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0. 들어가면서 - 머리말………… 2
01. 4호선의 최남단 - 오이도………… 3
02. 안산의 중심지 - 중앙………… 5
03. 금정을 지나 만난 아파트단지 - 범계………… 7
04. 어린이의 놀이터 - 대공원(서울랜드)………… 8
05. 어른들의 놀이터 - 경마공원………… 10
06. 4호선과 7호선의 교차점 - 총신대입구(이수)………… 12
07. 기차들의 집합소 - 서울역………… 13
08. 남산 북록(北麓)의 자연풍경 좋은 명승지 - 회현(남대문시장)………… 14
09. 신구(新舊)의 아름다운 조화 - 명동………… 15
10. 영화인의 거리 - 충무로………… 17
11. 서울운동장의 새 이름 - 동대문운동장………… 18
12. 즐거운 공연 한마당 - 혜화………… 19
13. 나오면서 - 맺음말………… 21
01. 4호선의 최남단 - 오이도………… 3
02. 안산의 중심지 - 중앙………… 5
03. 금정을 지나 만난 아파트단지 - 범계………… 7
04. 어린이의 놀이터 - 대공원(서울랜드)………… 8
05. 어른들의 놀이터 - 경마공원………… 10
06. 4호선과 7호선의 교차점 - 총신대입구(이수)………… 12
07. 기차들의 집합소 - 서울역………… 13
08. 남산 북록(北麓)의 자연풍경 좋은 명승지 - 회현(남대문시장)………… 14
09. 신구(新舊)의 아름다운 조화 - 명동………… 15
10. 영화인의 거리 - 충무로………… 17
11. 서울운동장의 새 이름 - 동대문운동장………… 18
12. 즐거운 공연 한마당 - 혜화………… 19
13. 나오면서 - 맺음말………… 21
본문내용
이라는 중국집이 있다. 화교분들이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맛도 있고 가격은
일반 중국집과 비슷하다.
+페르시아궁전 / 이 골목에서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면 성균관대로 가는 길이 나있다.
이 길을 쭉 가서 성대 정문 앞까지 가시면 그 맞은편 골목 안에 페르
시아 궁전이라는 이란 카레집이 있다.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경력이
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카레는 대략 6천-8천원 정도.
+라면이 째즈라면 / 라면의 매운 정도를 1~3 도 까지 정할 수 있다. 이 가게의 샤브샤
브나 전골 메뉴도 강력 추천!
-놀거리
+공연을 보고 싶다면 / 동숭아트센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하차, 1번출구
+영화를 보고 싶다면 / 신개념 멀티 플렉스 판타지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아쉽지만 돈이 없다면 / 마로니에 공원 무료 공연: 연극 볼 돈이 없어도 걱정하지 말
자. 매일 오후 7시 30분 마로니에 공원 TTL 무대에선 볼 만한
야외 공연이 무료로 열리니까.
-19-
-필자가 방문했던 맛집!
레스토랑 바우하우스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나무의 느낌이 그대로.
<바우하우스>는 나무로 된 바닥, 테이블... 이런 것들이 찾는 이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여름엔 비라도 내리면 향긋한 나무 내음을 맡을 수 있어서 상
쾌하고, 겨울엔 나무 특유의 따스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 친근하다.
특히 2층으로 짜여진 이 집 구조는 마치 통나무 별장에라도 놀러 온 듯 신기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져 이 집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천연의 맛을 그대로.
<바우하우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음식 맛. 천연조미료에 신선하고 고급스
런 재료만을 고집하는 이 집 음식은 편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
층 맛깔스럽다. 이 곳은 단체모임, 회식 등에도 잘 어울린다. 1,2층으로 되어 있어 장
소도 널찍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특수 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무난하게 좋은 시간은 보낼 수 있다.
누구나 쉬고 싶은 곳이 있다.
숨막히는 도심 속에서 전원 별장의 상쾌함을 느끼고 싶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스
런 분위기에 한껏 젖고 싶을 때 선뜻 찾아갈 만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그래서 일까?
가끔씩 얼굴을 알 듯한 지인들도 들른다는데... 너무 복잡한 도심보다 이렇게 한적하고
부담 없는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은 유명인이나 보통사람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필자가 관람했던 뮤지컬!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인켈아트홀 지하
순수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10주년 돌파!!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신화는 계속된다
국내 순수창작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95년
초연을 올린 뒤, 2005년, 10년을 맞이했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동안 관객들의 변함없
는 사랑을 과시하며 최근에는 매니아층 사이에서 ‘사 . 비 . 타’ 라는 애칭으로 불려지
고 있다.
넌 돈 다내고 공연 보니?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 가면 대학생 할인 혜택을 받아 25000원짜리 티켓을 15000
원에 구입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쿠폰 사이트를 들어가면 10주년 행사 기념으
로 30% 할인 해주는 쿠폰이 올려진 곳도 많으니 공연 전 탐색은 필수!
센스를 발휘하라
공연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리미리 도착하는 것은 필수이다. 공
연이 끝나고 난 뒤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해보라! 전체 관객 중 딱 2명만 선물에 당첨되
는 행운의 시간도 주어진다. 필자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던 친구가 그 2명 중에 당첨되
어 신간 책을 선물 받았다. 감동적인 뮤지컬이 끝나면 배우들의 사인회가 이어진다. 그 러므로 사인 받을 종이를 챙겨 가는 센스를 보이면 더 좋을 듯싶다.
-20-
13. 나오면서 -맺음말
4호선과 함께 했던 긴 여행을 마치며…
이제는 정겨운 이름이 된 한대앞역. 지금껏 푸른색 4호선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한대앞역을 오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개의 푸른 정거장을 거쳐 왔을까. 행여 늦을까 바쁘게 종종걸음을 옮기던 그때에는, 아침마다 졸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감기던 눈꺼풀과 싸움을 했던 그때에는, 이 푸른 정거장들의 매력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4호선과 함께 했던 지하철 여행. 이는 내가 몰랐던 색다른, 그리고 의외의 가까운 곳에서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멋진 계기가 되었다.
바다와 함께했던 오이도, 작은 명동 범계, 1석 3조 서울 랜드, 말과 함께 주말을-경마공원, 맛집 찾아 떠나는 이수역, 서울에서 떠나는 기차여행- 서울역, 패션의 거리 명동, 영화의 거리 충무로, 패션타운 동대문운동장 등등……
총 마흔 여덟 개의 정거장에 이토록 많은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설렘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고 방문했던 장소들… 책의 끝자락에 왔을 때 아쉬움이 컸던 이유는 아직도 숨어있을 많은 명소들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당신이 이 한권의 짤막한 소개로 지금껏 모르고 지내왔던 즐겁고 색다른 곳을 알게 되고, 나아가서 그를 직접 접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물론, 당신이 즐겨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나만 알지 못했던 맛집을 찾아가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없었던 현대인들이여. 이번 주말에 작은 책 한 권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21-
일반 중국집과 비슷하다.
+페르시아궁전 / 이 골목에서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면 성균관대로 가는 길이 나있다.
이 길을 쭉 가서 성대 정문 앞까지 가시면 그 맞은편 골목 안에 페르
시아 궁전이라는 이란 카레집이 있다.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경력이
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카레는 대략 6천-8천원 정도.
+라면이 째즈라면 / 라면의 매운 정도를 1~3 도 까지 정할 수 있다. 이 가게의 샤브샤
브나 전골 메뉴도 강력 추천!
-놀거리
+공연을 보고 싶다면 / 동숭아트센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하차, 1번출구
+영화를 보고 싶다면 / 신개념 멀티 플렉스 판타지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아쉽지만 돈이 없다면 / 마로니에 공원 무료 공연: 연극 볼 돈이 없어도 걱정하지 말
자. 매일 오후 7시 30분 마로니에 공원 TTL 무대에선 볼 만한
야외 공연이 무료로 열리니까.
-19-
-필자가 방문했던 맛집!
레스토랑 바우하우스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나무의 느낌이 그대로.
<바우하우스>는 나무로 된 바닥, 테이블... 이런 것들이 찾는 이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여름엔 비라도 내리면 향긋한 나무 내음을 맡을 수 있어서 상
쾌하고, 겨울엔 나무 특유의 따스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 친근하다.
특히 2층으로 짜여진 이 집 구조는 마치 통나무 별장에라도 놀러 온 듯 신기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져 이 집에 머무는 동안만큼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천연의 맛을 그대로.
<바우하우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음식 맛. 천연조미료에 신선하고 고급스
런 재료만을 고집하는 이 집 음식은 편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
층 맛깔스럽다. 이 곳은 단체모임, 회식 등에도 잘 어울린다. 1,2층으로 되어 있어 장
소도 널찍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특수 계층에 한정되지
않고 무난하게 좋은 시간은 보낼 수 있다.
누구나 쉬고 싶은 곳이 있다.
숨막히는 도심 속에서 전원 별장의 상쾌함을 느끼고 싶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스
런 분위기에 한껏 젖고 싶을 때 선뜻 찾아갈 만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그래서 일까?
가끔씩 얼굴을 알 듯한 지인들도 들른다는데... 너무 복잡한 도심보다 이렇게 한적하고
부담 없는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은 유명인이나 보통사람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필자가 관람했던 뮤지컬!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인켈아트홀 지하
순수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10주년 돌파!!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신화는 계속된다
국내 순수창작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95년
초연을 올린 뒤, 2005년, 10년을 맞이했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동안 관객들의 변함없
는 사랑을 과시하며 최근에는 매니아층 사이에서 ‘사 . 비 . 타’ 라는 애칭으로 불려지
고 있다.
넌 돈 다내고 공연 보니?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 가면 대학생 할인 혜택을 받아 25000원짜리 티켓을 15000
원에 구입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쿠폰 사이트를 들어가면 10주년 행사 기념으
로 30% 할인 해주는 쿠폰이 올려진 곳도 많으니 공연 전 탐색은 필수!
센스를 발휘하라
공연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리미리 도착하는 것은 필수이다. 공
연이 끝나고 난 뒤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해보라! 전체 관객 중 딱 2명만 선물에 당첨되
는 행운의 시간도 주어진다. 필자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던 친구가 그 2명 중에 당첨되
어 신간 책을 선물 받았다. 감동적인 뮤지컬이 끝나면 배우들의 사인회가 이어진다. 그 러므로 사인 받을 종이를 챙겨 가는 센스를 보이면 더 좋을 듯싶다.
-20-
13. 나오면서 -맺음말
4호선과 함께 했던 긴 여행을 마치며…
이제는 정겨운 이름이 된 한대앞역. 지금껏 푸른색 4호선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한대앞역을 오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개의 푸른 정거장을 거쳐 왔을까. 행여 늦을까 바쁘게 종종걸음을 옮기던 그때에는, 아침마다 졸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감기던 눈꺼풀과 싸움을 했던 그때에는, 이 푸른 정거장들의 매력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4호선과 함께 했던 지하철 여행. 이는 내가 몰랐던 색다른, 그리고 의외의 가까운 곳에서의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멋진 계기가 되었다.
바다와 함께했던 오이도, 작은 명동 범계, 1석 3조 서울 랜드, 말과 함께 주말을-경마공원, 맛집 찾아 떠나는 이수역, 서울에서 떠나는 기차여행- 서울역, 패션의 거리 명동, 영화의 거리 충무로, 패션타운 동대문운동장 등등……
총 마흔 여덟 개의 정거장에 이토록 많은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설렘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고 방문했던 장소들… 책의 끝자락에 왔을 때 아쉬움이 컸던 이유는 아직도 숨어있을 많은 명소들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당신이 이 한권의 짤막한 소개로 지금껏 모르고 지내왔던 즐겁고 색다른 곳을 알게 되고, 나아가서 그를 직접 접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물론, 당신이 즐겨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나만 알지 못했던 맛집을 찾아가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없었던 현대인들이여. 이번 주말에 작은 책 한 권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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