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문의 정착
2. 고유명사 표기
3. 서기체 표기
4. 향찰
5. 향가와 향찰
6. 이두
7. 이두와 향찰
8. 구결
9. 구결과 토
10. 석독구결과 음독구결
11. 훈민정음
2. 고유명사 표기
3. 서기체 표기
4. 향찰
5. 향가와 향찰
6. 이두
7. 이두와 향찰
8. 구결
9. 구결과 토
10. 석독구결과 음독구결
11. 훈민정음
본문내용
인 이두는 우리말의 반영보다는 전달내용이 중요하므로 실사에 중심을 두어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의 표기가 소홀해질 수 있지만, 시가의 표기는 시로서의 형식이나 운율도 중요하므로 그 표기가 충실해지는 경향이 있었을 것이다.
8. 구결
- 구결 : 한문이란 중국 고대 언어를 표기한 문장이다.
- 한문을 적은 한자의 소리가 우리말 음운 체계에 이끌려 변화를 하고 나면, 이것은 중국어 소리와 다른, 중국어도 아니고 우리말도 아닌, 혼합된 형태의 새로운 문장어가 생겨난다.
⇒ 이러한 한문을 가능하면 빠르게 이해할 수단으로 한문 원문 그대로에 우리말 문법 형태소를 붙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구결이다. 김광해 외, 『국어지식탐구』,박이정, 1999, p 415
天地之間 萬物之中厓 唯人伊 最貴爲尼 所貴乎人者隱 以其有五倫也羅 (동몽선습)
밑줄 친 부분이 구결인데, 한자의 소리를 빌려 적은 것이니 그 읽는 법은 다음과 같다.
厓-애(에), 伊-이, 爲尼-하니, 隱-는, 羅-라
그런데 불과 몇 가지밖에 되지 않은 한문 토를 적기 위해서, 어려운 한자를 쓰는 것은 무척 번거로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 한자의 형태를 줄여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 은/는(隱) =(爲), =며(), =니(尼), =든(等), =다(多)
이렇게 줄임 글자가 되면, 이들은 완전히 새로운 음절문자가 되는 셈이다. 일본 글자 역시 이러한 과정을 겪었는데, 일본어의 경우, 음절수가 적어 이러한 음절 문자가 정착할 수 있었으나, 음절 자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음절 구조가 복잡한 우리말에서는 이러한 표기가 정착할 수 없었다.
9. 구결과 토
- 구결은 토(吐)라고도 한다.
- 그러나 학자들에 따라서는 구결과 토를 구별하지 않는 견해도 있다.
⇒ 구결과 토를 구별해야한다는 것은 최근에 와서 차자표기 자료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이에 대한 검토가 가해지면서부터이다. 구결은 향찰, 이두와 대등한 차자표기법의 개념으로서 문장이나 그 이상의 단위를 포함하는 것이지만 토는 향찰, 이두와 비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문장의 단위까지를 포함할 수도 없는 것이다.
즉 구결은 토에 의해서 지정된 한문의 독법을 말하는 것임에 대하여 토는 한문에 첨가되어 구결을 이루는 한 요소로서 한문을 우리말로 읽거나 이해하도록 지시하는 부호나 국어의 기능어, 또는 그 집합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구결 = 한문 + 토
이는 구결에서 토를 제거하면 한문이 되고 반대로 구결에서 한문을 소거하면 토가 된다는 공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10. 석독구결과 음독구결
- 석독구결 : 한문에 토를 달아 그 한문을 우리말로 새겨서 읽는 방법이다.
- 한문의 학습은 먼저 음독을 하고 그 다음 우리말로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음.
- 이 해석하는 방법이 틀이 잡히면 음독을 하지 않고도 해석만을 하여 읽는 석독방법이 형성될 수가 있다. 이것이 보편화되어 석독구결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대표적으로『구역인왕경』에 나타나 있음.
- 음독구결 : 한문을 원문의 순서대로 음독하면서 그 구두에 해당되는 곳에 우리말의 토를 넣어 읽는 독법이다.
- 한문의 음독과 석독이 융합되어 발달한 것으로 한문의 구문을 손상하기 않고도 그 뜻을 파악해 가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어서 한문을 암송하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독법이다.
- 석독구결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시기적으로 석독구결보다 후대에 발달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음독구결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구결이라 하면 바로 이것을 가리켜 왔다.
- 그러나 석독구결이 확인되면서 이 구결을 음독구결 또는 순독구결이라 하여 구별을 하게 된 것이다.
11. 훈민정음
- 훈민정음 창제는 국어의 완전한 문자화(文字化)라는 오랜 민족적 소망을 달성한 것임.
- 훈민정음을 세상에 널러 반포한 것은 세종 28년 9월.
- 국어의 전면적 표기를 위해서는 한자음 표기가 절대로 필요했는데, 세종은 중국 음운학에 조예가 깊었고 우리 나라 한자음에 잘못이 많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한자음 표기의 표준으로서 동국정운(東國正韻)(1447)을 편찬함.
☞ 훈민정음은 국어의 표기를 위해 만들어짐.
순수한 국어 단어들은 그들의 현실음을 그대로 표기.
한자음은 우리나라 속음 한자의 음을 읽을 때, 본음과는 달리 일반 사회에서 쓰는 음.
을 적는데 만족하지 않고 개정을 꾀했다는 특수성이 있음.
-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는 해례 제자해(解例 制字解)에 “정음이십팔자 각상기형이제지”(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라고 기록되어 있음.
- 훈민정음이 창제되기는 했으나 이미 굳어진 한문이 지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음.
- 훈민정음이 창제 당초부터 언문이라 불리어 한문의 중압 밑에 놓이게 됨.
- 사대부 계층은 여전히 한문을 사용, 그 중의 소수만이 언문에 관심을 보임.
- 훈민정음의 사용은 주로 시가(시조, 가사 등)의 표기, 한문 서적의 번역 등에 국한되어 있었음 ☞ 언문이 예전의 향찰이나 이두의 지위를 물려받았음을 보여주는 것.
- 훈민정음의 제정은 차자표기라는 불완전한 문자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완벽한 문자에 대한 욕구의 산물로 이해됨.
- 19세기와 20세기의 교체기에 와서 국문(國文 뒤에는 한글)이란 이름으로 일반화 되었고 언문일치의 이상을 적극적으로 추구함.
<참고문헌>
1. 국어사 자료선집, 1994, 한국어학연구회, 박이정
2. 김광해 외, 『국어지식탐구』,박이정, 1999
3. 김완진(1980), 『鄕歌解讀法硏究』 서울대학교 출판부
4. 김형주, 1997,우리말 연구사, 세종 출판사
5. 남풍현, (국어사를 위한) 구결연구, 태학사, 1999
6. 신재홍(2002), 『향가의 해석』 집문당
7. 이기문(1998),『國語史槪說』태학사
8. 이동림, 꼭 읽어야 할 국어학 논문집, 집문당, 1988
9. 이현희, 「향가의 언어학적 해독」, 『한국의 문자와 문자연구』, 집문당, 2003
10. 최남희, 1996, 고대국어형태론, 박이정
11. 허웅, 국어학-우리말의 오늘 어제-, 샘문화사, 1983
12. 황패강(2001),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일지사
13. 이두문법소의 통시적연구, 배대온, 2002, 경상대학교 출판부.
8. 구결
- 구결 : 한문이란 중국 고대 언어를 표기한 문장이다.
- 한문을 적은 한자의 소리가 우리말 음운 체계에 이끌려 변화를 하고 나면, 이것은 중국어 소리와 다른, 중국어도 아니고 우리말도 아닌, 혼합된 형태의 새로운 문장어가 생겨난다.
⇒ 이러한 한문을 가능하면 빠르게 이해할 수단으로 한문 원문 그대로에 우리말 문법 형태소를 붙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구결이다. 김광해 외, 『국어지식탐구』,박이정, 1999, p 415
天地之間 萬物之中厓 唯人伊 最貴爲尼 所貴乎人者隱 以其有五倫也羅 (동몽선습)
밑줄 친 부분이 구결인데, 한자의 소리를 빌려 적은 것이니 그 읽는 법은 다음과 같다.
厓-애(에), 伊-이, 爲尼-하니, 隱-는, 羅-라
그런데 불과 몇 가지밖에 되지 않은 한문 토를 적기 위해서, 어려운 한자를 쓰는 것은 무척 번거로웠을 것이다. 그래서 이 한자의 형태를 줄여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 은/는(隱) =(爲), =며(), =니(尼), =든(等), =다(多)
이렇게 줄임 글자가 되면, 이들은 완전히 새로운 음절문자가 되는 셈이다. 일본 글자 역시 이러한 과정을 겪었는데, 일본어의 경우, 음절수가 적어 이러한 음절 문자가 정착할 수 있었으나, 음절 자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음절 구조가 복잡한 우리말에서는 이러한 표기가 정착할 수 없었다.
9. 구결과 토
- 구결은 토(吐)라고도 한다.
- 그러나 학자들에 따라서는 구결과 토를 구별하지 않는 견해도 있다.
⇒ 구결과 토를 구별해야한다는 것은 최근에 와서 차자표기 자료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이에 대한 검토가 가해지면서부터이다. 구결은 향찰, 이두와 대등한 차자표기법의 개념으로서 문장이나 그 이상의 단위를 포함하는 것이지만 토는 향찰, 이두와 비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문장의 단위까지를 포함할 수도 없는 것이다.
즉 구결은 토에 의해서 지정된 한문의 독법을 말하는 것임에 대하여 토는 한문에 첨가되어 구결을 이루는 한 요소로서 한문을 우리말로 읽거나 이해하도록 지시하는 부호나 국어의 기능어, 또는 그 집합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구결 = 한문 + 토
이는 구결에서 토를 제거하면 한문이 되고 반대로 구결에서 한문을 소거하면 토가 된다는 공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10. 석독구결과 음독구결
- 석독구결 : 한문에 토를 달아 그 한문을 우리말로 새겨서 읽는 방법이다.
- 한문의 학습은 먼저 음독을 하고 그 다음 우리말로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음.
- 이 해석하는 방법이 틀이 잡히면 음독을 하지 않고도 해석만을 하여 읽는 석독방법이 형성될 수가 있다. 이것이 보편화되어 석독구결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대표적으로『구역인왕경』에 나타나 있음.
- 음독구결 : 한문을 원문의 순서대로 음독하면서 그 구두에 해당되는 곳에 우리말의 토를 넣어 읽는 독법이다.
- 한문의 음독과 석독이 융합되어 발달한 것으로 한문의 구문을 손상하기 않고도 그 뜻을 파악해 가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어서 한문을 암송하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독법이다.
- 석독구결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시기적으로 석독구결보다 후대에 발달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음독구결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구결이라 하면 바로 이것을 가리켜 왔다.
- 그러나 석독구결이 확인되면서 이 구결을 음독구결 또는 순독구결이라 하여 구별을 하게 된 것이다.
11. 훈민정음
- 훈민정음 창제는 국어의 완전한 문자화(文字化)라는 오랜 민족적 소망을 달성한 것임.
- 훈민정음을 세상에 널러 반포한 것은 세종 28년 9월.
- 국어의 전면적 표기를 위해서는 한자음 표기가 절대로 필요했는데, 세종은 중국 음운학에 조예가 깊었고 우리 나라 한자음에 잘못이 많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한자음 표기의 표준으로서 동국정운(東國正韻)(1447)을 편찬함.
☞ 훈민정음은 국어의 표기를 위해 만들어짐.
순수한 국어 단어들은 그들의 현실음을 그대로 표기.
한자음은 우리나라 속음 한자의 음을 읽을 때, 본음과는 달리 일반 사회에서 쓰는 음.
을 적는데 만족하지 않고 개정을 꾀했다는 특수성이 있음.
-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는 해례 제자해(解例 制字解)에 “정음이십팔자 각상기형이제지”(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라고 기록되어 있음.
- 훈민정음이 창제되기는 했으나 이미 굳어진 한문이 지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음.
- 훈민정음이 창제 당초부터 언문이라 불리어 한문의 중압 밑에 놓이게 됨.
- 사대부 계층은 여전히 한문을 사용, 그 중의 소수만이 언문에 관심을 보임.
- 훈민정음의 사용은 주로 시가(시조, 가사 등)의 표기, 한문 서적의 번역 등에 국한되어 있었음 ☞ 언문이 예전의 향찰이나 이두의 지위를 물려받았음을 보여주는 것.
- 훈민정음의 제정은 차자표기라는 불완전한 문자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완벽한 문자에 대한 욕구의 산물로 이해됨.
- 19세기와 20세기의 교체기에 와서 국문(國文 뒤에는 한글)이란 이름으로 일반화 되었고 언문일치의 이상을 적극적으로 추구함.
<참고문헌>
1. 국어사 자료선집, 1994, 한국어학연구회, 박이정
2. 김광해 외, 『국어지식탐구』,박이정, 1999
3. 김완진(1980), 『鄕歌解讀法硏究』 서울대학교 출판부
4. 김형주, 1997,우리말 연구사, 세종 출판사
5. 남풍현, (국어사를 위한) 구결연구, 태학사, 1999
6. 신재홍(2002), 『향가의 해석』 집문당
7. 이기문(1998),『國語史槪說』태학사
8. 이동림, 꼭 읽어야 할 국어학 논문집, 집문당, 1988
9. 이현희, 「향가의 언어학적 해독」, 『한국의 문자와 문자연구』, 집문당, 2003
10. 최남희, 1996, 고대국어형태론, 박이정
11. 허웅, 국어학-우리말의 오늘 어제-, 샘문화사, 1983
12. 황패강(2001),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일지사
13. 이두문법소의 통시적연구, 배대온, 2002, 경상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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