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흐름 중심 설교학 소논문.

목차

Ⅰ. 서 론

Ⅱ. 한국교회 설교 흐름과 이해
1. 초기 한국교회 설교
1) 초기 선교사 시대의 설교
2) 초대 교회 시대의 설교
2. 근대 한국교회 설교
1) 해방전후 설교
2) 6․25와 근대화 과정의 설교
3. 현대 한국교회 설교

Ⅲ. 결 론

본문내용

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원규, “한국교회 성장의 사회적 고찰” 월간목회사, 1983, p.44.
그러나 한국교회는 정리가 없이 기형적으로 성장한 면도 있다. 개교회의 성장을 지상의 과제로 생각한 나머지 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수단이나 방법이든지 동원되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교회 성장의 현장에는 비성경적, 비복음주의적인 방법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수행되었던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설교는 지나치게 현세적이고 물량적이 설교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손덕봉, “한국교회 설교의 문제점과 방향”, 석사학위논문, 영남신학대학원, 2003, p.23.
이것이 한국교회의 설교형태의 특징을 이루어왔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정성구는 오늘날 행해지고 있는 비성경적인 설교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정성구, 「한국교회 설교사」(서울: 총신대학출판부, 1986), p.395-396.
첫째, 교회의 성장과 부흥에 집착한 나머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정확한 해석보다는 목회의 방향을 위해서 성경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둘째, 최근의 한국교회의 설교는 지나치게 현세적이고 물량적이다. 물론 설교가 현실을 무시하거나 탈 현세적인 것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신앙이 잘살기 위한 방편이나 복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셋째, 오늘의 설교는 메시지의 틀이 상업적이거나 성공에 매달아 놓고 있다.
다시 말해서 물질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해지고 자본주의 체제가 이 땅에 정착됨에 따라 현세에서 물질의 복을 구하는 욕구가 넘치게 되었다. 그러자 자연히 복의 비결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설교가 많아졌고 말씀의 해석을 선포하는 설교는 외면당하게 되었다. 성경의 이곳저곳에서 복과 연결된 부분만을 찾아 조합한 기형적인 제목설교와 대지설교들이 성장기의 설교의 주 흐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손덕봉, “한국교회 설교의 문제점과 방향”, 석사학위논문, 영남신학대학원, 2003, p.23.
Ⅲ. 결 론
지금까지 지난 한 세기의 한국교회 설교 이해를 위해 역사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초기, 근대, 현대 한국교회라는 큰 틀의 세 시대로 나눠 각 시대별 사회적 상황과 그 가운데서 행해진 설교의 특징들을 개괄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처음 한국 땅에 복음이 전파된 때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박으로 고통 받던 시기였고, 이 때에 선포된 말씀은 갈급한 삶의 구원과 연결되며 감격적인 수용을 이룰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강단의 불길이 가장 급속하게 타오르고 또 퍼져나간 설교사를 형성했던 것이다.
특히 한국교회 설교는 민족적 정치사의 행로를 따라 그 경향이 바뀌어 온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교회 설교가 그 만큼 우리 민족의 삶과 진로에 연관을 두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이 전제되어 있는 선포였으며,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는 복음적 입장을 견지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한국교회 강단의 역사를 정상적으로 고수해 온 힘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한국교회 설교는 성서신학과 성서해석학에 입각한 설교를 하는데 있어서 미약한 상태로 머물러 있었고, 기복적인 신앙을 주입하는 경향을 은연중 지녀왔다. 이 기복적인 메시지는 현대 물질사회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강하게 표출되었으며, 교회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설교를 세우기 위한 몇 가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 소논고를 매듭짓고자 한다.
첫째, 한국교회 설교는 복음적인 설교가 되어야 한다. 설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설교의 본질과 핵심은 어디까지나 성경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설교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속죄와 사랑과 공의와 희생과 섬김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복음적 설교가 되어야 한다.
둘째, 비신학적 설교를 지양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는 하면 된다는 식의 자기 신념적, 심리학적 사고가 믿음이라는 허울을 덮어쓰고 침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비신학적 설교는 어떤 목적을 추구한다. 과정과 내용은 무시되고 결과가 우선하며, 성공만을 강조하게 된다. 즉, 그 목적에 치우친 나머지 청중을 무시하고 신학적인 바탕이 사라진 성공만을 강조하게 된다. 이러한 설교는 비성경적이며, 비신학적인 설교로써 마땅히 지양해야 할 것이다.
셋째, 상황에 맞는 설교를 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무관심, 소외현상, 비인간화, 환경오염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즉, 설교의 대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는 회중이 당하고 있는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고 변함이 없지만, 그 하나님의 말씀과 만나는 인간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환경 가운데서 살아간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 오늘의 시대와 상황에 맞게 적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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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남. “한국교회 설교의 고찰”, 서울: 감리교신학대학 신학대학원, 1989.
손덕봉. “한국교회 설교의 문제점과 방향”, 부산: 영남신학대학원,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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