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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서 처음 보는 식물들을 많이 보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꽃이 어느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아직 이 분야의 초보적인 식견으로 꽃을 판단하고 그 가치를 매기는 데는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꽃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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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초등학교 그리고 바닷가를 견학했는데 완도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수목원에 많이 있었다. 완도에서 있었던 것은 한 번 더 복습 할 수 있었고 새로이 보는 것은 또 열심히 했다. 첫 날은 필기를 하고 둘째 날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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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소나무 숲의 장관을 만나게 되는데 가족놀이동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때마침 촬영 장비를 들고 스튜디오를 뛰쳐나온 사진사가 아기사진을 찍고,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누워 삼림욕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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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정도의 규모가 아니다. 실제 산 하나를 깡끄리 태워버린다. 이 장면은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산을 벌채하려는 영국 산림관리위원회에 부탁하여 대신 산을 태워주겠노라고 했고, 실제로 10,000여 명이 동원된 엑스트라로 가득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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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서 처음 \'산소의 폭풍\'을 만났던 기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곧 심한 현기증을 불러오고 도망갈 이유를 만들어야 하였다.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대단히 부족하였지만 미로처럼 자꾸만 제자리를 맴돌거나 엉뚱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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