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패권주의와 영웅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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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헐리우드 패권주의와 영웅신화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등으로 순식간에 돈을 벌었고, 1929년 “성 밸런타인데이 대학살”등 수많은 폭력살인을 배후에서 지휘하면서 조직원 1000명을 거느린 시카고 마피아의 보스가 된다. 범죄 전문가이자 뉴욕주립대 교수인 루치아노 이오리초는 “알 카포네”라는 책을 통해 카포네 신화의 이면을 밝힌다. 미국 주류사회의 미디어는 카포네를 “잔인함의 화신”으로 이용했다. 하지만 폭력조직 두목이었고, 범죄자였던 그에게도 다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카포네는 효자이면서 아내와 자식을 사랑한 가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 학대받는 사람들을 도왔고, 미국 공황기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한한 자비를 베풀었다. 더 흥미로운 건 감옥에 수감됐을 때 그가 유순한 모범수였다는 사실이다. 미국 주류사회는 카포네를 악의 화신으로 만들면서 이탈리아 이민자를 차별했고, 자신들의 주류 가치를 정당화 시켰다. 하지만 카포네를 거대한 갑부이자 밤의 황제로 만든 건 바로 미국의 주류사회였다.
미국 주류사회가 카포네에게 뇌물을 받아먹으며 배를 불리는 동안 한낱 갱에 불과했던 카포네는 거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러니컬한 건 감옥에서 나와 쓸쓸히 죽어간 카포네가 지금도 미국에서 돈을 벌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카포네를 소재로 한 수백 편의 영화, 드라마, 만화가 만들어졌고, 지금도 시카고에 가면 카포네를 추억하는 투어가 관광객을끌어들이고 있다.
3 전쟁영화
영화가 스펙타클의 묘사에 적절한 매체라면 전쟁영화는 그 스펙타클을 극대화할 수 장르이다. 수천명의 군대를 전투대형으로 진격시키고 다리, 전함, 탄약고,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쟁영화는 작은 행동이 죽음을 야기할 수 있는 극한의 세계로 캐릭터를 몰입시킨다. 전쟁영화에서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절대주의적 인간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한다.
전쟁터는 법, 신념, 행동, 문명의 도덕성이 정지된 세계이다. 그러나 상대적인 도덕의 차이는 존재한다. 선한자는 정정당당히 싸우고 악한 자는 그렇지 않다. 선한자들도 가끔 규칙을 깨지만 그것은 도덕적 분노, 위급한 상황, 혹은 동정심이라는 동기에서이다. 그리고 전쟁영화에서는 개인의 욕구는 집단의 목표 밑에 두도록 강요한다.
이러한 헐리우드 전쟁영화의 일반적 특성이외에도 패권주의와 만나는 부분은 헐리우드가 미국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1940년대 미국 정부는 할리우드 전쟁영화 제작지원을 위해 전쟁정보국(OWI: Office of War Information)을 설립하였으며, 대규모 스펙터클 연출이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전쟁영화의 제작을 위해 기술적 조언과 물량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전쟁정보국이 수행하던 역할은 미국방성, 펜타곤이 물려받았다. 영화사에도 기록된 데이비드 그리피스의 <불관용(Intolerance, 1916)>이래로 할리우드가 끊임없이 사랑해왔던 전쟁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 제작자들은 매년 200여 편의 시나리오를 펜타곤에 보여주고 있으며, 펜타곤은 그 중 몇 편을 선정하여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정부의 이러한 직접적 지원이외에도 미국의 패권주의는 여러 영화들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007 시리즈영화와, 베트남전에서 입은 정신적 외상을 복구하기 위해 등장했던 영화 <람보>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전파하고 있는 미국적 가치관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들이다. 매카시즘의 광풍이 미 전역을 뒤흔들었던 1950년대, 외계인 침략에 대한 공포를 다루었던 영화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던 것도 마찬가지 사례다. 미지의 존재였던 외계인은 주로 악의에 찬 캐릭터로 묘사되었으며, 그들을 응징하는 것은 곧 세계질서의 수호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90년대 이후 <인디펜던스데이>, <아마겟돈>, <에너미 라인스>, <진주만>, <블랙호크다운> 등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은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세계의 경찰이자 수호자이며, 위기의 순간에 초개같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위대한 영웅이다. 가족 대신에 술을 택했던 알콜중독자는 마지막 순간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인디펜던스데이), 기름 뽑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던 유전기술자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주에서 장렬히 산화한다(아마겟돈). 게다가 그들은 전장에 고립된 병사, 즉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하며(에너미 라인스), 끊임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은 영웅주의가 아니라 전우애 때문이라고 강변한다(블랙호크다운). 자본력과 기술력이 대거 투입된 이 같은 대작 영화들은 오락이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만나며, 이를 통해 가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널리 전파한다. 세계경찰로서의 야심이나 패권주의 때문이 아니라 가족주의와 전우애 같은 보편적인 가치들을 위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며, 그렇게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국가가 미국이라고 말이다.
이러한 전쟁 영화는 전쟁에 대비하게 하고, 승리나 패배를 받아들이게 하며, 그 휴유증을 치유한다. 그리고 전쟁의 이미지는 왜 싸우는지를 설명한다. 헐리우드가 하는 일은 항상 이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항상 옳도록 하는 것이다
Ⅳ 결론
헐리우드 영화가 추구하는 초기 독점체제와 시장에 대한 유연한 전략, 상업성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수요자 확보는 다른 한편으로 이런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적 정서, 가치, 이데올로기 선전의 측면으로도 사용되어짐을 지금까지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는 대표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영웅주의 통해 투영됨으로써 보다 쉽게 수용이 되곤한다.
하지만 단순한 영화의 이데올로기성이 옳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판단에는 논란이 있다.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교훈이 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무관심이나 감정적 비난보다는 영화의 이러한 이데올로기 측면을 잘 인식하고 이성적인 태도로 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개인, 나아가 집단, 국가의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다. 프론티어 정신을 현재 혼란스러운 우리의 경제적, 사회상황에서 도전적, 진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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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20
  • 저작시기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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