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 경험이나 단순한 상상력의 범주에서 읽기 보다는 상상력의 다른 표현인 환상으로 읽어야 한다. 그가 지향하는 무의미시가 논리적 연결과 인과적 의미연결이 어려운 시 이기 때문이다.
|
|
|
김춘수의 시에서 “눈”은 주로 순수와 순결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겨울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있는 겨울 바다는 존재의 원형성을 회복하기에 더욱 멀리 있는 것 같다. 순수와 순결을 상징하는 “눈”의 상징성이 소거되면서 비 내리는 겨
|
|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 수록된 『타령조·기타』는 초기시에서 후기의 무의미시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는 시집이다. 이 시에서는 실존 화가인 샤갈을 등장시킴으로써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샤갈의 그림이 가진 몽롱하고 따뜻한 이미
|
|
|
라고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이 시가 ‘김춘수가 숨기려고 애를 쓴’ 이유이기도 하다. 이명희.『현대시와 신화적 상상력』, 새미, 2003, p. 221.
이 시의 1연에서 ‘새앙쥐 같은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유년의 화자의 모습 속에서 바람과 어
|
|
|
김춘수 시인의 의미에서 무의미로의 시 세계 변모 과정과, 그 중에서도 초기 작품 <꽃>과 <꽃을 위한 서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시인은 문예 사조 면에서는 사물의 존재성 여부를 고구(考究)하여 인간의 의식 세계를 다룬 순수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