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의 현황과 사례분석

목차

Ⅰ. 가상세계는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

Ⅱ. 웹 3.0 소통으로 진화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족
1. 네트러프러너
2. 커넥터
3. 트랜슈머
4. 주최자
5. 신분야 마니아
6. 본질주의자

Ⅲ. SNS로 더욱 좁아지는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

Ⅳ. 가상 이미지에 더 익숙해진 문화 코드의 문제점

Ⅴ. 개인의 모든 신상이 털리는 팬옵티콘 사회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스북 프로필 창에 가
짜 링크를 올려놓아 사용자들이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그
리고 사용자의 친구를 가장해 메시지를 보낸 뒤 현금을 송금하라고 요
청하는 사기수법을 이용하거나, 페이스북을 통해 얻은 기본정보를 다
른 개인 계정을 해킹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정보화의 역기능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로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데
러, 유해사이트 등을 디지털 위험digital risk으로 느끼고 있다. SNS를 이용
하는 수천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해킹당했을 경우 이들과 연결된 수많
은 사람들이 가상세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문제 해
결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싸이월드 역시 미니홈페이지의 방문자
접속정보가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사건이 2009년 6월에 발생한 적 있다. 당시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해킹 프로그램을 배포한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들은
200만 명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접속정보를 빼내 미니홈피 이용
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V. 개인의 모든 신상이 털리는 팬옵티콘 사회
1998년에 개봉된 영화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트루먼 버뱅크는 보
험회사 직원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30대 남자다. 그는 하루 24시간
생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전 세계 시
청자들은 트루먼의 탄생에서부터 30세가 다 된 현재까지 일거수일투
족을 TV를 통해 엿보고 있다. 트루먼은 만인의 스타이지만 정작 자신
은 이 같은 사실을 짐작도 못하고 있다. 그의 주변인물들은 모두 배우
이며, 그가 사는 곳 또한 스튜디오이지만 오직 자신만 모르고-있는 것
이다. 대학시절 이상형의 여인 실비아와 만난 트루먼은 그녀로부터 모
든 게 쇼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란 얘기를 듣고서야 뒤늦게 진실을 알아
차린다. 트루먼은 관찰당하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한 끝에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찾아 바깥세상으로 망설임 없이 빠져나간다.
인터넷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상호 연결되면서 이제 <트루먼 쇼>의
영화 속 이야기는 실제로 너무나 쉽게 재현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2009년 말 한 여대생이 KBS의 <미녀들의 수다>라는 토크쇼에 출연해
"키 작은 남자는 싫어요. 키가 경쟁력인 시대에 키 작은 남자는 '루저
1oser(패배자)'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키가 180cm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라고 한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이른바
'루저녀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방송이 나간 직후 온라인에는 문제가
된 동영상과 화면 캡처 사진이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온갖 비난글들이
쓸아졌다. 네티즌들이 동원한 그녀에 대한 '응징수단'은 '신상털기'였
다. 신상 털기란 네터즌들이 합심해 표적인물의 개인정보를 찾아서 인
터넷으로 퍼뜨리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신상 털기를 위해 주로
구글이 이용된다. 구글에서는 인터넷 ID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여
과 없이 검색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에 의해 순식간에 그녀의 인적사
항은 물론 미니홈피와 고등학교 졸업사진, 용모의 변화, 취미, 관심사,
가정환경과 관련된 자료들이 고스란히 인터넷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었
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사생활이 왜곡 유포되기에 이르했다. 한
개인을 너무나 쉽게 트루먼 버뱅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아니, 오히려
트루먼을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있었던 세상사람들의 시선보다 더 무섭
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넷 반달리즘 Net-VandaIisrn과
일맥상통한다.
넷 반달리즘은 '디지털상에서의 이유 없는 일탈파괴 행위'로 정의
할 수 있다. 문화, 종교, 예술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행위를 가리키는 반
달리즘에서 비롯된 용어로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슷한 행위들
을 의미한다.
무고한 한 남성이 '미성년 성폭행범'이란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유
포되는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2005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궈놓았던
이른바 '개똥녀' 사건 역시 당시의 정황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겨를도
없이 그녀의 얼굴이 인터넷에 삽시간에 노출되었고, 이로써 그녀의 인
격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이제 숨을 곳이라고는 어디에도 없는 '팬옵
티콘panopticon사회'가 되지 많을까 우려스럽다.
팬옵티콘은 모든 것이 투명하게 비쳐지고 있는 현대의 무서운 정보
네트워크 사회를 비유하는 말이다. 옵티콘은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를 뜻하는 'opticon'의 합성어로 '다 들여다본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계몽시대 공리주의 사상가인 제러미 한금eremy Bentham은 중앙의 감시
탑과 이를 둘러싼 개인감방들로 구성된 원형감옥 팬옵티콘을 착안했
다. 감시탑 내부는 수감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
게 설계되어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투명하게 노출되는 인터넷 사
회에서의 감시와 통제 메커니즘이 이 같은 팬옵티콘이란 원형감옥과
다를 바가 무엇이 쳤는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라는 소설에서는 정보독점을 통한 새
로운 사회지배 권력이나 그러한 사회체제를 '빅 브라더Big Brother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여론 독점과 조작 등이 수월하게 이루어
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제 어디서나 빅 브라더의 실체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 사회를 편리하고 윤택하게 진화시켜 주고
있는 인터넷과 정보 네트워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병폐와 부작용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문헌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 2010
- 장석권, ‘개방형 IPTV 생태계를 위한 원칙과 상생방안’, KT 경제경영연구소, 2010
- 이시훈, 성열홍, 손영화. ‘미디어, 소비자, 광고의 변화’, 한경사, 2008
- 최혜실, ‘디지털, 스토리텔링, 산업’, 계간문예, 2006
- 신지은, 박정훈 등, ‘세계의 미래학자 10인이 말하는 미래혁명;, 일송북, 2007
- 이정호, ‘블로그 시대의 기업경영’, 삼성경제연구소, 2005
- 김지희, ‘커런트 TV가 보여주는 양방향 미디어의 진수’, 미디액트 미디어운동연구저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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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요인,   정의,   개념,   문제점,   배경,   방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