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와 천황제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천황
①천황의 집권(執權)
②천황의 실권(失權)
③복권노력과 실패
④무가정권과 천황
2.천황제의 존속 배경
①고대~근대
②명치유신(明治維新)
③패전 후
3.천황제와 일본문화
①천황제와 종교
②천황제와 교육
③천황제와 문학

Ⅲ.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천황제는 일종의 사회문화적 산물로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과 구성이 변해왔으며 일본문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어왔다. 이제 일본의 전통적 통치 제도인 천황제와 일본문화와의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일본의 사회와 문화 속에서의 천황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지식을 축척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일본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Ⅱ.본론
천황제는 4,5세기경부터 역사에 나타나지만, 천황이 전국을 통일하고 일본을 통치한 것은 7세기 무렵의 일이다. 그러나 12세기경부터 무가(武家)가 실권을 잡게 되자 그의 존재는 유명무실해졌는데 명치유신(明治維新,1868) 이전까지만 해도 천황의 실권은 거의 없었고 단지 일본 신도(神道)의 대사제 정도에 불과했다. 명치유신을 계기로 천황은 권력과 권위를 한 손에 쥐게 되었지만, 태평양 전쟁의 패전으로 권력을 상실한 ‘상징적 존재’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 천황
①천황의 집권(執權)
고대국가의 성립 이래 일본을 지배하고 있던 천황가(天皇家)의 역사는 8세기경 고대 일본 조정이 펴낸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초대 천황은 아마테라스 오미가미(태양의 여신)의 자손인 진무천황(神武天皇)으로 그 왕위는 영원히 진무천황의 자손만이 이어받을 수 있다” 고 밝히고 있다(萬世日系사상). 그런데 ‘고사기’와 ‘일본서기’는 천황과 귀족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민중 사이에 생겨난 신화를 바탕으로 그것과 천황가와 궁정에 전해진 신화, 설화를 종합해서 그 당시의 천황과 고위 귀족의 정치세력을 신들의 세계에 견주어 신화로 만든 책이다. 현재 진무천황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일본 학계와 일반 국민들의 상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초대 진무천황은 일본의 건국신(建國神)으로 통하며 따라서 건국기념일도 진무천황이 즉위한 날로 잡고 있다.
천황의 집권기에 왕권을 둘러싸고 왕자들이 서로 다투던 때에도 그 중심에는 항상 천황의 자식들이 있었고 전란에 동원된 신하나 무사들은 단지 왕자의 뒤를 따랐을 뿐이다. 당시 천황은 군사와 정치에 대한 대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이를 넘보거나 업신여기는 세력이 없었다. 따라서 전란이 진정될 즈음에는 어김없이 권력의 정점에 천황이 있었다. 이처럼 왕권이 튼실할 수 있었던 것은 궁궐이 병마(兵馬)의 대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646년의 정치적인 대변혁 ‘다이카 개신(大化改新)’을 통해 천황이 전국의 무기를 몰수하고, 모든 토지와 백성을 천황의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천황의 전국 지배가 확립된다.

키워드

일본문화,   천황제,   일본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