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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이다. 이 작품은 우리 현대 소설사 최초로 신과 인간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탐구해 들어간 것이다. 이 인류사적 테마가 갖는 거대한 스케일과 깊은 사상성의 영역은 <사반의 십자가>에 와서야 비로소 천착되기 시작한 것이 다. 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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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역마(驛馬)(1948), 흥남철수(興南撤收), 사반의 십자가(十字架)
인간성, 민족주의적 순수 문학을 옹호. 한국적 운명관과 구원의 문제를 추구. 좌익의 문학을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주제를 다루어 이후 우리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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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땅만 있고 하늘이 없다. 하늘만 있고 땅은 없는 예수도 물론 불구적 인간이다. 양극에 선 불구적인 인간의 대립, 그것은 바로 오늘날의 문화라고 작가 김동리는 말한다.
개인 혼자 존재할 수 없고 사회와 더불어 존재하듯 하늘과 땅, 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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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의십자가」는 기독교적 교의와 신을 비판하고 대안으로 샤머니즘적 세계를 전제하였지만 사반 하나의 목소리만을 높이는 독백적 형식을 취함으로써 피상적 문제 접근과 성급한 결론제시로 그쳤다.
이상으로 작품을 대략적으로나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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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천여 년 전 유대 나라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예수나 사반은 같은 시기에 태어난다. 주인공 사반은 대로마제국의 식민지였던 유대 나라의 젊은이들을 모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혈맹단'이라는 비밀 행동 결사대를 조직한 수령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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