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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학교 구성원간의 상호작용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그 곳에 학생들의 자리는 얼마나 존재하는가? 아니, 그들은 학교의 체재에 의해 조정되는 것일 뿐, 사실 그 곳에 학생들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영화의 말미에 조그만 책상을 밟고 일어나 노래를 부르던 그들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처량해 보였던 것은, 아마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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