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부양]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과 스트레스(치매가족 부양부담의 개념 및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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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치매가족의 부양부담과 스트레스

I. 부양부담의 개념과 차원

II. 부양부담의 내용과 수준
1. 사회적 활동 제한
2. 치매환자 및 가족관계의 부정적 변화
1) 치매환자-부양자 관계의 부정적 변화
2) 전체 가족관계의 부정적 변화
3) 치매가족의 전형적인 역기능적 상호작용 연쇄과정
3. 심리적 부담
4. 재정 및 경제활동상의 부담
5. 건강상의 부담

* 참고문헌

본문내용

접촉이 단절됨으로써 친구나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어지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고,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여기는 등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
4) 재정 및 경제활동상의 부담
부양자가 치매환자의 부양을 담당한 이후로 겪게 되는 경제적 부양부담 차원은 다시 재정적 부담과 경제활동의 제약이라는 두 가지 하위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매가족의 부양자는 치매환자의 치료와 간호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대액이 부족하거나 치매환자의 의료비로 인하여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정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등의 재정적 부담을 경험하며, 경제활동과 치매환자의 부양이라는 두 가지 과업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매가족의 경우 보호부양에 따르는 재정적 지출의 증가로 인하여 재정적 부담을 경험한다. Aneshensel 등은 이러한 재정적 부담을 노인의 장애나 의존성 증가라는 1차적 스트레스 유발 인자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2차적 스트레스 유발인자라고 보고 있다. 치매가족의 경우 치매환자의 치료와 간호에 대한 비용부담이 증가함으로써 가계에 압박을 받게 된다. 따라서 다른 가족생활영역에서 발생하는 재정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며, 취업을 통한 수입보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를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료와 간호에 소요되는 의료비 지출규모가 적으며, 의료비로 인하여 가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낮은 가족의 재정적 부담이 높다는 Cantor의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치매가족의 경우에도 월평균 수입의 규모가 적을 수록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비 지출규모가 클수록 재정적 부담이 더 심한 경향이 있다.
Scharlach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치매환자의 부양자들은 부양과 경제활동에 따르는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역할긴장을 경험한다는 측면과 경제활동이 부양역할 수행에 따르는 요구를 경감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측면을 동시에 지적하였다.
부양이 경제활동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보면, 부양으로 인하여 경제활동 시간이 단축되고, 회의 및 훈련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잦은 결근과 외출로 인하여 직장을 떠나 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일할 때 부양에 대한 걱정 등으로 인하여 업무에 방해를 받으며, 직장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를 하게 되고,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고, 승진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생산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오히려 부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직무가융통성이 있고 노동압력이 적은 경우에는 두 가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으므로 성취감, 유능성, 지배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직장동료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채매 환자부양에 필요한 재정적 자원을 증가시킬 수 있고, 부양에 투여하는 에너지가 줄어들게 됨으로써 오히려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고 보고 있다.
5) 건강상의 부담
치매환자부양은신체적 건강 또는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치매환자 부양은 부양자의 신체 및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를 포함한 인지기능상의 장애가 있는 노인을 부양하는 부양자의 경우 건강한 노인이나신체장애노인의 부양자에 비해서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양으로 인한 건강상의 부담과 관련된 연구에서 정신건강은 심리적 부담으로 분류하여 논의하는 경향이 높아 건강과 관련된 부담을 논의하는 경우에는 주로 신체적 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환자 부양자의 경우 다른 노인부양자에 비해서 신체적 질병이나 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Cattanach와 Tebes의 연구에 의하면 치매환자 부양자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신체질환에 이환된 횟수가 다른 부양자들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주부양자의 경우 치매환자를 부양한 이후로 요통, 심질환, 고협압, 관절염, 소화기질환 등의 신체적 질환을 1가지 이상 앓고 있는 부양자가 6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건강상의 부담이 매우 높았다. 그리고 정신질환자 부양자의 경우 기존의 신체적 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치매환자 부양자들은 부양역할뿐만 아니 라 가사, 경제활동, 자녀 양육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피로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Rabins 등의 연구에 의하면 치매환자의 부양은 주부양자는 물론 다른 가족성원들의 신체적 피로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치매가족의 주부양자 85% 정도가 신체적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양자와 주가사담당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와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에 피로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부양자의 경우 노인의 주야전도 증상으로 인하여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치매가족의 주부양자 중에서 절반 이상이 수면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본 주부양자들은 지속적인 가족 내 부양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수면방해를 들고 있다. 그리고 부양으로 인한 신체질환, 피로 및 수면부족 이외에 치매환자 부양자들이 경험하는 건강상의 부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건강유지 및 증진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의 부족, 건강에 대한불안, 질병 이환에 대한 염려 등이 있다.
* 참고문헌
치매노인케어론 - 조유향 저 / 집문당 / 2015
치매노인과 사회복지서비스 - 이윤로 저 / 학지사/ 2007
치매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오이 겐 저 / 안상현 역 / 윤출판 / 2013
치매 - 고기환 저 / 홍경 / 2015
치매를 산다는 것 - 오자와 이사오 저 / 이근아 역/ 이아소 / 2009
치매 감기보다 쉽다 - 심상용 저 / 예량원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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