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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서술이라는 구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저자는 2천년 교황사의 방대함을 넘어 간명하며 타당하게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 서술을 해내고 있다. 이러한 점들에서 우리가 요구할 것은 푸어만의 저작의 개편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의 연구를 하나의 기점으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발전해 더욱 입체적으로 역사를 관망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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