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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와 간음했던 남편, 그리고 가져선 안 될 것에 손을 대버린 하녀, 이들의 모습이야말로 욕망의 시종으로서의 인간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욕망에 의해 살아간다. 아니, 욕망에 의해 살아간다. 강렬한 욕구를 느끼면 느낄수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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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자책감에 빠진 김동식과 자살을 하며 한 가정을 완전히 파탄을 내버리고 만다.
한 인간이 자신의 존엄성을 찾으려고 했으나, 그것에 실패한 나머지 한 가정을 파탄 내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기대와 기회가 인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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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기영 감독, 그는 누구인가?
생애와 주요작품
1919년 서울 출생, 평양에서 성장
서울대 연극반 활동을 계기로 영화인 입문
한국전쟁기간 미군 정치선전용 영화 제작
1955년 <주검의 상자>, 1960년 <하녀>
1972년 <충녀>,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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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가 부인의 말대로 낙태를 했으나 몇 일째 식사를 갖다주지 않자 부부의 침실로 찾아와 쏘아 붙이는데, 이 때 부인이 낳은 얘기는 멀쩡히 살아있음을 보고 흥분하여 죽이겠다고 소란을 피우는 장면이다. 여기서 남편(작곡가)의 위치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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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빠빠>를 통해 60년대 초 한국의 사회상을 살펴보았다.
<하녀>와 <로맨스빠빠>는 장르와 가족로망에 대한 시선에는 극렬한 대비를 이루는 작품이지만, 같은 해에 개봉한, 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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