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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의 몸은 생명과 젊음 그 자체이다. 그는 자신이 상실한 것을 지닌 그녀를 끝없이 동경한다. 이러한 그의 고단한 삶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작품의 마지막에야 그는 비로소 깊은 잠에 빠져든다. 피곤한 여정 가운데 비로소 잠시 휴식을 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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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느낌은 들판처럼 허허로움이다.
가벼워진 그는 아내가 기르던 개 ‘보리’ 를 안락사 시킨다. 아내가 아끼던, 아내의 관심을 받으며 살던 보리를 보면 그는 괴로울 것이다. 딸과 아내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있어서 힘들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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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작품인 ‘화장’이나 ‘칼의 노래’등에서 또한 이러한 가부장적 사고의 서술들을 수없이 찾아볼 수 있다. 세상이 변하고 여성의 권위가 신장되어 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김훈의 소설이 이러한 남성 권위주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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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
아버지가 달린 곳은
광야였을까 공터였을까
[비평 대상 문학]
○ 이육사, 『광야』
○ 김훈, 『공터에서』
차 례
1.
작품 선정 배경
2.
줄거리 요약
3.
자전 소설
4.
아버지가 본 식민지 조국
5.
아들이 본 식민지 조국
6.
김훈 남성상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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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스스로도 머리말에서 일종의 부채의식 때문에 이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독자와 소통하거나 독자에게 감명을 주기 위해서 썼다 라기 보다는 아버지에 대한 심리적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썼다는 느낌을 준다.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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