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이사야-사45:13-55장에 관한 고찰

소개글

제 2 이사야-사45:13-55장에 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이사야에 관한 간단한 학설들

①역사적 상황

②말씀의 구조

③제2 이사야의 신학사상
I.야웨, 유일한 창조주
II.야웨 구속자, 고엘의 하나님
III.야훼 온 세상의 주

본문내용

조롱했지만 결국 우상숭배를 지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바벨론의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을 지탄한 것이다. 뉴섬은 제2 이사야야 말로 히브리 예언자 중에서 최초로 뚜렷한 유일신 사상을 주장한 예언자Newsome, The Hebrew Prophets, p.149
라고 말한다.
II.야웨 구속자, 고엘의 하나님
제2 이사야는 이스라엘은 이미 심판과 형벌을 충분히 받았기에, 이제는 야웨가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는 구원행위를 베풀어 주실 것임을 선포한다. 제 2이사야가 사용한 야웨의 구원 행위를 표현하는 말로 “고엘”이라는 명사와 “가알(구속하다)”이란 동사가 있는데, “고엘”의 원래 의미는 친척이 노예로 팔리게 되었거나 또는 땅을 보증으로 잡혀 잃어버리게 되었을 때, 그와 제일 가까운 친척이 대가를 지불하고 그의 땅을 다시 사거나 또는 그를 속량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큰 대가를 지불하시고 그들을 속량하셨음을 밝히신다. 대표적인 구절로는 43:3-4이 있다.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너의 구원자다. 내가 이집트를 속량물로 내주어 너를 구속하겠고, 너를 구속하려고 너 대신에 에티오피아와 쓰바를 내주겠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너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들을 내주고, 너의 생명을 대신하여 다른 민족들을 내주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가장 가까운 분이시자 속량하여 주시는 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향에 돌아가도록 하시는 분이다. 즉 “고엘하시는 하나님”인 것이다.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이스라엘을 고향에 돌아가도록 명한 것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엘”하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와이브레이는 야웨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행위를 “고엘”로 표시하는 것은 제2 이사야의 독특한 해석Whybray, The Second Isaiah, p.61
이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한 어떤 행위 때문에 하나님께서 속량하신 것은 아니다. 어떤 구절에도 이스라엘 백성의 행위로 구원을 얻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용서만 하실 뿐, 결국은 하나님 스스로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속량하셨음을 말해준다. 이를 대표하는 구절로는 54:8이 있다.
“분노가 북받쳐서 나의 얼굴을 너에게서 잠시 가렸으나 나의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긍휼을 베풀겠다. 너의 속량자인 나 주의 말이다.”
III.야훼 온 세상의 주
신학자 히튼은 그의 책 『The Old Testament Prophets』에서 제2 이사야가 절망 속에 깊이 빠져 있는 동족 이스라엘을 일깨워 그들이 세계사 속에서 맡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각성시키는 일을 했다고 말한다. 이 같은 각성은 야웨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49장의 “나”와 52장과 53장에 나오는 “고난받는 종”이 바로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연상케 한다.
제2 이사야의 이러한 활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다른 분이 아닌 그들의 하나님이며, 또한 세상의 다른 나라의 역사도 주관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구절로는 54:5이 있다.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의 남편이 되실 것이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너를 구속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온 세상의 하나님으로 불릴 것이다.”
제2 이사야가 그 당시 선포했던 메시지는 그때 그곳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 메시지는 가히 초시공간적이며 현재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메시지는 지금 시대에 판을 치는 여러 이단 종파들과 우리 각자의 내면에 세워진 바벨탑을 직시하게 한다. 그는 지금도 성서를 보는 우리의 눈을 통해 이렇게 외치고 있다. “당신의 주인은 오로지 한 분 야웨 하나님이십니다!”
*참고도서
박해령, 『구약성서의 예언세계』, 황소와 소나무, 2007
목회와 신학 편집팀, 『HOW주석: 이사야2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아카데미,2008
JOHN D.W WATTS, 『WBC주석: Isaiah 34-66』, Thomas Nelson, 1988
장일선, 『이스라엘 포로기 신학』, 대한기독교서회, 1988
장일선, 『히브리 예언서 연구』, 대한기독교서회, 1991
J.맥스웰 밀러 존H 헤이스, 『고대 이스라엘 역사』,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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