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청년, 제국 - 한국 근대소설의 통국가간(通國)家間) 시작』 - 논문의 요약과 각 장에 대한 부연설명

소개글

『노블, 청년, 제국 - 한국 근대소설의 통국가간(通國)家間) 시작』 - 논문의 요약과 각 장에 대한 부연설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노블의 전 지구적 현존

2. 소설의 예술, 리얼리즘, 개인주의

3. 청년 또는 근대소설의 주체

4. 서양식 소설과 제국주의

본문내용

근대문학에서 리얼리즘은 발전하였다. 이후 염상섭은 ‘무정’에서 등장한 동일한 공간적 배경을 이광수가 신문명의 밝은 미래로 그렸던 것과는 달리 당시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이러한 패러디적 대체는 식민지 한국을 재현하는 데 있어서 서양소설, 노블이 깊이 착근되기 시작했음을 말해준다. 20세기 초반 서양식 한국소설의 발생은 일본 제국주의 하에서 한국인들이 겪은 문화적 자율성의 상실을 반영하는 것임은 틀림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제국적, 전지구적 근대성의 문화에 적응하여 그들 자신을 정의하고 그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허구 창작의 기술을 그들의 문학 장르 내에 보유하기 시작했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 제국주의 아래 나타난 문학은 대개 그 이념을 내포하고 있었다. 때문에 이광수의 『무정』또한 제국주의의 이념과 정책을 긍정하고 이를 정당화 시키는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무정』은 처음으로 조선인이 쓴 최초의 근대소설이었기에 그것이 가진 파급력은 엄청났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설을 읽었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무정』이 지닌 식민지인의 비극이 배제되고 이를 긍정해 버린 점은 다음 세대에게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 되었다. 때문에 그의 문학적 혁신이 인색한 평가를 받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그가 민족주의의 입장에서 절대 인정 되어서는 안되지만 그가 이룬 근대의 노블로 한 걸음 다가갔다는 점은 높이 평가됨이 마땅하다. 그리고 그가 이룬 소설에서 리얼리즘의 지향은 염상섭으로도 이어졌다. 염상섭은 이광수 소설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난 장소를 반대로 부정적으로 그려내며 그 의미에서 대체를 이루어 내었고 이광수보다는 높이 평가 받는 리얼리즘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염상섭이후로 근대 노블의 계보는 거의 끊기게 되었다. 그나마 카프(KAPF)의 영향으로 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정세태를 사실적으로 반영한 문학이 종종 나왔지만 카프는 큰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일제탄압으로 인해 해산 되었다. 그리고 갑작스런 해방과 전쟁으로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였다. 하지만 전후 나타난 소설은 전쟁의 비참한 실상과 허무, 실존적 불안감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어느 정도는 노블과 맞닿아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또한 서양에서 문학은 대서사시 등 아주 긴 문학 장르에서 시작했지만 한국의 문학은 가요나 시조, 시가 문학에 기원을 두기 때문에 그 근원에서부터 기인하여 노블이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라 여겨진다.

키워드

노블 청년 제국,   이광수,   문학이란 하오,   소설신수,   근대,   청년,   식민지,   요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