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3 강 언어의 기원
I. 학습목표
II. 학습내용
1. 언어기원에 대한 몇 가지 견해
2. 신의 선물설
2.1 언어가 신의 선물이라는 잠재적 의식
2.2 바벨탑 이야기와 인류언어의 기원
2.3 신이 주신 원어를 찾고자 한 사례
3. 인간의 발명설
4. 생리학·고고학적 견해
4.1 리버만의 가설
4.2 두뇌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4.3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4.4 결론
IV. 학습정리
I. 학습목표
II. 학습내용
1. 언어기원에 대한 몇 가지 견해
2. 신의 선물설
2.1 언어가 신의 선물이라는 잠재적 의식
2.2 바벨탑 이야기와 인류언어의 기원
2.3 신이 주신 원어를 찾고자 한 사례
3. 인간의 발명설
4. 생리학·고고학적 견해
4.1 리버만의 가설
4.2 두뇌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4.3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4.4 결론
IV. 학습정리
본문내용
크기와 모양의 석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추적적 행위’를 요하는 석기 제조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석기 제조법의 등장과 언어의 발생 간에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언어의 구사는 ‘추적적’ 현상이므로 그러한 ‘추적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두뇌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고고학사상 추적적 두뇌의 최초의 산물이 약 50만 년 전의 르발롸지안 석기이므로, 언어의 출현도 이보다 뒤졌으면 뒤졌지 앞설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따라서 언어의 발생이 두뇌의 진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가정할 때, 언어의 발생은 지금부터 약 50만 년을 더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릴 수 있다.
4.3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언어의 이원성이라는 전제를 되새겨 보면, 오늘날의 언어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두뇌의 진화와 더불어 발성 기관의 진화도 필요하다. 이번에는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간은 동물의 발성기관과 다르기 때문에 수십 개의 말소리(語音)로 수만 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발성기관과 원숭이류의 발성기관은 어디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인간의 발성기관을 보면 성문이 목 가운데 있고, 설근이 인두의 앞 벽을 이루며 구강을 인두로부터 완전히 폐쇄시킬 수 없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구강과 인두가 합해서 ㄱ자 모양의 이관형 기관의 발성기관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원속동물의 발성기관은 성문이 목 위에 있고, 설근이나 인두가 거의 없으며 후두개와 연구개가 맞닿아 있어 구강 하나로만 구성된 일관형 기관인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발성 기관은 이관형 기관인 까닭에, 혀를 앞뒤와 아래위로 그 위치를 바꿈으로써 구강과 인강의 상대적 크기를 변화시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원속동물의 발성 기관은 일관형 기관인 까닭에, 거기서 낼 수 있는 소리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문의 하강이 언어 발생에 필요한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진화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인간의 발성 기관이 어떠한 진화의 과정을 밟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재요약한다.”라는 말과 같이 인간의 경우, 원속동물에서 진화하면서 성문의 하강을 겪었다면, 이 현상이 개체에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입증하듯, 진화의 과정은 ‘유아’의 발성 기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을 보면 태아의 발성 기관에서는 성문과 후두개의 위치가 어른보다 높고, 태아의 경우, 성문이 목보다 더 높이 올라와 있음으로 인해, 갓난 아이가 울 때는 하나의 모음으로밖에 울지 못한다. 즉, 유아의 발성 기관이 아직 일관형이어서 다른 모음들을 발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 주목할 점은, 성문의 하강은 이것이 생리적으로 불리함에도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구강을 ‘비강-인강-후강’의 호흡통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면, 입안에 음식을 넣고 있으면서도 호흡을 계속할 수 있고, 입안에 있는 음식이 후각을 전염시키지도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존의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성문이 내려갔을까? 그것은 바로 성문이 하강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 즉 다양한 어음의 발성으로 인한 장점이 그로 인한 단점보다 더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4.4 결론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추적적’ 행위를 가능케 하는 두뇌의 진화, 즉 두개 용적의 증대와 다양한 말소리의 발성을 가능케 하는 발성 기관의 진화, 즉 성문의 하강의 교차점에서 언어가 발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리적 진화가 언어의 발생을 직접적 목표로 삼고 진행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미 있는 기관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필요에 적응시켰다고 보는 편이 아마 더 타당할 것이다. 발성기관 자체도 원래는 숨을 쉬고 음식을 씹기 위해 생긴 기관이었으며 두뇌의 진화 역시 언어 발생을 위해 두뇌가 증대했다고 보기보다는, 더 복잡한 사회생활, 더 복잡한 도구의 제조와 사용을 감당하기 위해 두뇌가 적응되는 과정에서 언어가 부산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는 가장 타당하게 여겨지는 리버만의 견해에 따라, 우리는 언어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 볼 수 있겠다. 즉,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약 50만 년 전 ‘호모 이렉투스(직립원인)’에서 ‘호모 사피엔스(이성인)’로 될 즈음, 두뇌 용적이 약 1000cm3에 달하고 성문이 하강하였을 때였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IV. 학습정리
4.3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
언어의 이원성이라는 전제를 되새겨 보면, 오늘날의 언어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두뇌의 진화와 더불어 발성 기관의 진화도 필요하다. 이번에는 발성 기관의 진화와 언어의 발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간은 동물의 발성기관과 다르기 때문에 수십 개의 말소리(語音)로 수만 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발성기관과 원숭이류의 발성기관은 어디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인간의 발성기관을 보면 성문이 목 가운데 있고, 설근이 인두의 앞 벽을 이루며 구강을 인두로부터 완전히 폐쇄시킬 수 없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구강과 인두가 합해서 ㄱ자 모양의 이관형 기관의 발성기관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원속동물의 발성기관은 성문이 목 위에 있고, 설근이나 인두가 거의 없으며 후두개와 연구개가 맞닿아 있어 구강 하나로만 구성된 일관형 기관인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발성 기관은 이관형 기관인 까닭에, 혀를 앞뒤와 아래위로 그 위치를 바꿈으로써 구강과 인강의 상대적 크기를 변화시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원속동물의 발성 기관은 일관형 기관인 까닭에, 거기서 낼 수 있는 소리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문의 하강이 언어 발생에 필요한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진화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인간의 발성 기관이 어떠한 진화의 과정을 밟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재요약한다.”라는 말과 같이 인간의 경우, 원속동물에서 진화하면서 성문의 하강을 겪었다면, 이 현상이 개체에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입증하듯, 진화의 과정은 ‘유아’의 발성 기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을 보면 태아의 발성 기관에서는 성문과 후두개의 위치가 어른보다 높고, 태아의 경우, 성문이 목보다 더 높이 올라와 있음으로 인해, 갓난 아이가 울 때는 하나의 모음으로밖에 울지 못한다. 즉, 유아의 발성 기관이 아직 일관형이어서 다른 모음들을 발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 주목할 점은, 성문의 하강은 이것이 생리적으로 불리함에도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구강을 ‘비강-인강-후강’의 호흡통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면, 입안에 음식을 넣고 있으면서도 호흡을 계속할 수 있고, 입안에 있는 음식이 후각을 전염시키지도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존의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성문이 내려갔을까? 그것은 바로 성문이 하강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 즉 다양한 어음의 발성으로 인한 장점이 그로 인한 단점보다 더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4.4 결론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추적적’ 행위를 가능케 하는 두뇌의 진화, 즉 두개 용적의 증대와 다양한 말소리의 발성을 가능케 하는 발성 기관의 진화, 즉 성문의 하강의 교차점에서 언어가 발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리적 진화가 언어의 발생을 직접적 목표로 삼고 진행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미 있는 기관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필요에 적응시켰다고 보는 편이 아마 더 타당할 것이다. 발성기관 자체도 원래는 숨을 쉬고 음식을 씹기 위해 생긴 기관이었으며 두뇌의 진화 역시 언어 발생을 위해 두뇌가 증대했다고 보기보다는, 더 복잡한 사회생활, 더 복잡한 도구의 제조와 사용을 감당하기 위해 두뇌가 적응되는 과정에서 언어가 부산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는 가장 타당하게 여겨지는 리버만의 견해에 따라, 우리는 언어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 볼 수 있겠다. 즉,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약 50만 년 전 ‘호모 이렉투스(직립원인)’에서 ‘호모 사피엔스(이성인)’로 될 즈음, 두뇌 용적이 약 1000cm3에 달하고 성문이 하강하였을 때였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IV. 학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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