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소논문> 조선 성종대 홍문관의 언관화로 본 조선 성종 왕권의 취약성

목차

Ⅰ. 머리말

Ⅱ. 성종대 홍문관의 언관화가 발생한 정치적 배경
- 친정 후 대간의 위상 격화와 왕권의 대응을 중심으로 -

Ⅲ. 성종대 홍문관의 언관화의 본격적인 전개와 홍문관의 정치적 위상

Ⅳ. 성종대 홍문관의 언관화로 인한 정국의 결과 및 조선 성종 왕권의 취약성

Ⅴ. 맺음말

본문내용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 성종은 이를 해결하지 못한채 흉거하여 이후 이 문제는 연산군 이라는 새로운 국왕에게 계승되면서 연산군대 사화의 원인이 배태되는 문제들을 불러오게 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성종 왕권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Ⅴ. 맺음말
성종은 왕위 계승 3위의 종친으로 정희왕후와 한명회의 결탁으로 13살이 나이에 보위에 오른 조선의 왕이었다. 그리고 할머니인 정희왕후의 수렴청정과 원상들의 섭정을 즉위년부터 동왕 7년 까지 받으며 재위하였으므로 그의 왕권은 땅에 떨어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친정 후 그는 점차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고자 모색하였고 이에 따라 원상들을 비롯한 대신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대간을 육성하였다. 그러다 대간의 권력이 너무 커져 버리자 성종은 홍문관을 언관화 시켜 대간의 권력을 제고 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는 유교적 이념에 입각하여 비폭력적이면서 강력한 왕권을 추구하다가 결국 대간의 권력 비대화 문제를 막지 못하고 승하하였다. 즉, 성종은 즉위 처음부터 정희왕후의 수렴청정, 원상들의 섭정 등을 받아 땅에 떨어진 왕권을 친정 후 어느 정도 확립하였지만 결국 그는 이에 벗어나지 못하였고 끝내 대간의 비대화된 권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다음 국왕이었던 연산군 에게 계승되어 사화의 원인을 배태시켰다는 점에서 성종 왕권의 취약성은 어쩔 수 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성종의 왕권이 취약하다고 해서 필자는 성종이 완전히 실패한 왕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는 집권 초반,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책읽기를 그만 두지 않아 대왕대비가 "피곤하지 않느냐?"며 걱정하자 "마음이 저절로 독실하게 좋아하므로 피로한 줄 모르겠습니다."고 대답할 정도이며 경연은 '병이 나도 나아갈'정도로 중시할 정도로 대단한 호학의 군주였다. 또한 그는 성종이라는 묘호를 받은 것 답게 경국대전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등 조선의 제반 체제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그가 즉위하였던 상황을 볼 때, 필자가 보기에 분명 폭력적인 부분도 구사를 했어야 했는데 비폭력적이고 신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룩해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려는 그의 방식은 그의 즉위 초의 왕권을 제약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부분이 많았고 그래서 결국 치세 말년에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대간의 권력 비대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실패 한 것 같다.
사실 이 논문은 구성이나 내용을 볼 때 과연 논문이라 말하기가 정말 민망할 정도로 취약한 부분이 많았다. 그것은 필자는 아직 배운 바가 많이 부족한 일개 사학과 학생으로, 이 논문은 준비하는 데에 있어 많은 다른 논문과 저서 등을 많이 읽고 오랜 시간 연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인 듯 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래도 필자에게는 이 논문이 첫 논문이며 이 논문을 집필하면서 성종의 왕권과 홍문관, 대신, 대간 등 성종 대의 정치 세력이나 정국 운영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지식을 많이 알게 되어 필자에게 이 논문 작성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키워드

성종,   왕권,   홍문관,   한국사,   조선 전기,   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