본골격이 마무리 되었을 때 이행되고 있다.
결론 : 창세기의 내용은 하나님나라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통해 씨 땅 뜻으로 구현되어 갈 것을 선언하는 서론의 역할과 하나님나라의 씨가 준비되어져 가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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