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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 사유, 단상과 철학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책 내용 요약 및 감상
(1) 고성(古成) 밑에서 띄우는 글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1970년 9월]
나의 숨결로 나를 데우며(21p)
겨울의 싸늘한 냉기 속에서 나는 나의 숨결로 나를 데우며 봄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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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생활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지배된 피동적인 공간이었지만, 그의 깨달음은 능동적이고 육체를 벗어나서 정신을 지배한 자유로운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사색이 머리 속의 관념으로서만 시종(始終)하는 것이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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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불빛하나 찾아 볼 수 없는 무인도에 유배되었다 할지라도 하루하루를 세상의 마지막 날처럼 한 점 아쉬움 없이, 모든 것에 애정을, 또한 지적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자신을 다져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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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었느냐고. 만약 읽지 않았다면 신이 나서 하루 빨리 읽어보라고 재촉을 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다는 차원을 훨씬 뛰어넘어, 무언가 고통스럽고 삶이 버거울 때 누군가의 내미는 손 하나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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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소중히 다스리지 않을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조금은 공감이 된다.
저자는 숱한 문제들과 정면 대결하는 긴긴 겨울밤을 좋아한다. 꽁꽁 얼어붙은 하늘을 치달리는 잡념을 다듬고 간추려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하나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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