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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삶만큼이나 아슬아슬한 곤도라 위에서 사회구조에 떠밀림 당해 투신해 버린다. 그러나 그들은 희곡에서도 영화에서도 죽지 않는다. 이러한 결말 구조는 칠수와 만수를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아갔던 현실이 앞으로도 여전히 계속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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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모두‘빨갱이’로 취급하여 1980년까지 이들을 연좌제로 묶은 것이 세 번째이다. 이들은 학살당한 사실조차 ‘학살’당한 채 ‘생존’을 위해 침묵해 온 것이다.
1949년 12월 경북 문경 지역에서 국군에게 학살당한 사람들의 호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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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자식 놈’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른들의 이념 대립의 비정함을 잘 보여 준다. 하지만 어린 소년을 서술자로 설정함으로써 이념 대립의 원인이나 결과 등을 분석할 수 없게 된다.
5. 제목의 상징성
소설의 제목인 ‘어둠의 혼’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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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자식으로, 이미 내면화된 유교의식에서 그것과 어긋나는 새로운 근대 사회로의 변화는 이문구를 사회의 외부적 존재로서 인식시키게 되며, 결국 그러한 그의 외로운 정서는 『관촌수필』이라는 작품 속에서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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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자식이라는 한계와 좌절을 경험하며 경제적 빈곤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의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해왔다. 이를 통해 유족 2세대들은 학살된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반면 본인이 학살의 직접적인 피해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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