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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에 의한 끈끈한 유대관계(有待關係)가 고작일 뿐 그들이 이루어 놓은 일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웅(英雄)』속에서의 진짜 영웅(英雄) 진시황(秦始皇)이라 할 수 있겠다.
4, 왜『영웅(英雄)』인가?
많은 언론지(言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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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동양의 사상답게 내가 이룰 수 없다 하더라도 그리고 개인적인 원한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더 많은 민중을 살리는 것이 영웅이라 말하고 있다. 반드시 복수를 하는 서양의 것들보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웅대한 동양의 사상을 잘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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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의 대사로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은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이기 보다는 인세에 평화를 위해 헌신한 것이다. 진시황은 전국시대를 통일한 틀림없는 영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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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시켜서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해 주었다. 빠른 화면에서 느린 화면으로의 전개과정과 촛불의 흔들림 등 이러한 모든 것은 카메라 촬영기법과 특수효과가 이러한 현실을 가능하게끔 만든 중요한 요인이지만, 장이모 감독이 기존의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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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중심에서 생각하는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보였다. 하지만 조금은 대의를 위한 개인에 희생이라는 주제의식을 표현하는데 있어 빈약하고 억지스런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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