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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은.
끝으로 「천년학」은 감동과 함께 우리나라의 그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 마음을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음악인 판소리가 평소에 아무 느낌을 갖지 않고 들을 때에는 아무런 감동을 느낄 수 없었는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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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몇 마디의 대사를 주고 받을 뿐이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두 마리의 학이 되어 날아오르는 순간에 와서야, 동호와 송화의 일생에 걸친 소중한 감정들은 비로소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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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 낼만큼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흥행에서 참패한 ‘천년학’이지만 영상미만큼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어쩌면 그러한 부분은 교육을 통해서도 전수하기 힘든 직관적인 면이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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