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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장르가 다른 예술 장르와 만나 새롭게 만들어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이다. 영상, 설치, 미디어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풍성하게 확장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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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고래 뼈들을 찾아 가죽 또는 나무껍질을 덮어서 주택을 만듦
- 안과 밖이 뒤집힌 경골구조로 현대의 베란다를 형성하는 뼈대 주택
→건축과 대지의 경험적 관계, 형이상학적 연관, 시적 연관들 속에서 공간의 또 다른 면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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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살펴보면서 훌륭한 작품들과 작가들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는 것, 미술 작품에서 작가의 정신과 시대의 정신을 함께 배웠다는 것, 또 이를 통해 자연히 미술 작품의 의미를 새길 줄 아는 능력과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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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린 것 같아서 아쉬웠다.
신소장품 전시에서도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다. 확실히 현대미술은 사전지식 없이도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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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을 나오며
그 동안에는 대리석이나 청동, 석고와 같은 소재는 항상 내게 너무나도 차가운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왠지 조각이라고 하면 고전주의적 양식이나 현대의 추상미술만이 떠올랐지만 이렇게 로댕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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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물론 나도 언젠가는 뒤샹의 변기가 좋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
나는 앞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과 가까이 하면서 지낼 예정이다. 가끔은 나를 기분 좋게 할 것이고 가끔은 나를 불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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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들을 접하러 자주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연장이고 전시관이고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많았다. 나도 결혼하고 내 자녀가 생기면 비록 나는 음악이나 미술 쪽으로 늦게 접했지만 내 자녀에게는 이런 경험을 자주 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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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도를 깨달았다기보다는 갤러리에 친숙해지고 전시회란 어떤 것인가를 알았다는 것이다. 물론 작가가 표현하려는 의도를 느껴는 것이 머리 속에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지만 아직 그러한 것은 내게 무리라고 생각한다. 단지 나는 이번에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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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미술작품을 감상해 보는 것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단순한 관심이더라도 나에게는 아주 큰 보람이였고 나의 가치형성의 방향에도 도움을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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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미술사가 증명하고 있다. 창조의 영역에서 AI가 인간의 앞에 설 가능성은 몹시 희박하다. 대신 사진이 그러했던 것처럼 새로운 장르의 예술로 인정받으며 인간의 예술과 공존할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오면 사진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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