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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수치로 따지자면 서도호의 압승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고는 여기서 누가 대중과의 소통에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감히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박이소의 작품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가늠해보고 더욱 많은 대중들이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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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소 역,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현실문화연구, 1997, p. 271.
이러한 관점에서 낸시랭은 대중예술로써 갖추어야 할 문화산업이라는 외재적 요소와 통소성이라는 내재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미술가이자, 제작자라고 할 수 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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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소 옮김,『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현실문화연구(2006), 역자 서문 참조.
. 기존의 인식에 의해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보고자 하는 이러한 인간의 행위가, 어린 아이의 머리에 날개가 달린 기괴한 케루빔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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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에서도 예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작가의 견해를 미리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책의 전개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선, 난 아이들과 미술관 견학을 가서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중 하나를 계속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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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한 작품의 외양. 그것은 모방해서 작가의 손으로 재창조된 예술품이 아닌, 이미 만들어진 변기에 이름만 되새겨 놓은 것일 뿐이다. 소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상태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 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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